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재배 방법(토마토 재배과정, 토마토 순지르기 등) 총 정리 - 상편 -
2010년도에 내가 텃밭에 토마토를 재배했던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이미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기때문에 중복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토마토의 성장과정을 이곳 저곳을 찾지 않아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토마토는 다른 작물에 비해 손이 많이 가고 병충해 또한 심하므로 나같이 초보 텃밭지기들은 재배하기가 쉬운 작물은 아닌 듯 싶다. 나는 무농약 재배를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무슨병에 어떤 농약을 살포하여야 한다 든가, 어떤 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어떤 살충제를 사용하여야 한다든가 그런 내용은 없다.
나는 목초액 정도를 사용하였고,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다만 토마토의 성장과정에 열심히 돌보아 주고, 충실히 물주기를 하였을 뿐, 농약은 사용하지 않았더니, 토마토를 벌레도 먹고, 나도 먹고 그랬었다. 그렇게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된다.
토마토이랑 만들기
토마토 뿐만아니라 이랑만들기는 보통 본밭에 묘종을 심기 2주전까지는 완성해두어야 한다. 물론 꼭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밑거름을 하게 되는 데 밑거름이 충분히 발효된 것이라면 이랑을 만들고 바로 심어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밑거름이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밑거름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등 식물의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보통 정식 2주전에 밭을 갈아 엎고 밑거름을 넣고 이랑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다.
토마토의 경우는 지주대를 세워야 하므로 이랑을 만들면서 비닐 멀칭도 하고 지주대를 미리 세워 놓은 다음에 토마토 묘종을 아주심기를 한다.
토마토의 경우는 보통 이랑 너비는 80cm, 포기당 심는 간격은 40cm 정도로 하는 모양이다.
나의 경우는 좀 여유롭게 하기 위해 이랑 너비 90cm, 포기당 심는 간격 50cm로 했다.
특히, 텃밭은 여러작물들을 조금씩 심게된다. 때문에 사소하지만 작물별 배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오이나 토마토같이 키가 많이 커는 작물들은 텃밭의 맨 뒷쪽에(했볕이 남쪽에서 비추므로 북쪽 방향이 되겠다.) 배치하고 쌈채소 같은 키작은 작물들은 맨 앞쪽에 배치를 하는 것에 주의 해야한다. 그래야먄 키가 큰 작물들로 인해 키가 작은 작물들이 했볕을 받는데 방해를 받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2010년 4월 25일 텃밭에 토마토 묘종을 정식(아주심기)하였다.
인근에 늘 가는 종묘사에서 방울토마토 16포기와 찰토마토 22포기를 구입하여 텃밭에다 정식하였다. 구입가격(2010년 기준)은 방울토마토 한 포기 500원, 찰토마토 3포기 천원에 구입하였다.
지난주에 비닐멀칭을 해두었던 곳에 토요일에는 지주대를 세우고 4월 25일 일요일에 토마토 묘종을 심었다.
토마토를 심는 간격은 이론적으로는 40cm 를 두라고 하였는데 약 50cm 정도 간격으로 심었다. 심고난 후 바로 물을 흠뻑 주었고,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끈으로 묶어 주었다.
묘종을 본밭에 심을 때 주의 할 점은 만일 땅이 매말라 있다면 토마토 심을 구덩이에 먼저 물을 땅을 흔건히 적시도록 물을 흠뻑 주고난 다음에 토마토 묘종을 포트에서 빼내어(빼낼 때는 포트의 밑을 살짝 누르고 묘종을 조심스럽게 살짝 당기면 속 빠져 나온다. 또는 포트 밑을 나무젓가락 같은 것으로 살짝 쑤시면서 묘종을 조심스럽게 잡아 당기면 잘 빠진다.) 물론 심고 난 다음에도 물을 흠뻑주어야 한다.
또한, 토마토 묘종심을 때 심는 깊이는 묘종이 포트의 흙표면과 본밭 이랑의 표면과 같도록 심어야한다. 묘종을 포트에 심겨져 있던 표면 보다 더 깊게 심어서 흙을 더 돋아주거나 하면 원줄기 맨 밑부분에서 곁가지가 많이 나온다고 하니 심는 깊이에 주의를 요한다.(어째 표현이 잘 안되네... )
방울토마토 16포기를 심었다.(2010년 4월 25일)
심고 난 후 바로 끈어로 묶어주어야 쓰러지지 않는다.
찰토마토 22포기를 심었다.(4월 25일)
완성된 토마토 이랑, 맨 왼쪽은 오이 이랑이다.(4월 25일)
비가 자주 와서 인지 비닐 멀칭한 흙이 촉촉한 상태 였다.
너무 좁게 심으면 빽빽하여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서 병충해도 심하다고 해서 좀 넓게 하였다.
작년(2009년)에도 토마토를 심었었는데, 비닐 멀칭을 하지 않았었다. 작년에는 장마가 유난히도 길었던 해여서 올해(2010년)는 장마때 비닐 멀칭을하면 물기가 좀 덜 스며들까 해서 올해는 멀칭을 해 보았다.
작년에는 긴장마로 인해 토마토가 습해인지 썩는 현상이 있었다.
물론 농약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올해도 무농약 재배에 도전 하려고 한다. 농약 대신 목초액을 사용해볼 요량이다.
시장에 내다 팔것도 아니고 직접 먹을 것이기 때문에 모양이 이쁘지 않아도 되고, 벌레 먹은 흔적이 있어도 상관없다.
비닐 멀칭을 하면 풀을 뽑아 주어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수분의 증발을 방지하여 가믐에도 유리하다고 한다. 물론 비닐 멀칭의 단점도 있다. 땅은 자연상태 그대로가 좋다고 하는데 비닐로 덥어 씌웠니 지렁이도 자라는데 불편할 것이고, 땅도 무엇인가 불편할 것이다.
지렁이가 우글대야 좋은 땅이란다. 지렁이가 잘 자란다는 것은 농약을 뿌리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지렁이가 기어 다니면서 땅구멍도 만들어 공기가 잘 통하여 식물의 뿌리가 호흡을 하는데 도움도 되고, 지렁이 똥으로 만든 흙을 토룡토라고 하는 모양인데, 이 토룡토가 식물이 자라는데 아주 좋고 병충을 이기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그런데 내가 풀뽑는 수고를 들고자, 내가 좀 편하고자 이렇게 비닐로 덥어 씌워 놓았으니 지렁이와 식물이 숨을 쉬지도 못하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올해는 비닐 멀칭을 해보았다.
5월 8일 토마토 묘종 정식 후 2주가 경가 되었다. 방울 토마토는 벌써 꽃을 피우고 있다.
토마토 정식 후 2주가 경과되자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고 있다.
방울 토마토는 벌써 꽃이 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식 후 2주가 경과 되었지만 첫주에는 날씨가 상당히 쌀쌀하여 냉해가 걱정될 정도였다.
하지만 5월이 시작되자 갑자기 초여름날씨를 보이고 있다.
방울토마토는 벌써 꽃을 피우고 있다.(5월 8일 모습)
2주전과는 비교가 될 만큼 자랐다.(5월 8일)
방울토마토는 벌써 꽃을 피우고 있다. 처음핀 꽃은 토마토 줄기의 성장을 위해 따준다고도 하는데 나는 그냥 둘 생각이다.
작년에 처음핀 꽃을 모두 따주고, 두 번째 꽃에서부터 토마토가 맺히도록 하였는데 토마토가 한참 익어야 할 무렵에 장마를 만난 것이다.
장마가 시작되니 결실이 부실하였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올해에는 그냥 처음 열리는 꽃을 따주지 않고, 장마전에 1차 수확하려고 한다.
올해는 때를 맞춰 비가 와주니 물주기의 수고를 들 수 있어 좋다.
현재까지는 그렇다.
날씨가 완전히 풀렸기 때문에 한 주 한 주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자라고 있다.
다음주에는 토마토 순지르기를 해주어야 할 것같다.
5월 15일 토마토 순지르기를 했주었다. 심은 후 처음으로 하는 순지르기다.
토마토는 순지르기를 열심히 해주어야 한다. 토마토는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의 매주마다 순지르기와 줄기를 묶어 주어야 한다. 때문에 토마토 재배는 잔손질이 많이 필요하다.
토마토는 정식 후 뿌리가 활착되고 나면 성장이 빠르다. 그의 매주 순지르기를 해주어야 한다.
일주일만 빠뜨려도 곁가지가 많이 자란다.
토마토는 곁가지를 순지르기 해주어서 원줄기를 계속 키워 나가면서 토마토를 4단 내지는 5단까지 달리게 한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으면 너무 잎만 무성하게 자라서 잎에 영양이 많이 가기 때문에 튼실한 토마토를 얻기가 어렵고 무성한 잎때문에 바람이 통하지 않아 병해를 입기도 한다.
그래서 곁가지가 자라지 않게 계속 순지르기를 해주다가 토마토를 4~5단 정도 달리게 한 후에는 원줄기의 윗부분을 싹뚝 잘라 주는 것이다. 보통 4단까지 수확하는 모양이다.
순지르기 방법
순지르기 전의 곁가지가 많이 자란 모습
원줄기를 키우고 옆으로 자라고 있는 곁가지를 가위로 잘라 주면된다.
잘라 주었다.(5월 15일)
계속해서 곁가지를 잘라(순지르기) 주었다.
순지르기 후의 모습
이렇게 원줄기외에 곁가지를 모두 잘라 주어서 원줄기 하나만 키우면 되는 것이다. 수룩하던 것이 마치 깨끗하게 이발한 모습이다.
꽃이 피고 있다. 꽃이 수정이되면 토마토가 맺힐 것이다. 맨처음 꽃이 피는 부분이므로 1단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몇마디 자라고 나면 또 꽃이 핀다. 이렇게 해서 4~5단까지 꽃이 피게 해서 순차적으로 토마토를 수확하는 것이다.
5월 21일 이번주에도 계속해서 순지르기를 해주었다. 방울토마토는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두 번째 묶어 주었다.
텃밭에 4월 25일 토마토 묘종 정식 후 오늘이 5월 22일로 약 한달이 다 되어 간다.
방울토마토가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너무 앙증 스럽다.
지난주에 꽃을 피우더니 일주일새에 열매로 변신해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토마토 줄기의 성장을 위해 첫 열매는 따 준다고 하는데 나는 그대로 둘 생각이다.
조금 덜 수확해도 상관없고 맺히는 대로 그냥 수확할 생각이다.
뿐만아니라 빨리 수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토마토가 맺히는 시기와 성장시기에 물이 많이 필요 하다고 하는데
올해는 때를 맞춰서 비가 와주기 때문에 물주기하는 수고를 들수 있어 좋다.
올해 텃밭 작물에 물주기를 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
첫 열매를 달기 시작한 방울토마토(5월 21일)
토마토가 마구 쓰러져 있었다. 몸집이 크지면서 쓰러진 것인지...
아마도 지난주에 비가 오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던 영향이고 또한 내가 부실하게 묶어 주었던 탓도 있다.
어째든 나의 부주의로 고생을 하게된 토마토에게 미안하다.
그래서 오늘은 쓰러진 놈들을 모두 일으켜 세우고 끈으로 묶어 주었다.
토마토가 자라게 됨에 따라 계속 묶어 주어야 한다. 오늘은 벌써 두번 째 묶어 주는 것이다.
쓰러져 있는 토마토(5월 21일)
다시 일으켜 세워 묶어 주고 다른 토마토들도 다시 모두 묶어 주었다.
토마토를 묶을 때는 끈을 8자 형태로 묶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야 자라면서 묶은 끊이 토마토 줄기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토마토가 성장하면서 줄기가 굵어 지더라도 8자 형태로 묶어 줌으로서 여유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8자 형태로 묶어준 토마토
토마토가 성장하면서 계속 순지르기(토마토 곁순제거)를 해주어야 한다.
줄기와 잎사이에서 곁순이 나오는데 곁순을 따주고 원줄기를 키워야 하는 것이다.
지난주에 순지르기 해주고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벌써 곁순이 많이 자라 있었다.
어느것이 원순이고 어느 것이 곁순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자라 있다.
구별 방법은 아무리 자라 있더라도 줄기와 잎사이에 있는 것이 곁순이다.
이 곁순을 제거 해 주면된다.
순지르기(곁순제거) 5월 21일
어린 곁순은 그냥 손으로 제껴서 제거를 해주어도 된다.
순지르기 후 모습(5월 21일)
토마토들이 꽃을 많이 피우고 있다. 어떤 꽃이라도 꽃은 아름다운 것 같다.
토마토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5월 21일)
5월 29일 순지르기는 계속된다. 어느 것이 원줄기인지 모른 정도로 자란 곁가지
5월 마지막주(5월 29일) 텃밭을 둘러 보았다. 이번주는 기온이 조금 낮았던 것같다. 그렇게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계절의 여왕 오월도 저물어간다.
이쯤되자 풀도 왕성하게 자란다. 지난주에 텃밭 주변의 풀들을 대충 배 주었는데도 금새 또자라 있었다.
이제 정말 풀과의 전쟁이다.
그래도 올해는 비가 때 맞춰서 내렸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물주기를 해 주지 않아도 되었다.
물을 길러와서 물을 주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한주 사이에 텃밭작물들이 많이 자라 있었다.
토마토가 한 주사이에 많이 자랐다. 이번에도 토마토 순지르기를 해주었고 자라난 위쪽을 끈으로 묶어 주었다.
토마토가 지줏대의 반높이 정도 자란것 같다.
이번주에도 순지르기를 해주었다. 원줄기와 잎사이의 곁가지를
가차없이 싹둑 잘라 주었다.
어느것이 원줄기 인지 모를 정도로 자란 곁가지
6월 6일 토마토가 이제 제법 굵어 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고 성장이 빨라지는 6월이 되었다.
빠르면 6월 하순쯤 되면 토마토의 수확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토마토는 열매가 제법 굵어져 가고 있다.(6월 6일 모습)
장대높이 반쯤 자란 것 같다.(6월 6일 모습)
6월 13일 꽃이 한참 피고 있다.
처음 핀 꽃은 이미 열매를 맺었고, 계속해서 꽃을 피우고 있다. 가장 아랫쪽의 잎에 일부가 돌돌 말리는 현상이 보인다.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화학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이 돌돌 말리는 현상이 있다고 누가 그랬었는데 화학비료는 이랑 만들 때 밑거름과 함께, 약간의 복합비료를 뿌려 주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뿌리는 않았었다.
그렇다고 물부족으로 인한 가믐도 아니다. 때맞춰 비가 와주었거나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을 주었기 때문에 가뭄도 아니다.
일단은 지켜 볼 일이다.
꽃이 많이 피고 있다.(6월 13일)
그의 장대 높이 만큼 자라고 있다.(6월 13일 모습)
맨 아랫쪽 잎을 보면 약간 돌돌 말리는 현상이 보인다.
6월 19일 방울토마토가 익어가고 있다.
4월 25일 텃밭에 정식한 토마토가 약 2개월이 되자 방울토마토는 비록 몇 개 이지만 오늘 첫 수확을 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병해 없이 잘 자라주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온다고 한다.
장마가 시작되면 습해를 입을까 염려도 되고
일조량이 풍부해야 토마토가 잘 익을 텐데...
올해는 장마가 좀 일찍 시작되는 것같다.
주말에만 텃밭에 가게되는 데 갈때마다 계속 토마토의 순지르기를 해주고 있다.
방울토마토가 벌써 익어가고 있다.(6월 19일 모습)
방울토마토가 주렁 주렁 달렸다.
찰토마토도 주렁 주렁 달렸다.(6월 19일 모습)
토마토 꽃이 계속 피고 있다.(6월 19일 모습)
토마토가 지줏대 높이 만큼 자랐다. 순지르기를 해주기 전의 모습
오른쪽 앞의 것은 순지르기를 해주어야 한다.
지난주부터 아래쪽 잎이 돌돌말리는 현상이 있는데 병충해를 입은 것은 아닌것 같다.
원인을 모르겠다. 화학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질소 과잉 현상으로 잎이 말리는 현상이 있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비료를 그닥 많이 뿌리지도 않았었는데...
어째든 식물들에게 과잉은 좋지 않은 듯 하다.
과잉은 어찌할 방법이 없다.
차라리 부족하면 보충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아니면 석회(칼슘)가 부족해서 그런가?
잎이 말라 죽지는 않을 듯하여 성장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같아 그냥 내버려 둔다.
텃밭농사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밑거름을 충분히 주어서 땅심을 좋게하여 식물 쓰스로가 면역력을 길러서 병충해를 이기도록 하면 좋을 것같다.
농약도 치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왜냐하면 내다 팔것도 아니기 때문에 몇 개가 병충해를 입어도 그냥 먹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텃밭농사는 너무 우량품을 생산하려고 성장에 좋다는 온갖 비료나 영양제를 뿌린 다거나 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그렇게 우량품을 원한다면 차라리 시장에서 우량품을 사먹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힌다.
텃밭 농사는 수확도 수확이지만 직접 재배해 본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정성 들인 것들이 성장해가는 모습만 보아도 즐겁고 또 주말마다 흙을 밟으면서 땀을 흘린다는 노동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가 한다.
너무 잘 키우려고 애를 쓰다보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자연을 느껴 가면서 그냥 즐기면서 텃밭 가꾸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나의 텃밭 가꾸기는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
6월 26일 토마토 순지르기를 해주었다.
토마토 순지르기(곁순제거)는 매주 텃밭에 갈때마다 해주는 데 이번주(6월 26일)에는 일주일새에 너무 자란 것이 있어 어떻게 이런일이 있나 싶다.
분명이 지난주에 곁순들을 다 제거 해 주었는데
이번주에 부쩍 자란 놈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
일주일새에 비정상적으로 부쩍 자란 토마토 곁순들,
지줏대를 따라 올라가고 있는 원순과 나홀로 쭉 뻗은 곁순
(지난주에는 분명히 없었다. 이런 현상이 몇 포기에서 발견되었다.)
순지르기(곁순제거) 전, 일주일새에 이렇게 곁순이 많이 자랄 줄이야...
이렇게 곁순을 제거 해 주었다. 원줄기와 잎사이에서 자란 곁순을
가위로 가차없이 싹뚝, 조금만 더 두면 어느것이 원순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곁순이 자란다.
토마토는 성장해 가면서 줄기와 잎사에서 곁순들이 나온다.
그래서 곁순을 계속 제거(순지르기)해 주고 하나의 원줄기만을 키운다.
그래야만 잎만 무성해지고 열매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튼실한 열매를 달리게 할 수 있다.
이번주에는 일주일만에 너무 곁순이 많이 자란 것이 있어 정말 이럴수가 있나 싶다.
오늘부터 장맛비가 시작되어 비옷을 입고 텃밭 작업을 했었다.
휴우~~~
한 포스트로 끝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래도 한 포스트로 다 쓰기에는 사진의 분량이 장난이 아니어서 아무래도 로딩하는 데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또한 에러가 발생할 것 같아서 부득히 상,하 두 편으로 나누어야겠습니다.
생명창고를 이용한 친환경 토마토재배 (0) | 2016.08.04 |
---|---|
토마토 재배시 식물학적 특성과 환경 (0) | 2016.08.04 |
토마토 병해충 방제 (0) | 2016.06.30 |
토마토 병충해 진단및 방제방법 (0) | 2016.06.26 |
토마토,참외 병충해 종류 (0) | 2016.06.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