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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문장으로 말 걸면 영유아 두뇌발달 도움"

靑少年은 우리의未來

by 석천선생 2014. 2. 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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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문장으로 말 걸면 영유아 두뇌발달 도움"

 
(워싱턴 AP=연합뉴스) 영유아에게 복잡한 문장으로 얘기를 많이 하면 두뇌 발달에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리카 호프 플로리다 애틀랜틱대 심리학과 교수는 13∼14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과학발전협회 연례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호프 교수는 부모가 영유아에게 아기 같은 말 대신 복잡한 문장으로 얘기를 많이 하면 언어능력과 어휘력을 쌓을 수 있도록 뇌가 맞춰진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이건 오렌지이고, 이건 그릇이야"라고 짧게 말하지 않고 "이 그릇에 오렌지와 바나나, 사과, 포도를 담아보자"고 말하면 언어를 문맥 속에서 익히게 되고 그러는 가운데 지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호프 교수는 "엄마들에게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라고 조언한다"라며 "아이가 의미를 모르는 말을 듣더라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미국 가정에서는 집에서는 부모가 잘하는 언어로 대화해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영어는 나중에 학교에서 배우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총회 발표에 나선 과학자들은 유치원 입학 전에 이미 중산층 이상 계층 출신 아이들이 저소득층 아이들보다 단어를 수백만개 이상 많이 접한다고 밝혔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어휘가 부족하고 학문적 성취를 이룰 준비가 덜 된다는 것이다.

앤 퍼날드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생후 18개월쯤에 이미 어휘량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어떤 경우에는 저소득층 5살 아이가 사회경제적 배경이 우수한 또래 아이보다 2년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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