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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척추협착증', 방치하면 다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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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천선생 2012. 6. 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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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척추관협착증', 방치하면 다리까지…

SBS | 안영인 기자 | 입력 2012.06.08 21:33 | 수정 2012.06.08 21:50

 



어르신들 허리 병인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100만 명 넘는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상당수가 병을 잘 몰라서 병을 키운 경우입니다.

안영인 기자의 설명을 잘 들어보시죠.

다리가 당기고 저려 몇 발짝을 걷기도 어려웠던 7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노인 허리 병인 척추관협착증으로 확인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조병렬/76세, 척추관협착증 수술 환자 : 허리는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았어요. 그래서 허리에서 고장이 났으리라고는 생각을 안 했었죠.]

지난해 척추관협착증 진료 환자는 100만 3000여 명, 4년 전보다 89%가량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노인 허리 병을 나이 탓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증세가 나타난 지 1년 안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18%에 불과했고, 3년 이상 방치한 환자가 38%, 5년 뒤에 병원을 찾은 사람도 14%에 달했습니다.

[신규철/정형외과 전문의: 병이 진행되면 신경손상이 오게 되고 신경 손상이 오게 되면 수술적 치료를 하더라도 감각 이상이나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그런 후유증이 계속해서 남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척추뼈 안에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허리와 엉덩이부터, 허벅지와 종아리, 발바닥까지 저리거나 터질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을 기르고 허리 근력을 키워야 합니다.

50대부터 주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와는 달리 허리를 곧게 펴면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주용진)
안영인 기자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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