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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재배시 식물학적 특성과 환경

토마토 재배법

by 석천선생 2016. 8.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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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재배에서 식물학적 특성과 환경

A. 식물학적 특성

토마토는 7∼8마디에서 제1과방이 생기며, 이후에는 3잎마다 1과방씩 착생하는데 품종에 따라 2개 또는 1개의 잎을 두고 과방이 착생하는 경우도 있다. 1년생 초본으로서 부드럽고 작은 털로 덮였고 잎은 호생하며 우상복엽으로서 길이는 15∼45㎝ 정도이다. 줄기가 자라면서 몇 개의 과방이 나오다가 잠시 후 맨 끝 과방의 겨드랑눈이 신장하지 않게 되는데 이를 순멎이(芯止)라고 한다.


무지주용(無支柱用)품종은 과방이 2∼3개 계속해서 발생한 후 순멎이가 되며 곁가지〔側枝〕에 있어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어 나가므로 따 줄 필요가 있다. 꽃 차례는 총상화서이고 양성화를 가지며 노란색 화관의 끝부분이 5∼6쪽으로 갈라진다. 꽃밥〔葯〕은 유합되어 원통모양으로 나타난다.

 

B. 기상환경

토마토는 호온성 작물이지만 습열에 약하여 온난지 평야지대의 한여름에는 결실·착색이 다같이 나쁘다. 뿌리의 신장, 포기의 발육, 과일의 성숙량 등에서 볼때 토마토의 생육적온은 21∼26℃ 내외이다. 토마토는 과채류 중에서 저온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생육 가능한 최저온도는 5℃이고, 서리가 내려 고사하는 온도는 -1∼2℃이다. 꽃눈분화 전후에 12℃ 이하의 저온을 만나게 되면 꽃눈이 이상분화하여 기형과(난형과)가 많아지게 된다.


 모의 발육이나 착과는 주간온도를 25∼30℃로 유지할 수 있으면 야간온도는 20∼25℃가 가장 좋다. 30℃ 이상에서는 호흡작용이 왕성해져서 식물체의 탄수화물 축적이 나빠짐으로써 공동과(空洞果)가 되며 35℃ 이상에서는 화분의 발아가 나빠져서 낙화의 원인이 된다. 또 호르몬제의 사용농도가 높을 때 30℃ 이상의 고온을 만나면 피망형 과일이 되기 쉽고, 40℃ 이상의 고온을 만나면 끝머리가 뾰족해지거나 꽈리형 과일이 되기 쉽다. 50℃ 이상에서는 잎이 시들며, 암·수술 머리부분이 다같이 장해를 받는다.


착색은 30℃에서 억제되며 35℃ 이상에서는 리코핀의 발현이 나빠지고, 12℃ 이하의 저온에서는 착색이 완만하여 전체가 카로틴의 붉은 귤색이 된다. 리코핀의 생성에는 20∼25℃가 가장 적당하다. 후숙을 시킬 경우에는 22℃ 이상에서는 착색이 되어도 썩는 것이 많으며, 28℃에서는 균일하게 착색이 되지 않고 줄무늬형이 생기기 쉽다. 어린뿌리는 6℃부터 신장하기 시작하고 뿌리털은 8℃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15∼20℃부터 급속하게 신장하기 시작한다. 발아 최저한계 온도는 11℃이며 발아적온은 15∼30℃이다.

 

C. 토양환경

토마토는 뿌리의 생장력이 강해 깊이 1m, 넓이 3m까지 이른다. 배수가 잘 되며 경토가 깊은 토양이 재배에 알맞다. 토양중의 산소 함유량은 최소한 2%이상이 필요한데 10%정도에서 발육 및 착과가 가장 좋다. 토양이 깊고 통기성이 좋을 경우 뿌리의 발달도 좋고 새 뿌리도 많이 생겨나므로 심경을 해 퇴비를 많이 넣는 것이 좋다. 토양은 일반적으로 양토(壤土)가 좋으며 사질토는 지온이 빨리 오르므로 촉성재배나 반촉성재배에 알맞다. 중점토에선 포기의 발육이 늦어지므로 늦게까지 수확이 되는 억제재배나 장기 다수확 재배형에 알맞다.

 

토마토는 건조에 비교적 강한 편이나 너무 건조하면 낙화현상을 일으키며 배꼽썩음병이 많이 발생한다. 한편 과습은 풋마름병 , 역병을 발생시키며 포화습도는 85∼90%이다. 줄기와 잎의 신장에는 pF 2.5∼2.7정도로 다소 건조한 것이 좋으며, 과일의 비대기에는 pF 1.5∼1.7이 좋다. 질소가 많아 줄기와 잎이 지나치게 무성해지게 되면 착과가 나빠지고 제1번 과방의 비대·성숙이 늦어진다. 토양산도는 pH 6.2∼7.2가 최적인데, 산성에서 약알칼리성까지는 허용될 수 있다. pH 5.5 이하일 경우에는 석회시용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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