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K9 자주포 未來戰 대비 2030년대 遠隔無人操縱 K9A3 開發

大韓民國 國土防衛

by 석천선생 2020. 11. 14. 09:47

본문

K9자주포 미래전 대비 2030년대 원격무인조종 K9A3 개발

 

정충신 기자 입력 2020.11.13. 14:20 수정 2020.11.13. 15:23

K9자주포 개량형으로 군에 배치되고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자주포 K9A1의 위풍당당한 모습. 국방일보 제공

K9자주포 화력연습 장면

K9 자주포가 기동훈련하는 모습. 한화테크윈은 성능이 더욱 향상된 2차 개량형 K9A2에 이어 2030년 원격 무인 조종되는 K9A3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1700여대 운용, 세계 자주포시장 절반 차지, 2030년대 세계시장 석권 목표

K9자주포 전력화사업 종결...K9자주포 K9A1으로 대체중

한화디펜스,K9A1 향후 완전자동 K9A2, 2030년대 원격무인 K9A3로 진화

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수출액 3조원대 육박

 

포병을 ‘전장의 신’이라고도 부른다. 한국군 주력 자주포 K9A1은 K9의 개량형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자주포로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무기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디펜스가 10년간에 걸쳐 국내 기술로 1998년 개발 완료했다.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앞세워 대북 억제력의 핵심 수단이다.

 

방위사업청은 13일 우리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자주포를 성공적으로 군에 배치 완료해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K9자주포는 우리 포병부대의 화력 전투능력 및 생존성을 향상, 포병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한국군 주력 무기로 자주포 중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K9자주포는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됐으며 52구경장 자주포로는 전 세계적으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 무기 발전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성과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산무기다.

 

방사청은 “K9자주포는 1문 단독으로 TOT(Time on Target·동시착탄사격) 사격 기능을 구현해 화력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우수한 기동성능을 보유했으며, 운용자의 생존성이 대폭 향상됐다”며 “또한 자동 장전 및 방열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존의 견인포 대비 운용 인원이 대폭 감소돼 국방개혁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국군 주력 자주포 K9 개량형인 K9A1은 향후 군에 배치된 K9을 대체해나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더욱 성능이 향상된 2차 성능개량작업인 K9A2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8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 막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시작한 K9A3는 미래전에 대비해 원격무인조종에 의해 완전 자동 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대 개발이 목표다. K9A3가 선보이면 한국산 자주포가 세계 자주포 시장을 완전 석권하는 목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9 어디까지 진화하나 … “K9 완전 무인화 목표”

 

K9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K9A1’이다. 지난 2018년 초도 양산이 진행돼 일선 부대에 배치됐다. K9A1은 주 엔진의 도움 없이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보조동력장치(APU)를 새롭게 달았다.

 

조종수의 야간 잠망경을 ‘열상형’으로 교체해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신속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다. 운영체계를 업그레이드한 ‘자동사격통제장치’는 디지털 지도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탄약 현황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한화디펜스는 현재 K9 자주포 2차 성능개량 사업인 K9A2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9A2는 포탄 사거리를 늘리고 분당 사격 속도를 높이며 운용병력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특히 부분적 무인화와 자동화를 통해 ‘로봇화 한 곡사포’로 성능을 개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16년부터 고반응원격 자동화포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개발 중이다. K9 포탑이 자동화 될 경우 자동장전 및 사격을 통해 분당 발사 수를 기존 6발에서 9발로 늘릴 수 있다. 또한 원격 무인화 및 자동화로 운용인력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K9 자주포를 완전히 무인 기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K9A3 R&D도 곧 시작된다. 한화디펜스는 K9 개발업체로서 ADD 방위산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K9 자주포 원격무인화’ 연구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유·무인 전투체계 기술을 적용하여 장기적으로 병력이 탑승하지 않고 완전 자율 기동하는 K9 자주포가 개발될 전망이다.

 

◆전 세계 1700여 대 운용, 세계 최고 명품 자주포

 

K9자주포는 수출 효자무기이기도 하다. 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6개국 수출에 이어 내년 호주에 1조 원대 수출이 성사되면 전체 수출액은 2조8000억 원으로 3조 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K9의 가공할만한 성능은 비단 한반도 전구(戰區) 작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2001년 터키에 K9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와 수출 계약을 맺었고, 최근 호주 자주포 도입 사업의 우선공급자(preferred bidder)로 선정돼 내년 중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산악이 많은 한국 지형부터, 넓고 광활한 평원, 눈 쌓인 설원, 정글과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성능을 증명하고 있다.

 

국내에 배치된 K9 숫자를 합치면 전 세계 1700여 대가 운용되고 있고,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더하면 K9 계열 차량은 2400여 대가 운용 중이다. 2017년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 조사에 따르면 K9 자주포는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가격도 K9A1이 훨씬 저렴해 경쟁력이 좋다. K9 자주포는 실전 경험을 가진 몇 안 되는 자주포 중 하나로 이 또한 강점이다

 

그래서 현재 폴란드에는 자주포 차체가 수출됐고, 터키·핀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인도 등에는 일부는 완제품, 일부는 기술이전으로 수출됐다. 세계적인 군사 강국 중 하나인 영국군도 K9 자주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성능 입증…사격 명령 접수 30초 안에 첫발, 3분에 18발 발사

 

K9의 전투 중량은 47t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67㎞에 달한다. 시속 67㎞면 그다지 빠른 속도로 느껴지지 않지만 47t의 쇳덩어리가 이 속도로 주행하면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이 느껴진다. K9은 155㎜ 강선포와 K6 기관총으로 무장한다.

 

강선포는 포신 내부에 탄두를 회전시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강선이 있는 포를 말한다. 포탄에 회전력을 부여해 비행 안정성을 높여 사거리를 증가시키고 정확도를 높인다.

 

K9의 탄약 1회 적재량은 48발이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비를 갖췄고 포탄 이송과 장전장치를 탑재해 사격 명령 접수 30초 이내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다. 15초 안에 최대 3발, 3분 안에 연속으로 18발을 사격할 수 있다.

 

장갑은 국내에서 개발한 고강도강철(High strength steel)로 입혔다. K9에 포탄을 자동으로 보급하고 운송할 수 있는 K0 탄약운반차는 K9의 작전능력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시킨다.

 

K10은 K9에 탄약을 보급하는 세계 최초로 자동화된 로봇형 탄약 운반차로 탄약 집적소에 야적돼 있는 탄약 또는 트럭 위의 탄약을 적재 후 사격진지로 이동하여 K9 에 탄약을 재보급한다.

 

다양한 개량이 이뤄진 K9A1 자주포는 K9에 비해 임무의 효율성 증대, 승무원의 생존성 향상 등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미래 전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우수성을 증명하며 다양한 국가에도 수출이 됐거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K9A1은 최신형이지만 현재 추가 개량을 통한 K9A2 성능개량 사업이 진행 중이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자주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실전 배치가 많이 돼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증거고, 추후 생산이 종료되더라도 유지, 보수나 부품수급 등 후속 조치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독일의 판처하우비처는 실전 배치 규모가 수백 대에 그치기 때문에 부품 수급에 애로 사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