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양봉기초(꿀벌 급이법)

양봉기초

by 석천선생 2020. 5. 25. 11:44

본문

꿀벌 급이법(양봉 기초 강좌 20)

김순기(순천) 

 

 

나무 사양기 자동 사양장치( 큰 통에 사양수를 넣고자동모터를 이용 수도관을 통해 공급)

꿀벌 급이법( 給餌法):사양법(飼養)

양봉을 잘하려면 양봉 3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3 원칙은 좋은 여왕봉과 많은 수의 일벌 그리고 풍부한 먹이이다 좋은 여왕봉 양성과 많은 일벌도 결국은 양질의 풍부한 먹이에 달려있다. 따라서 꿀벌 먹이를 주는 일은 양봉 성패를 좌우하므로 아주 중요하다.

꿀벌 먹이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벌꿀과 화분이다. 그러나 벌꿀은 설탕보다 고급임으로 양봉의 목적이 다량의 꿀과 화분 등을 얻는 일이기 때문에 저장꿀은 전부 분리해 내고 그 대신 설탕으로 사양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사양액 만들기와 농도

꿀벌은 비중이 1.27의 설탕물을 가장 잘 빨아 먹는다.즉 설탕 1.5에 물 1 약간 넘게 용해시킨 정도이다.( 기온이 오르면 농도가 떨어짐) 급이시에 농도를 묽게하면 꿀벌이 빨아들여 날개로 부채질을 하여 저장하는데 힘이 많이 든다.

사양액엔 소금을 조금 넣거나 매실액이나 감식초 등을 조금 넣어주는 것이 좋다. 자동 사양장치의 경우 사양수가 잘 흐르게 하기 위해 보통 설탕과 물 비율을 1:1로 하여 사양하며, 월동 사양의 경우 구조용(救助用)으로는 1.5 : 1 또는 2 : 1로 사양한다.


추운 날에 농도가 짙으면 먹고 외출할 때 몸이 무거워 날지 못하고 동사하는 것도 있다. 또한 짙은 사양액은 방 속에서 결정되는 수도 있다.

봄철 발육기에는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해야 되므로 별도의 물 공급 장치 없이 자동사양 장치를 이용해 설탕과 물의 비율을 1: 2 또는 1:3 또는 4로 주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묽은 사양액은 설사의 원인이 되고 꿀벌의 수고가 많다. 사양은 정상 비율로 주고 별도로 물공급을 해 줌이 좋다.

사양방법

o꿀벌에게 사양액을 사양하려면 사양기에 사양액을 넣어주면 꿀벌들이 사양액을 빨아들여 소비 방에 저장한 후 날개로 부채질을 하여 농도를 짙게 한다.

사양기는 보통 벌통내 소문에서 첫 번째에 배치하거나 소비 맨 끝에 베치한다. 소비 첫 번째 배치는 사양기가 고정되어 편리하나, 사양기에 밀이 많이 끼이고 도둑벌의 위험이 많다,

소비 맨 끝에 배치하면 사양기가 격리판 역할을 하고, 도봉의 염려도 줄어드나 소비 매수에 따라 사양기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자동 사양장치에서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 외에 벌통 밑바닥이나 벌통밖에 장치하는 특수한 사양기도 있다. 자동사양장치는 아주 편리하므로 5, 6 군의 소군이라도 적극 권장한다.

o사양을 하면 꿀벌들이 흥분하여 소란하고 많은 벌들이 밖으로 나와 춤을 추며, 설탕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유밀기 이외에는 도둑벌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꿀벌들의 방어능력이 약한 약군(꿀벌 세력이 약한 봉군)이나 무밀기에는 설탕가루로 사양을 하거나 비닐 봉지에 설탕물을 넣어 사양하기도 한다.

봉지 사양을 할 겨우 조금 넉넉한 비닐봉지에 적당량(봉지 절반정도 만)을 넣고 손으로 훑어 봉지속의 공기를 뺀 다음 맨끝을 단단히 묶어 소강대 위에 얹어주면 꿀벌들이 구멍을 뚫고 먹이를 가져간다.

침을 이용해 봉지에 구멍을 2, 3개 뚫어주면 좋다(바늘로 뚫으면 봉지가 찢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침이 좋으며,특히 약군 )

설탕가루 사양은 벌통바닥 안쪽에 가루설탕을 넣어주거나 용기에 담아 넣어주는데 가루를 밖으로 물어내는 일이 많아 권장 사항은 아니다.

사양시기

o일반적으로 사양은 도둑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저녁 무렵에 사양을 하고 있으나, 자동사양장치를 이용하여 사양을 하면 벌통을 열지 않고 전체 봉군에 일시에 사양을 하게 되므로 낮에 사양을 해도 괜찮으며 오히려 꿀벌들을 자극하여 꿀벌들이 열심히 일을 하게 된다.

특히 화분 채취 때에는 아침에 사양을 해 주면 화분 채취량이 증가한다.

o 사양은 자주 넉넉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너무 적게 해주면 꿀벌이 늘어나지 않는다.

유밀기가 가까워져도 사양을 넉넉히 해주어 정리 채밀을 하면 좋다.

o월동 사양은 너무 늦지 않도록 한다. 계상의 경우 7월부터 사양을 넉넉히 해주어 8월 말일 경 계상에 상당히 많은 양의 먹이가 저장되게 하며 ( 계상의 절반정도), 9월 중순경 완료 함이 좋다.

화분 사양

꿀벌들이 새끼를 기르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화분이다.

그러므로 외부에서 화분이 유입되지 않으면 계속 화분 공급을 해 주어야 한다. 봄철 번식기는 물론이고 여름철에도 화분 공급을 해 주어야 한다.

화분은 콩가루, 탈지분유, 맥주효모, 양양제, 설탕 등과 배합한 화분떡으로 공급하게 되는데 특히 봄철 번식기에는 질 좋은 화분떡을(화분 함량이 많은 화분떡) 공급하여야 한다.

화분떡의 질은 꿀벌 번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분들은 여름철부터 월동 직전까지 화분을 공급하기도 한다.

화분떡은 벌통내 소비위에 얹어주고 비닐로 덮어 주어 마르지 않게 하는데, 꿀벌 세력이 좋으면 한꺼번에 2-4개를 넣어주기도 하며 약군의 경우는 반개 또는 4분의 1개만 길게 잘라 넣어주기도 한다.

여름철 프로폴리스망을 설치할 때는 벌통 소비 한쪽가에 얹어주고 떡밥위에 망을 설치하고 망 위에 비닐을 덮어준다.

물 공급

봄철 번식기의 물 공급은 필수이다.

특히 이른 봄철에는 꿀벌 번식에 물이 많이 필요한데 추운 날씨에 물을 가지러 나온 꿀벌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 공급 방법은 소문 급수기를 사용하거나 벌통내 빈공간에 급수장치를 설치하여 보충해 주거나 봉장에 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살치해 두어 꿀벌들이 가져가게 한다. 자동 사양장치를 이용하여 물을 공급하기도 한다

보통 날씨가 따뜻해지면 물 공급을 중단하는데 가능하면 여름철에도 계속 물을 공급해 주면 좋다

물론 꿀벌들이 밖에서
. 물을 가져오겠으나 봄철보다 더 많은 물이 필요하므로 꿀벌들의 수고를 덜어주어야 한다 ,

물은 꿀벌들이 먹고 새끼를 기르는데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벌통내 습을 보충 해 주고 벌통내에 물을 발라 내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데에도 사용한다. 실제로 저의 경험에 의하면 여름동안 내내 사양액과 물 공급을 교대로 계속했더니 꿀벌들이 잘 자라 주었다.

기타 영양제나 면역 증강제. 필요한 경우 각종 질병 치료 약품도 투여 해야 건강한 봉군을 육성 할 수 있다.

어떤 분은 인삼액이나 프로폴리스, 식물성 효소 등과 노재마 예방약 등도 공급해 준다고 합니다.

꿀벌 기초 강좌 2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