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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칼칼하고도 달큰한 맛, 고추장 푼 시금치 된장국

각종요리와 밑반찬

by 석천선생 2014. 5. 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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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된장국을 끓이려다

"시금치국은 고추장을 풀어넣고 시금치 빡빡하게 넣어서

달큰하게 끓여야 맛있다~~" 하시던

친정엄마 말씀이 생각나서

이번엔 고추장을 넣고 끓여봤어요.^^

고추장 칼칼한 맛과 시금치의 달큰한 맛이

입안에서 추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가족들을 위해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며

왔다갔다 하시던 어머니 모습...

훗날 우리 아이들도

자기들 위해 부엌에서 동동거리던

엄마를 떠올려 줄까요? ㅎㅎ

 

 

 

<재료>

시금치 300g, 대파 1/2대,

물 1.5L, 멸치와 건새우 손끝으로 잡아서 한줌씩,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1. 냄비에 물과 멸치, 건새우를 넣고

10분이상 폭 끓여서 진한 육수를 냅니다.

 

건새우가 없으면 멸치를 좀더 넣고 끓여도 되는데

시금치나, 근대, 아욱으로 된장국을 끓일 땐

건새우를 넣으면 구수한 된장맛을 더욱 살려준답니다. ^^

 

 

 

2. 육수가 끓으면 체로 멸치와 새우 건져내구요~

 

 

 

3. 고추장 한숟갈을 먼저 체에 숟가락으로

문지르며 풀어주어요.

그럼 고추장이 훨씬 쉽게 잘 풀어져요.^^

 

 

 

4. 이번엔 된장을 역시 체에 으깨면서 풀어주고

간을 맞춰줍니다.

 

된장염도는 집집마다 다르니

꼭 간을 보면서 넣어주세요~^^

 

혼자서 만들고 사진찍고~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보니

고추장, 된장 으깨는 모습이 안보여서

좀 아쉽네요~ 쩝!!

 

 

 

5. 간이 맞춰진 국물에 다진 마늘을 넣고~

 

 

 

6. 시금치와 송송 썬 대파를 넣어 주세요.

 

시금치는 웬만큼 넣어도 숨이 죽으면 얼마 안되요.

고추장을 넣을 때는 시금치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는 걸

일단 유념하시고,,,

본인의 취향대로 적당히 많이 넣어주세용~~

 

ㅋㅋ 적당히 많이... 좀 애매하긴 하네요 ^^

정~~ 못 정하겠다면 지니가 사용한 분량대로

따라해보면 되겠죵? ㅎㅎ

 

 

 

7. 시금치를 아래위 뒤적여주다가

푸르르 끓어오르면 다 되었습니다~

 

 

 

시금치 건더기를 듬뿍 건져서

한그릇 그득히 담아봅니다.

 

 

 

구수한 된장내음에

칼칼한 고추장 내음이 더해집니다.

침샘을 마구 자극하는 그 내음~~ㅎㅎ

 

 

 

시금치 특유의 달큰한 맛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엄마가 이 맛을 좋아하셨구나~~!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 시금치 된장국이

새삼 눈물나게 고마울 수가...

 

내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의 기억을 더듬어

내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그 아이들은 또 그 자녀들에게...

이래서 문화가 이어지는구나~~

 

ㅋㅋ 시금치국 한그릇 끓여놓고

참 거창하네요~~ 히히!!

 

 

 

 

 

 

 

* 준찬네 매직키친으로 놀러오세요~~ *

http://blog.daum.net/gini0814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gin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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