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핵잠수함 은밀해진다"..심해 6천m서 위성 통신 성공

입력 2019.02.03. 10:56 

        

중국 과학자들이 심해에 설치된 트랜스폰더(중계기)와 인공위성 사이에 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장차 중국의 전략 핵잠수함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는 기술적인 한계 탓에 그간 깊은 바닷속 잠수함과 지상 지휘소 간 통신은 거의 어려웠다면서 심해 속 잠수함과 위성 간 실시간 연결이 이뤄지면 중국 핵잠수함 부대의 작전 능력이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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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신예 핵잠수함 오른 시진핑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과학자들이 심해에 설치된 트랜스폰더(중계기)와 인공위성 사이에 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장차 중국의 전략 핵잠수함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해양 연구선인 커쉐(科學)호가 74일간의 연구를 마쳤다면서 이번 연구 기간 중 서태평양의 수심 6천ｍ 위치에 설치된 중계기와 자국의 베이더우(北斗) 위성 간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실험이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SCMP는 기술적인 한계 탓에 그간 깊은 바닷속 잠수함과 지상 지휘소 간 통신은 거의 어려웠다면서 심해 속 잠수함과 위성 간 실시간 연결이 이뤄지면 중국 핵잠수함 부대의 작전 능력이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기술로는 잠수함이 지상 지휘소와 쌍방향 통신을 하려면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해 상대방에게 탐지될 위험이 커지는데 심해와 위성 간 실시간 통신 기술이 발전되면 작전을 위한 은밀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