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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주아 재배 기술

마늘 재배법

by 석천선생 2016. 6. 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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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 주아 재배 기술 < 자료 / 농촌진흥청 >


◑ 1년차 재배

주아채취 ⇒ 파 종 ⇒ 통마늘 생산

일반 주아 재배 시 작업상의 번거로움을 생력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주아가 들어 있는 총포를 분리 파쇄하지 않고 1개의 총포를 일반재배의 1개의 인편으로 간주하여 점파하는 방법이다.


◑ 주아 채취 및 보관

좋은 씨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이 좋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건전 포기에서 채취하고, 종의 길이가 길수록 좋은데 길이가 20cm이면 13%, 30cm이면 16% 증수되므로 마늘을 수확하기 전이나 수확 후 간이저장 중에 가급적 길게 잘라 매달아서 충분히 후숙 시킨 다음 화경의 기부를 잘라 총포 상태로 망사 등에 담아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 한다.

주아 채취 시기는 한지형의 경우 주아(총포)이 출현하여 20일부터는 충실한 주아를 얻을 수 있으며 그 시기는 수확 전 5일 정도 시기이다. 일찍 수확하면 주아재배에 부적합한 주아의 비율이 높아 비경제적이다.

난지형(남도종)의 경우는 5월 상순에 따버리는 주아도 밭, 창고, 노변 등지에서 5∼6월을 후숙시킨 후 주아재배에 사용하면 수확기에 채취하는 주아와 3g 이상 되는 종구생산 비율은 비슷하므로 버리지 말고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채취 후 건조를 잘 시켜 보관하고 보관 중에 벌레의 피해를 받으면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보관 중에 디메토 유제 1000배액을 2회 정도 뿌려서 피해를 막는다.


◑ 파종 준비

파종에 앞서 총포에 붙어 있는 화경(종대)을 가위로 짧게 잘라 제거하고, 총포 껍질을 벗겨주어 흙 입자가 파종주아 사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발아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 파종 전 처리

파종 전에 저온처리나 인산칼리용액에 침지하면 인편 분화를 촉진시켜 씨마늘로 활용 가능한 인편수 및 구중이 증가한다. 저온처리는 0.4g 이상의 주아를 5℃에서 30일간 처리하면 단구(통마늘)율이 낮아지나(인편 분화수 증가), 구 비대는 촉진된다.

인산칼리(K3PO4)용액 처리는 0.4g 이상의 주아를 인산칼리(K3PO4) 24배액(물 1ℓ당 42g)에 10℃에서 암흑 상태에서 7일간 침지하면 구중과 상구(우량구)율이 높아져 수량은 23% 증가되고, 종구 활용가능 인편수는 7%정도 증가된다.


◑ 씨마늘 소독

파종 48시간(2일) 전에 미지근한(20℃) 물에 담가 두었다가 저녁에 다시 건져 물기를 제거한 다음 파종 1일 전 벤레이트-티 수화제 500배액+스타렉스 수화제(또는 디메토 유제) 1,000배액에 1시간 동안 침지소독 후 그늘에서 말린다. 종구 소독방법은 일반 마늘재배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 파종

- 파종 시기 : 주아도 인편과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 동안 휴면을 하기 때문에 휴면이 완전히 타파되기 전에 파종을 하게 되면 고온장해 등의 스트레스를 받아 맹아율도 낮아지며, 반대로 너무 늦게 파종하면 월동 전에 뿌리가 충분히 신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출현율이 낮아지고 생육 및 구비대가 불량해지므로 일반인편 재배보다 7∼10일 정도 일찍 파종하는 것이 적당하다(난지형 :9월 중·하순, 한지형 : 10월 상·중순).

- 파종 간격 : 큰 총포 : 15㎝×10㎝, 보통크기 총포 : 12㎝×10㎝

- 파종 깊이 : 주아 일반재배와 인편 보통재배의 중간 깊이(3㎝ 정도)로 한다.

파종노력은 줄뿌림 또는 점뿌림에 비해 총포파종은 39%, 모아심기는 44%의 생력화된 파종방법이며, 건조수량은 8㎡당 총포심기가 6.5㎏으로 가장 높고, 모아심기가 5.㎏, 줄뿌림의 순이며 총포심기가 줄뿌림보다 18% 증수되었다. 결과적으로 생력화 및 작업의 편리성(농기계 사용 가능), 농가 기술 보급성 등을 감안하면 모아심기 또는 총포심기방법이 유리하다.

난지형 마늘(남도종)은 유공비닐에 인편 씨마늘 파종과 같이 큰 주아는 1∼3개씩 점파하고, 작은 주아는 총포채 또는 모아심기(10∼15개/공)로 파종하나 작은 주아(0.1∼0.3g) 재배는 일반 구마늘 수확과는 달리 인력수확이 어렵다. 따라서 기계수확하거나 파종 전에 파종골에 미리 그물망 테이프를 깔며 재배하고 수확할 때 그물망테이프를 걷어내는 방식으로 수확하면 수확하기가 쉽다. 작은 주아 그물망 테이프 재배방법은 남부지역, 제주 등 겨울이 따뜻한 지역에 적용 가능하고 추운 지방은 동해피해에 유의하여야 한다.


◑ 비닐피복

- 일반 재배에 준하고, 유인은 총포에서 올라오는 여러 개체를 보통 인편재배 1주로 간주하여 유인하면 되므로 일반 주아재배보다 유인작업을 생력화할 수 있다.

- 흑색비닐 피복구는 지온의 영향으로 출현율이 20%로 가장 낮으며, 건조수량은 4월 하순 비닐 제거구에서 6.1㎏/8㎡으로 가장 높고 관행 피복구, 조기 피복구, 흑색 피복구 순으로 나타나 흑색비닐 피복은 제초노력 절감효과 이외에는 부적당하며, 관수시설이 완비된 곳에서는 4월 하순에 비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 관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포장은 비닐 조기제거 시 가뭄의 영향으로 수량 감수가 우려되므로 4월 하순경에 비닐 위에 흙을 2㎝ 정도 덮어주는 것이 유리하다(관리기 이용 시는 3월 하순부터 가능).


◑ 포장관리

- 파종 후 무강우 시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충분히 관수하여 적습을 유지하여야만 발아율이 향상된다. 일반재배보다 1주일 정도 일찍 수확하여 엮거나 크기별로 선별하여 망사자루에 넣어 종구로 보관한다.

- 거름주기 : 일반재배보다 화학비료의 양을 약간 줄이고, 퇴비는 3,000㎏/10a로 일반재배보다 많이 준다.

- 제초 : 잡초약제 처리는 일반 인편재배에 준하고 정밀 처리해야만 후기제초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 수확

일반재배보다 1주일 정도 일찍 수확하여 엮거나 크기별로 선별하여 망사자루에 넣어 종구로 보관한다.


2년 차 재배


◑ 통마늘 파종 ▶ 정상 마늘 수확


◑ 파종

- 주아재배 2년차 종구로 사용할 때에 구중이 30g 이상 되는 상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5g이상 되는 인편이나 통마늘을사용하고, 2.0g 미만의 작은 인편은 종구재배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 통마늘 파종구 크기별 쪽수는 통마늘 대구(大球)가 7.4쪽으로 가장 많고, 작은 통마늘일수록 생산된 쪽수가 적다. 생육 초기 육안으로 식별한 바이러스 감염 정도는 통마늘 파종구는 소구에서 일부 나타났으나 평균 6% 정도로 적었고, 대비구는 평균 42% 정도로 감염 정도가 높다. 수량지수는 통마늘 대구(大球)가 대비구에 비해 134%의 증수율을 보였고, 소구(小球)도 48% 증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통마늘 소구에서 생산된 마늘도 평균 인편무게가 5.4g으로 우량 씨마늘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일반재배와 같이 점파(20㎝×10㎝, 소구는 15㎝×10㎝)하되, 통마늘은 일반일편보다 뿌리 내리는 부위가 넓어 뿌리 내리는 힘이 강하므로 얕게 파종하면 땅 위로 솟구치는 경우가 있고 벌마늘 발생이 많아지므로 일반인편보다 깊은 5∼7㎝ 정도 깊이로 심는다.

- 통마늘 소구(小球)를 제외하고 모든 구에서 20×10㎝ 간격이 15×10㎝ 간격보다 건조수량이 높다. 통마늘 구는 평균 105%, 일반구는 108%로 파종간격은 20×10㎝가 적당할 것으로 판단되나 재배목적과 종구의 크기에 따라 심는 거리와 간격이 달라질 수 있다.

- 인편분화 소구(2.1g 파종)의 경우 생산된 마늘의 평균 구중이 34.6g이고인편 1개당 평균 5.6g으로 우량종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아재배 1차년도 인편분화(분구)마늘은 씨마늘로 사용할 때 평균 쪽수가 3.8∼4.2개 정도여서 통마늘보다 단기간 내에 4배 정도의 종구 증식효과가 있어 우량한 주아생산기술 및 기타 재배관리를 개선하면 주아재배 1차 년도에 대량으로 인편분화 마늘을 생산하여 주아 이용 우량종구 생산을 1년 앞당겨 대량증식도 가능하다.

- 주아재배로 생산된 통마늘 및 분구된 마늘 2년 차 생육은 수확주율은 통마늘구가 주아 1년 차 인편분화구보다 5∼6% 정도 높았고, 기타 생육상황은 비슷하며, 10a당 수량은 통마늘구가 분구된 마늘 파종구보다 5%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5%의 증수는 시험구 파종 시 통마늘구가 평균3% 정도 무거웠음을 감안할 때 통마늘과 당년 분구된 마늘의 인편 동일무게 파종 시 증체율 및 수량성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따라서 주아재배 시 통마늘 및 인편분화 마늘 생산에 구애됨이 없이 우량종구 생산이 가능하다.


◑ 포장관리

- 거름주기는 일반재배와 같은 표준량을 준다.(N-P-K-석회=25-7.7-12.8-150㎏/10a)

일반재배보다 생육이 왕성하여 수확시기가 약간 늦으므로 후작 선택 시에 유의하되, 특히 한지형의 경우 장마철과 수확기가 비슷하여 미숙된 구를 수확할 경우 구의 크기는 크지만 저장력이 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수확시기를 앞당기고 저장력을 높이기 위하여 칼리비료(가급적 황산칼리)를 알맞게 주고, 종대를 수확기까지 두어 주아를 생산하면 어느 정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모아심기

총포심기와 점뿌림 및 흩뿌림·줄뿌림 재배의 단점을 보완 생력화한 방법으로서 주아 채취, 보관, 파종 전처리, 침종, 소독 등은 총포심기에 준한다.


◑ 주아 선별

- 1총포 당 주아수는 한지형의 경우 12∼15개 정도이며, 주아의 크기는0.05∼0.6g 정도로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평균 주아 무게는 0.2g정도이고, 난지형의 경우 주아수가 더 많으며 주아 무게도 무겁다. 그러나 무병종구의 경우에는 이병종구에 비해 주아가 월등히 커서 0.1∼1.0g이 되며, 평균 주아 무게는 0.4g 정도이다.

- 대체로 큰 주아를 파종하면 정상적으로 추대하고 인편이 분화되는 분구마늘을 생산할 수 있으나 작은 주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통마늘로 된다. 따라서 선별을 하지 않고 주아를 섞어서 파종하게 되면 재배 관리 및 수확할 때 여러 가지 불편이 따르므로 반드시 크기별로 선별하여 재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아 1년 차 재배 시의 수확효율은 평균 62%로 주아가 클수록 높다.

- 0.4g 이상의 주아는 대부분 인편이 분화되어 5∼6개의 인편이 생기며,0.2∼0.4g 주아는 30%가 통마늘, 70%가 분구로 되어 2∼3쪽이 분화되나 0.2g이하의 주아는 거의가 통마늘로 된다. 또한 0.4g 이상의 주아는 추대되어 상당수의 주아를 재생산할 수 있어 증식에 이용할 수 있다.

- 주아는 인편과 달라서 크기가 일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섞어서 파종하게 되면 발아 및 생육이 고르지 못하여 재배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뿐 아니라 좋은 품질의 씨마늘을 생산할 수 없다.

- 따라서 주아는 반드시 선별하여 파종해야 하는데 보통 주아의 경우 편의상대(0.4g 이상), 중(0.2∼0.4g : 콩나물콩∼메주콩 크기), 소(0.2g 미만)로 구분하여 재배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파종하기에 적당한 크기는 중 이상이 좋고,0.05g 미만의 주아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파종

총포에서 분리한 주아를 1구에 4∼12개(한지형 8∼12개, 난지형 : 0.4g 이상4∼6개, 0.4g 미만 6∼12개) 정도를 모아서 일반인편 1개에 준하여 파종하며, 파종간격은 대립은 15㎝×10㎝, 중·소립은 12㎝×10㎝로 하고, 2㎝ 깊이로 심는다.


◑ 포장 관리

비닐피복, 시비, 싹 유인작업, 수확 등은 총포심기에 준한다.


◑ 일반 주아재배법 ( 점뿌림, 줄뿌림, 흩어뿌림 )

- 점뿌림, 줄뿌림, 흩어뿌림 등이 있으며, 씨마늘 생산량이 적고 유인작업에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므로 관수시설이 잘되어 있거나 봄에 비닐을 제거할 수 있는 곳에서만 사용한다.

- 선별된 주아는 크기별로 충분한 재식거리를 확보해야 정상적인 생육을 할수 있는데 굵은 것은 점뿌림하고 잔 것은 줄뿌림 또는 흩어뿌림 한다. 심는 깊이는 2㎝ 정도로 얕게 하고 재식거리는 점뿌림의 경우 주아 크기에 따라5∼10㎝ 간격으로 한다.

- 파종시기 : 총포심기에 준한다(일반재배보다 7∼10일 일찍 파종).

- 비닐멀칭 : 일반재배에 준하되 점뿌림한 것은 구멍을 뚫어 유인하고 흩뿌림이나 줄뿌림한 것 중 한지형 마늘은 씨 뿌림 골의 비닐을 찢어주거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수시 관수할 수 있는 곳은 비닐을 제거하고, 난지형 마늘은 비닐 대신 짚을 덮어 준다.


품종 선택 및 재배 작형


품종 선택

우리나라 마늘은 가을에 인편이나 주아를 파종하여 겨울을 지나는 2년생으로 지역에 따라 월동 전 또는 월동 후 싹이 나와 봄에 잎이 왕성하게 생장하여 고온장일 조건에서 지상부의 생장이 정지되면서 구(인편)가 비대 발육하여 초

여름에 수확하게 되는 생활환을 가지고 있다.

난지형 마늘은 휴면이 짧고 저온요구도가 낮으며, 숙기가 빨라 조숙재배나 냉장처리에 의한 촉성재배에 유리하다. 반면 한지형은 난지형에 비해 휴면이 길고, 숙기가 늦은 만생종이며, 인편수가 적고, 품질과 저장성이 좋다. 따라서 마늘의 품종 선택요령도 지역이나 재배목적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데 지역에 따라서 남부해안 및 도서지역에서는 난지형 마늘인 여러 쪽 마늘, 중북부지방에서는 한지형인 여섯 쪽 마늘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한지형을 난지에서 재배하면 저온요구도가 불충분하여 구 비대가 불량해지고 반대로 난지형을 한지에서 재배하면 동해를 받아 생육이 저조하고 수량이 감소하므로 그 재배지역의 환경조건을 고려한 후 우량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도록 한다. 재배목적별로는 풋마늘이나 햇마늘 생산을 목적으로 할 때는 휴면기간이 짧은 난지형, 저장을 목적으로 할 때는 한지형 마늘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마늘은 영양번식을 하는 작물로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품종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량이 낮고 품질이 떨어진다.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마늘이나 감염 정도가 낮은 마늘을 씨마늘로 이용하면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의성, 단양 등지에서 주아를 이용한 씨마늘 생산은 바이러스 감염정도를 25% 정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재배 작형

마늘의 재배 작형에는 보통재배, 조숙재배, 풋마늘재배, 봄 마늘 재배법 등이

있다.


보통재배

보통재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능하며 논이나 밭에서 PE필름, 짚 또는 왕겨 등을 멀칭하여 재배하는 작형이다. 남해안 연안과 도서지방 그리고 제주도는 9월∼10월 상순에 파종하여 6월 상순에 수확하고, 중부내륙 지방은 10월 상·중순경에 파종하여 6월 중·하순에 수확한다. 마늘 주산단지인 남해, 의성 지방은 주로 논에서 재배하고 단양, 무안, 서산 등은 밭마늘이 많으며, 밭재배 지역에서는 뒷그루 작물로 콩, 옥수수, 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다. 뒷그루 작물의 수확이 늦을 경우 파종기의 지연으로 월동률이 떨어져 수량이 감수되므로 한지형지역에서는 적기 파종이 중요하다. 마늘은 수확 후 바로 생구로 50∼100개 단위로 묶어서 판매하거나 수확 후 1∼2일 건조한 것을 음건하여 저장한 후 건구로 판매한다. 수량은 품종이나 파종거리 등 지방에 따라 다르나 난지형은 10a당 900∼1,300kg, 한지형은 650∼800kg 내외인데 건구는 생구의 25∼30% 정도 감량된 수량이다.


조숙재배

조숙재배는 겨울철이 온난한 남부해안 및 제주도 지방이 유리하며, 보통재배보다 수확이 한 달 정도 앞선다. 조숙재배는 난지형 조생품종을 이용하며 8월 하순∼9월 상순경에 파종하여 12월 하순∼1월에 비닐터널이나 멀칭하고 4월 하순∼5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비닐터널 재배는 날씨가 좋아지면 터널 내부의 온도가 높아져서 고온장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4월 중순 이후는 비닐을 제거하여 준다. 중부 지방에서도 해동 직후 싹이 나온 뒤 추비한 다음 비닐멀칭 재배를 하면 초기에는 생육이 현저히 빠르고 양호하나 후기에는 점차 그 차이가 감소된다. 비닐 멀칭재배시는 토양의 온도가 높아지고 수분상태도 양호하여 생육의 진전도가 빨라서 숙기도 다소 빠르나 벌마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풋마늘 재배

남부해안 및 제주지방 등 온난지대에서 난지형 조생품종을 8월 중·하순∼9월 상순에 6×6cm정도로 밀식하여 1월 하순부터 5월 상순의 기간에 수확하여 출하하는 작형으로 수요는 그리 많지 않으나 튀김과 함께 육류요리에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도 겨울 동안에 비닐하우스를 이용하여 풋마늘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이 경우 난지형 남도마늘을 9월 상순에 파종거리10cm×10cm로 하여 파종하면 11월 중·하순경에 판매할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파종할 남도 마늘을 저온(5℃ 이하) 에서 반드시 3주 이상 저장하여 휴면을 타파하고 파종하여야 출현이 고르고 작황도 좋다.

풋마늘 출하를 목적으로 재배하더라도 수요와 시장가격을 고려하여 밀식으로 파종한 후 시기적으로 솎아서 출하를 조절하고, 일부는 적당한 파종거리를 유지하여 재배한 후 건구용으로 수확할 수 있다.


봄 마늘 재배

봄 마늘 재배는 가을에 파종기를 놓쳤거나 겨울 동안 한냉 건조하여 파종하지 못했을 경우에 재배한다. 봄에 파종하더라도 해동과 동시에 일찍 파종하면 가을에 파종한 것보다는 수량이 떨어지나 상당한 수량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봄에 파종기가 늦으면 늦을수록 인편수도 적고, 구의 무게가 감소하여 수량이 떨어진다. 재배는 중부지방에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봄까지 마늘을 종구용으로 저장할 때 30% 이상이 부패되고, 저온저장고에 장기 저장하면 씨마늘(종구)은 2차 생장(벌마늘)이 많이 생기므로 부득이 한 경우가 아니면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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