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예순 닷세 열세달 사랑
by 석천선생 2012. 6. 16. 21:44
^*^♬ 삼백예순 닷새 열세 달 사랑 ♬^*^
글/청호 윤봉석
그대와 나는
아무리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고
또 읽고 뒤돌아서 다시 읽고 싶은
좋은 글 벗으로 맺어진
생각과 취미가 같은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글은 나를 행복의 독 안으로 넣었다
때로는 슬픔에 늪으로 빠트리는
미사여구는 먹지 않아도 배부른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술사입니다
글은 나를 유혹하리만큼 곱지도 않고
그렇다고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글에 매력의 눈짓은
우리와 동행하기에 충분한 호신술이 있으며
그대와 나를 인연에 끈으로 묶어준 중매쟁이입니다
나는 그대를 일 년 십이 개월 삼백예순닷새
하루 온종일 이십사 시간
일 천사백사십분 팔만 육천 사백 초를
따뜻한 온돌방 아랫목처럼 늘 사랑하겠습니다
일월의 처음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설렘만큼
그대와 나 용두사미 인연이 아닌
불사조 같은 영원한 사랑을 할 것 입니다
이월의 떠나기 싫은 마지막 추위만큼
그대를 보살피고 지켜주는
그대 곁에 그림자가 되어
나 그대를 아가페 사랑으로 숭배합니다
삼월의 메말랐던 대지에 촉촉한 생명의
첫 비만큼
그대 사랑 목마름엔 생명수로
마음이 더러울 땐
목욕물이 되어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월의 따사로운 햇살이
벌 나비를 애타게 그리워 하듯이
나 항상 따듯한 햇살로
그대를 감싸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오월의 푸르른 신록이
헐벗은 대지를 풍요롭게 하는 만큼
깊이 있는 배려와 넉넉한 가슴으로
나 그대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유월의 붉은 장미의 강렬함만큼
나 뜨거운 젊음을
용광로 불꽃으로 피어
오르지 그대를 위해 받치렵니다
칠월의 성숙한 들풀들에
싱그러운 향기만큼
나 그대에게 힘 있고
희망이 있는 풀꽃으로 필 것입니다
팔월이 빨갛게 익을 거리는
불타는 태양의 더위만큼이나
나 그대를 위해
뜨거운 태양의 불꽃으로 살겠습니다
구월의 풍요로운 가을을 떠나가기 싫어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만큼
언제나 그대 곁에 머무르며
처음 사랑을 시작하던 맘으로
백 년을 태워도 모자라 영혼까지 불사를 것입니다
시월의 곱디고운
첫 단풍의 화려함만큼
나 그대 마음속에
고운 단풍으로 영원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십일월의 아름다운
첫눈 올 때 설렘처럼
그대 앞에 항상 수줍은 눈꽃으로
사랑하는 그대와 백 년을 함께 하렵니다
십이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만큼
그대를 항상 아쉬운 마음으로 보듬고
썰매장에 모닥불처럼
그대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청평호수 가족 여러분 !
우리 항상 처음 만나서
글을 시작할 때 대화가 아름다웠던
처음에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을 아끼고
꽃피고 새 노래하는 청평호수을 만드는데
한 분 한 분이 촉매제 역할을 합시다
삼백예순닷새을 이 글에 주인공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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