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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재배

마늘 재배법

by 석천선생 2016. 7. 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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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마늘 준비 


(1) 씨마늘 고르기

마늘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씨마늘 선택이다.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 씨마늘을 고른다.

 

. 지역과 기후조건 

마늘은 오랜 기간 동안 영양번식을 거쳐 그 지역의 환경과 풍토에 적응하여 하나의 품종으로 성립되어 왔으므로 품종을 고를 때는 가급적 그 지

방의 환경조건에 맞추어 우량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지형 마늘을 난지에서 재배하면 저온요구도가 충족치 못하여 구 비대가 불량해지

고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난지형 마늘을 한지에서 재배하면 겨울 동안 언 피해를 받아 출현율이 낮을 뿐 아니라 월동 후 생육이 지연되어 수량이 감소된다.

또한, 비슷한 생태형 마늘의 재배지역이라도 기후조건이 아주 다른 곳의 마늘을 가져와 심게 되면 생리장해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마늘을 바꾸고자 할 때는 인근지방의 우수한 씨마늘을 구입한다.

 

. 건전한 씨마늘 

마늘은 인편 번식을 하므로 전년도 포장에서 감염되었던 병해충 등이 다음대로 전염된다. 특히 바이러스병은 대부분 감염되어 있다. 따라서 수

확되기 전 포장에서의 생육으로 건전여부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씨마늘 상태에서도 검정해야 한다. 대개 녹병과 곰팡이에 의한 부패병, 그리고 선충이나 응애가 전염되므로 인편의 외관 및 뿌리 부분이 건전한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처부위를 통하여 병균이 침투해 썩게 되므로 상처 유무를 확인하며 마늘이 말라서 수축되어 있거나 뿌리를 손으로 잡아당겨서 떨어지면 종구로서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이 건전하다.

      

. 양질의 씨마늘 

마늘의 수량은 파종한 씨마늘 크기와거 의 정비례하므로한지형 마늘은 45g,난지형 마늘은 57g이 적당하며, 너무 크면 벌마늘이 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큰 마늘은 상품으로파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다. 또한 인편의 폭이 좁은 것, 뿌리 부분이 좁은 것, 그리고 한 쪽에몇 개의 쪽이 붙어 있어서 모양이 바르지 못한 것 등은 좋은 씨마늘이 될수 없다. 또 파종 전에 쪽을 하나하나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파종할 때는과 같이 기형마늘이 많이 생기므로 쪽을 완전히 분리하여 파종 한다.


(3) 씨마늘 소독

마늘에서 발생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선충, 응애 등은 씨마늘을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건전한 씨마늘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소독하는 것이 좋다. 소독방법은 파종 1일 전 씨마늘을 양파자루에 넣어 벤레이트티 500배액+디메토유제(로고, 록숀) 1000배액을 혼합하여 1시간 담갔다가 그늘에 말린 후 파종한다. 소독할 씨마늘이 많을 경우는 2∼3일 전에 미리 소독·건조한 후 파종하여도 된다.



                                    씨마늘 소독 방법


(1) 본포 준비

마늘의 뿌리는 곧고 깊게 자라므로 파종 12주일 전에 퇴비와 석회를 포장 전면에 골고루 뿌린 다음 깊게 간다. 파종 12일 전에 화학비료 및 토양살충제를 고루 뿌리고 골 작업을 한다. 이때 피복용 비닐규격이나 최근에 많이 보급된 트랙터부착용 수확기 이용 시는 규격에 따라 이랑너비를 120140cm로 결정한다. 배수가 불량한 논의 경우에는 이랑은 다소 높게 하고 배수로를 두어 습해를 방지한다.


(2) 파종시기 

파종시기는 재배품종 및 재배형태에 따라 다르나 보통재배를 하는 경우 난지형 품종을 재배하는 남부해안 및 도서지방에서는 8월 하순경부터 파종하고, 한지형 품종인 중만생종을 재배하는 중부 내륙 지방에서는 10월 상순경부터 파종한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기에 부패 등으로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파종기가 늦으면 기온이 낮아 뿌리내림이 나빠져서 건조 및 추위에 피해를 입기 쉬우며 월동 후 초기 생육이 불량하여 감수의 원인이 된다. 논재배를 하는 곳에서는 벼를 수확하고 난 다음에 마늘을 파종하여야 하므로 파종기가 늦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파종기는 각 지방의 기상조건과 품종에 따라 다르다. 남해연안 이남의 지방에서는 910월에 파종되고 있는데, 이들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수확기가 빠르고 휴면도 빨리 끝나므로 발근과 발아가 빠르다. 그러나 파종기가 빠르면 2차 생장의 원인이 되고, 또 고온시기이므로 바이러스의 피해가 많아 진다

내륙 및 고위도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9월 하순10월이 적기이며, 논재배 지역에서는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다. 파종시기에 따라 수량과의 관계를 진주지방의 시험성적에서 보면 9월 하순에 심는 것이 가장 많고, 결빙기인 12월에 심

는 것이 가장 적었다.

최근에 중부지방에 마늘 후작물의 수확이 늦어져 12월 상순에 파종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지형은 늦어도 11월 하순까지는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심는 거리 

마늘은 곧게 자라므로 밀식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베게 심을수록 단위면 적당 수량은 증가하나, 마늘통이 작아져 상품가치는 떨어진다. 마늘의 심는 거리는 줄 사이 20cm(잎마늘 15cm), 포기 사이 10cm가 알맞으며, 120cm 이랑에 골 폭을 30cm로 하면 10a40,000개의 마늘쪽, 40cm인 경우는 37,500개의 마늘쪽을 파종할 수 있다.

(4) 파종방법

파종량과 심을 거리가 준비되면 마늘쪽의 뿌리는 밑으로, 발아부는 위로 심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특히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가볍게 심어야 한다. 발아부가 옆으로 비스듬하다든지 밑으로 향한다든지 하면 발아가 늦어질 뿐 아니라 수확한 구의 모양이 좋지 않다. 심는 깊이는 마늘 인편() 길이의 23배 정도 또는 57cm가량 복토하는 것이 알맞다. 이보다 더 깊이 복토하면 통이 작

아지기 쉽고, 얕게 심으면 겨울동안의 건조해와 벌마늘이 많아진다. 그리고 복토한 다음에는 가볍게 흙을 다져서 모세관 작용이 잘 되도록 해준다. ·북부의 지방에서 비닐을 피복하지 않을 경우에는 볏짚, 낙엽, 두엄 등으로 덮어주

는 것이 좋다.

마늘의 구()는 땅속에 생기므로 너무 깊이 심거나 얕게 심으면 좋지 않다. 즉 발근부위가 지하 5cm 정도에 위치하도록 심어야 하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심거나 거꾸로 심으면 구의 모양이 비틀어져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늦게 나오고 또 너무 얕게 심으면 월동 시 마늘쪽이 땅 위로 솟아 한해 및 언 피해를 입기 쉬울뿐더러 잡초 제거 시에 뿌리나 잎 부위가 상하는 경우가 많다.

 

. 거름주기 

(1) 마늘 생육 및 양분흡수

마늘이 양분을 흡수하는 시기는 파종 후 뿌리를 내리면서부터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주로 씨마늘의 저장양분에 의존하고 있으나 월동 후 봄이 되어 생육

이 진전됨에 따라 흡수량도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그 후 추대기까지 각 양분이 활발히 흡수되다가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면 잎의 생육이 중지되고 양분의 흡수도 멈추게 된다. 잎에서 생성된 양분은 구가 비대할 때 쪽으로 이행되어 축적되므로 마늘구의 비대가 좋고 나쁨은 구()가 비대하기 전까지 마늘잎의 생장량이 좋고 나쁨에 좌우된다. 따라서 적기에 파종하고 충분히 생육할 수 있도록 추비시기 및 추비량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늘은 내비성이 비교적 강한 작물로 비료의 양을 늘리면 그에 따라 수량도 늘어나지만 질소질 비료는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라 웃자라게 되어 병해충의 발생이 많고 2차 생장(벌마늘)의 발생이 많아질 우려가 많다.


2) 비료의 역할 

. 질소 

질소질은 식물이 생장하기 위한 주체로 원형질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16%를 차지하고, 유기물의 건물중 성분 중 질소 비율도 530%이다. 질소비료는 수량에 크게 영향을 주며, 특히 잎이 자라나는데 필요하지만 너무 과다하게 주면 수량이 오히려 줄고 저장력도 약해져서 저장 중 잘 썩을 뿐만 아니라 생육 중에는 2차 생장(벌마늘) 발생의 원인이 된다.

질소의 공급 시기는 수량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늘에서는 잎의 신장기에 필요하고 잎이 급속히 신장하는 시기에 공급해 줄 필요가 있다. 마늘은 양파와 같이 지상부의 잎에 축적된 영양분이 56월에 지하부로 이동이 되어 마늘쪽이 비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질소의 형태는 질산과 암모니아이고 암모니아태 질소보다 질산태 질소가 좋다. 이들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비료는 요소와 유안으로 대부분의 화학비료 중에 들어 있다. 이들은 물에 녹아서 뿌리 가까이 가면 곧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나는 비료이다. 요소도 직접 흡수되는 것보다 암모니아나 질산으로 변해서 흡수되는 것이 많다. 유박이나 어비 등 기타 여러 가지 유기질 비료는 분해해서 암모니아 또는 질산으로 되지 않으면 비효가 없다.

유기질 비료 중의 질소는 단백질과 그 외 질소를 포함하는 유기 화합물의 혼합물이다. 단백질은 분해되어 아미노산으로 되었다가 암모니아로 되며 그 다음에 질산으로 된다. 이와 같이 분해되어 처음으로 비료로서 유효하게 되므로 완효성 비료라고 한다.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면, 그 비료가 가지는 화합물에 따라 분해 과정이 다르므로 그 화합물이 암모니아태, 질산태로 변하는시기가 다른데, 이것이 비효를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이유이다.


. 인산 

인산은 인을 함유하는 유기물질인 핵산, 핵단백질, 인지질 등 원형질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세포의 생장·번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원소이다. 일반적으로 질소가 식물생장을 촉진시키고 성숙을 지연시키는데 비해 인산은 성숙을 촉진시키며 근채류의 경우 근부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인산은 토양에 흡수가 되면 산성이 강한 토양(pH 5.0 이하)에서는 불가급태로 되어 비료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토양산도를 중화시킨 후 시비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산 비료를 줄 때는 이미 토양 중에 흡수 공급되어 있는 인산비료의 형태와 작물의 종류에 따른 뿌리로부터 흡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인산은 뿌리내림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인산을 주는 시기는 마늘과 같이 가을에 파종하는 작물에서는 밑거름으로 시용해서 연내에 충분하게 발근신장을 시켜야 건조해로 인한 피해를 막아 준다. 인산은 토양 중에서 거의 이동하지 않으므로 웃거름으로 주는 것은 뿌리가 많이 퍼져 있는 장소에 도달시키는 것이 곤란하고 효과가 적으므로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인산비료의 종류로서 수용성 비료인 과석이나 용과린의 효과가 크고, 구용성 비료인 용성인비, 인산 2석회, 인산 3석회, 토마스인비의 효과는 좀 떨어지나, 다 같이 가용성 비료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왕겨, 유박 등에 함유되어 있는 인산은 유기태의 인산으로 분해되지 않으면 비효가 나타나지 않는다. 계분, 어비, 골분은 무기태의 인산인데, 이것 역시 분해하지 않으면 비효가 나타나지 않는다.

전국 마늘주산단지의 토양분석 결과(7)를 보면 마늘의 인산적정 함량인 300500mg/kg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산이 과다 축적되었을

경우 질소의 흡수를 촉진하여 질소과잉 증세를 일으키는데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인산이 없는 NK비료나 인산이 적은 복합비료를 사용하거나 단비를 주어야 한다. 대체로 흙에 인산이 1,000ppm 이상이면 인산비료를 시용하지 말고, 5001,000ppm이면 추천량의 반량을 시용하고, 500ppm이하면 표준량을 시용토록 한다. 인산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도 인산은 생육 초기에 꼭 필요한 성분이므로 뿌리내림 비료(着根肥)라 해서 성분량으로 3kg/10a을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이 흙 속에 인산이 충분히 있어도 뿌리내림 비료를 주는 이유는 흙 속에 있는 인산은 생육 초기의 연약한 뿌리로는 흡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보다 흡수하기 쉬운 화학비료를 시용하는 것이다. 인산이 결핍되면 잎은 일반적으로 암녹색이 되고 잎의 주변에 흑색의 반점이 생기며, 심할 경우에는 황색으로 된다. 일반적으로 질소가 식물의 성숙을 지연시키는데 비하여 인산은 촉진시키며, 마늘 등 근채류에 대해서는 지상부 생육보다는 뿌리부분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토양인산의 함량과 저장성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토양인산이 적정량인 500mg/kg에서 수확한 마늘이 인산이 과다(1000mg/kg 이상)한 토양에서 수확한 마늘보다 상온저장이나 저온저장(02) 모두에서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원예원, 2000).


. 칼리 

칼리는 식물의 생장점, 형성층 및 측근발생조직과 생식기관이 형성되는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대사작용에 관여한다. 결핍되면 잎 둘레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아래 잎부터 암녹색에서 적갈색의 반점이 생긴다. 특히 질소대사와 탄수화물대사에 이상을 초래한다.

마늘은 타작물에 비하여 칼리 흡수량이 많으며, 저장 중의 부패를 막아 주는 작용을 한다. 밑거름을 너무 많이 주면 석회나 마그네슘의 흡수를 상

대적으로 감소시켜 결핍증을 일으켜 초기 자람이 나빠지는 등 오히려 수량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리비료의 종류는 황산칼리,

염화칼리 등 화학비료와 퇴구비, 녹비, 초목회의 칼리 등이 있으며 모두 물에 녹아서 흡수된다.

 

. 석회

슘은 식물체 내를 이동하기 어렵고 주로 잎의 세포막 중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내병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며 부족하면 생장점과 잎끝이 마

르며 과실의 경우 끝부분이 썩는다.

채소 가운데서 마늘은 칼리와 석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작물 중의 하나이다. 전작물의 재배에서 석회의 시용으로 중성에 가까운 토양에서는 석

회의 시용이 불필요하나, 산성이 강한 토양에서는 중화용으로 석회의 시용이 필요하게 되는데, 화학비료를 매년 사용함에 따라 이들 비료가 원인이되어서 토양 염기의 유실 특히 석회가 토양으로부터 없어지기 때문에 산성토양으로 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부가해서 마늘에 흡수되어서 없어지는 석회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토양이 산성으로 되는 것은 다량으로 사용된 화학비료뿐만이 아니라 석회를 다량으로 흡수하고 있는 작물(마늘)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석회암지대에서도 수십 년 동안 농사를 짓는 동안에 염류가 많이 소모되었으면 산성화될 수도 있다. 석회암 지대라도 산도(pH)를 측정해 보고 산성이면 석회를 주어야한다.

 

.  

황은 보통 유황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일본식 이름이고 우리는 예부터 이라고 했다. 황은 다량원소의 하나로 작물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은 필수 아미노산인 시스테인, 시스틴, 메티오닌 등에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대사와 관계가 깊다. 특히 마늘의 고유 향미를 내는 알리신의 구성성분일 뿐 아니라 구가 커지게 하고, 아미노산을 만들고 광합성에 영향을 주고 맛을 내는 성분이기도 하다. 함유량은 작물에 따라 다르나 대개 0.11.0% 범위이며, 배추과와 백합과의 마늘, 양파, 파류 등에 비교적 많이 들어있. 1960년대 이전에는 황산암모늄과 과인산석회 등을 주어 상당량의 황이 공급되었으나 이들 비료가 흙을 산성으로 만든다고 해서 요소와 용성인비 등으로 대체되면서 흙에 들어가는 황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속에 황의 함량이 100ppm 이하면 부족한 것인데 우리나라 논은 전체면적중 37.9%, 밭은 66.5%나 황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황을 뿌리는 시기는 마늘 파종 1주일 전에 밑거름으로 뿌리는 것이 좋으며 시용량은 10a(300)520kg 정도이다. 황은 뿌리기가 곤란하므로 염화칼리 대신 황이 함유되어 있는 황산칼리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작업이 편리하다. 황산칼리는 10a40kg 정도 뿌리면 된다. 흙의 산도(pH)를 측정해 보고 황을 주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미량요소 

매우 적은 양이지만 작물생육에 없어서는 안 될 원소이다. 구리, 아연, 붕소, 몰리브덴, 철 등이 있다. 미량요소 결핍증은 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

게 나타나는데 마늘의 황화현상은 일반적으로 엽록소의 감소 혹은 없어지는 경우이며, 오래된 잎부터 나타나는 것과 새로 생장이 왕성한 부분에 나타나는 것이 있다. 오래된 잎에서 나타나는 것은 양분의 체내이동이 용이한 부분에 질소, 인산, 칼리, 고토의 결핍증인데 특히 칼리, 고토의 결핍증은 생육 초기보다도 어느 정도 생육이 왕성하게 되어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인산이 부족할 때는 초기에 일찍 결핍증이 나타난다. 새로운 생장이 왕성한 부분에 나타나는 것은 석회, 붕소, , 망간 등이 식물체 내에

서 양분의 이동이 곤란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주로 생장하는 부분에 결핍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고토, 칼리, 질소 결핍은 하엽으로부터 나타나는데

질소는 잎 전체가 황화하고 칼리는 잎 주변에서부터, 고토는 엽맥 부분에서 주로 나타난다.



                       미량요소 결핍증


. 일반관리 

(1) 물주기

마늘 파종기인 가을과 생육기인 45월에 가물 경우가 많은데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할 수 없다.

가을 가뭄은 뿌리 내림이 약해서 언 피해를 입기 쉽고, 봄 가뭄은 생육장해를 받아 수량이 줄고, 품질을 떨어지게 한다. 그러므로 45월의 가뭄 시 10일 간격으로 30mm 정도 23회 물대기를 하거나 이동식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관수하면 증수효과가 매우 크다. , 이랑 관수를 할 경우 관수시간이 하루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늘은 특히 마늘통의 비대기에 다량의 수분을 요구한다. 마늘통이 비대하는 46월은 상습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매년 토양이 건조하므로 적기에 충분한 물을 대주어 마늘통의 비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한다. 가뭄이 심할 경우 잎 마름 현상이 심하며, 마늘종이 나오지 않아 수확작업도 불편하며, 저장성도 떨어진다.


(2) 잡초방제

우리나라 마늘밭에 발생되는 잡초 수는 대략 40여 종이 있으나 지역별로발생정도는 차이가 있다.보통 밭에는 쇠비름,명아주, 흰명아주, 괭이밥 등이 발생하고 있으, 논마늘은 뚝새풀, 별꽃, 벼룩나물 등의 발생이 많다. 겨울철 재배지의 발생 잡초를 보면 중부이북지방은 명아주, 뚝새풀 등이 많이 발생하고, 중부이남지방은 뚝새풀, 별꽃, 벼룩나물, 명아주, 갈퀴덩쿨 등이 대체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마늘은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잡초를 제때에 제거하지 않으면 많은 노력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수량도 크게 감소하므로 적기에 잡초방제가 중요하다. 마늘 제초제는 파종 복토 후에 사용하는 토양처리제와 잡초가 35엽이 생겼을 때 처리하는 경엽처리제가 있으므로 사용방법과 시기를 맞추어 적기에 사용한다. 일부 지역에서 매년 마늘에 공시되지 않은 마세트입제, 라쏘입제 등을 사용하여 피해를 입는 농가가 발생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공시제초제를 사용해야 한다.


(3) 비닐 덮기

마늘 파종 후 안전한 월동을 하기 위하여 한지형 마늘 재배지역에서는 짚 또는 비닐을 덮어 언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며, 난지형 마늘은 수분공급과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비닐 덮기를 한다. 비닐 덮기를 하면 지온을 상승시켜 숙기를 34일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4월 중순 이후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지온이 상승되어 오히려 마늘 구 비대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4월 중순에 비닐을 제거하거나 가뭄지역에서는 비닐 위에 흙을 3cm 정도 덮어 주어 지온 상승을 방지하고 수분 유지효과도 겸할 수 있다.

 

. 난지형마늘 비닐 덮는 요령 

비닐 덮는 시기는 8월 하순9월 상순에 파종한 마늘을 10월 상순에 덮고 9월 하순10월 상순에 파종한 마늘은 파종 즉시 또는 잎이 12매 나올 때 덮는다. 다만, 남해, 신안, 창녕 등 유공비닐 사용지역에서는 비닐피복 후 마늘을 파종한다. 제초제를 사용 시에는 제초제를 뿌린 후 34일 뒤에 비닐을 덮는다. 비닐 걷는 시기는 4월 중순에 걷거나 흙을 23cm 덮는다.

 

. 한지형 마늘 비닐 덮는 요령 

비닐을 일찍 덮으면 마늘 싹이 월동 전에 웃자라서 언 피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11월 중·하순경에 제초제 사용 후 34일 후에 비닐을 덮는다. 비닐 걷는 시기는 4월 중순경이 좋으며 가뭄 지역은 흙을 덮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 비닐멀칭재배 시 지표면에 왕겨를 12cm 정도 복토한 후 투명비닐 멀칭할 경우 2차 생장(벌마늘) 및 잡초 발생이 적다.


(4) 마늘종 뽑기

마늘종이 올라오는 시기는 구가 비대하는 시기와 일치하므로 적기에종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그만큼 구의 비대가 나빠지므로 종을 빨리 제거하면 할수록 구의 비대에 유리한데 종은 나오는 즉시 뽑아주되, 한 번에 전부 뽑으려면 늦어지므로23회에 걸쳐 뽑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은 가급적 오전 일찍 또는 해질 무렵이 잘 뽑히므로 이때를 이용한다.

또한 종을 길게 뽑기 위해 주대에 침을 찌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끝부분의 12개 잎이 함께 뽑혀 나오거나 주대부분이 잘 넘어지는 등 구의 비대에 불리하므로 주의한다. 난지형마늘은 마늘종도 농가소득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조건 제거하는 것보다 가격추이를 보아가며, 뽑는 시기나 방법을 결정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주아를 채취하여 이용할 경우 일정 면적만 남기고 뽑아준다. 주아채취 마늘은 수확시기가 늦기 때문에 통터짐이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수량 및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자료 중 >



[출처] 마늘재배법|작성자 킬로만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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