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사다 두었던 세일무 어제밤에 부랴부랴 간단하게 담았어요
며칠 봉지에 묵혀 두었더니 뿌리쪽이 약간 메롱해지더구요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주부다 보니 세일할때
약간 넉넉하게 사두는 스타일이네요 ㅎㅎ~~
안되겠다 싶어 밤늦게~~
티비보고 있다가 12시가 넘어 담근김치랍니다 ㅎㅎ~~
신랑이 워낙 무를 좋아하다보니
사실 무우김치는 거의 밥상에 올라오는 편이랍니다
항상 간단하게라도 담아 먹곤 해요
특히 무생채~~
오늘재료는 한가지지만
모양은 엿장수 맘대로 ㅎㅎ~~
두가지로 썰어봤어요
재료:무우3개.사과반쪽정도.양파반개,찬밥조금.고추가루,
생수1컵반정도,새우젓2큰술,유자청1큰술반,마늘다진것1큰술반,사이다조금
주재료인 무우를 준비해요
무우가 큼지막하지요
가을무라 그런지 속이 싱싱하더라구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깍뚜기모양도 좋지만 오늘은 내맘대료 ㅎㅎ~~
굵은 소금으로 밑간해주어요
굵은 소금과 사이다를 조금넣어 단맛도 주면서
약간 톡 쏘는 시원함까지 느낄수 있는 무김치를 위해
사이다를 살짝 넣어주구요ㅎㅎ~~
아래무도 똑 같은 방법으로 절임해요~~
김치 담을때 저는 제철에 나는 과일류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랍니다
사과랑 양파 찹쌀풀대신에 찬밥
찬밥은 여름에는 양을 적게 해서 갈아주셔야 하구요
가을 겨울에는 조금더 넣으셔서 돼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으심 안되구요
오래 살림하다보면 대충 눈짐작으로 김치담게 되요~~
사과랑 찬밥 그리고 양파를 생수를 넣어 믹서기에 갈아주어요
그런다음 고추가루를 넣어 미리 양념해놓으면
바로 김치에 넣어 담는거보다 훨씬 색깔이 고와요
고추가루는 해마다 어머님을 통해 미리
사서 갈아두고 일년내내 쓰고 있어요
집에 담아둔 쨈도 활용도가 좋아요
저는 귤쨈도 사용하구요
이번에는 유자청을 넣어 담아줄거랍니다
오늘은 무김치라 깔끔하게 새우젓으로만 간을 주었어요
마늘은 항상 다져놓은게 있어서
마늘 다진것까지 넣어주어 맛을 보아 완성하구요
간해진 무우는 물에 씻지말고 물기만 빼고 그대로 담기만 하면 된답니다
위의 양념장을 넣어 쓱쓱 싹싹 비벼요~~
양념장까지 넣어 간을 보아 싱거우면 새우젓을 추가로 넣어도 되고
굵은 소금을 넣어주시면 되구요
간을 보아 아주 약간 짠맛이 있어야 나중에 싱겁지가 않아요
물기뺀 무우라 해도 나중에
다시 물이 조금씩 나와 싱거워져버리더라구요~~
물기는 약간 충분히 빼주는게 좋아요~~
시원하고 톡쏘는 맛이 일품인 무김치
다른김치에 비해 담기도 간단하고
맛도 좋지요 더군다나 시원함이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울집 낭군님은 무김치를 먹을때마다
속이 다 뻥뚫리는 기분이라 너무 맛있대요 ㅎㅎ~~
숙성되면 더 시원하고 맛있지요
맛있는 김치 담기 저와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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