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안식이 있어야 합니다. 피곤에 지친 몸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는 환경이 가정에 없으면 밖으로 나갑니다.
6. 인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한 사람은 바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7. 유머가 있어야 합니다. 유머는 가족 간의 정감을 넘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8. 어른이 있어야 합니다. 연장자가 아니라 언행에 모범을 보이는 어른이 계셔야 합니다.
9.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잘못은 꾸짖고 잘한 것은 칭찬해 주는 양면성의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10.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면 가정의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가정의 달인 5월도 이제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가정은 대가족제도
하에서 위로는 어른을 모시고 아래로는
식솔을 거느리는 형태였습니다.
당연히 윗 어른을 공경하는 태도는
자식들에게 예의 근본을 자연스레
익히게 하였으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은 심성이 고운 아이로
자라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핵 가족제도로 전환하였으며
부부 중심의 가정이 대부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이제 가정의 행복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위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모두 직업을 가지는 현대
가정에서 가정이 가지고 있던 본래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윗 어른을 공경하고 아래 사람을
사랑하고 돌보며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는
가정 공동체의 기능이 숙식을 해결하는
공간 기능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저귀도 떼기전에 유아원에 맡겨진 아기는
유아원 선생님들의 손에 의하여 키워지고
저녘 늦게 자식을 찾아오는 부모들은
안스러움에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며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교육도 가정이라는 공동체가 주는
그런 교육을 대신하기는어려울 것입니다.
참된 행복을 위하여 바쁜생활 속에서도
가증한 시간을 내어 가족과 함께
따듯한 공동체를 꾸려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연휴가 끝났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행복의 근원인 가정을 생각하며
가족 서로가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아름다운 아침을 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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