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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수명

교양(특수견의세계)

by 석천선생 2021. 5.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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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개의 평균수명(평균 사망 연령)은 급속도로 늘어났다.

 

아래 도표에서처럼 1980년 이후의 데이터만 살펴봐도 개의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980년에 4.4세에 불과했던 평균수명이 1988년에는 9.8세로 거의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상승세를 보여 1997년에는 14.2세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가파르게 상승하던 수치는 1997년 이후부터는 점차 안정세를 보이게 된다.

 

2004년 개의 평균수명이 1997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14.6세를 기록하며, 드디어 개의 평균수명 수치도 안정기에 들어섰다고 보인다.

 

물론 대형견임에도 15세 이상, 소형견 중에 20세 넘게 사는 개도 있다. 야마나시현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는 '쿠로'라는 이름의 28년 10개월 된 카이견(Kai Ken, 일본 야마나시현 원산의 중·소형견_옮긴이)을 사진으로 접해본 적이 있다.

 

참고로, 개의 공식적인 장수 기록은 29년 5개월. 오스트레일리아의 목양견인 오스트레일리안 캐틀 도그로, 1939년 11월 14일 사망했다고 한다.견종이나 체격, 생활환경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개의 수명은 12~16세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개의 세계에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평균수명이 늘어나 고령화가 진행 중인 셈이다.

 

개가 장수하게 된 원인으로는 양질의 식사와 수의학의 발달, 식생활과 생활환경의 향상, 주인의 애정과 적절한 관리, 질병 예방에의 노력 등을 들 수 있다.

 

개는 인간보다 네 배에서 일곱 배 정도의 속도로 나이를 먹는다. 견종, 체형,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인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생후 1년에서 2년이 되면 개는 어른, 즉 성견이 된다. 개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천진난만한 아기처럼 느껴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보다 더 빨리 늙어가는 존재다.

 

중·소형견은 성견이 될 때까지의 성장이 빠르며, 일곱 살부터 천천히 노화가 시작된다.

 

대형견의 경우 성견이 되기까지의 성장은 중·소형견보다 느리지만 그에 비해 노화는 빨라 생후 5~6년부터 시작된다.

 

몸에 큰 부담을 주는 비만은 장수의 가장 큰 적이다. 영양분의 과다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비만 증상을 보이는 개가 크게 늘어났다.

 

애견을 잘 관찰해 이상적인 체중을 파악한 후 평소부터 건강관리를 해주다 보면 질병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즉, 개의 수명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주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기도 하다.개의 수명

 

사람의 나이로 환산한 개의 나이

  • 개는 생후 1~2년이면 어른이 된다. 생후 1년 = 인간 나이 약 1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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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는 소형견일 경우 15세 전후, 대형견일 경우 10세 전후까지 사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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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은 수명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정보다. 개의 신장과 체중 사이의 관계를 따져 수명을 통계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체중이 가벼운 견종이 무거운 견종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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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견의 경우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면, 생후 1년 반이 20세, 생후 2년이 24세, 3년이 28세, 5년이 36세, 7년이 44세 정도가 된다. 그 이후부터는 개의 1년이 인간의 4년에 해당한다. 대형견의 경우는 2년 만에 인간 나이의 20세에 도달하며, 그 이후부터는 개의 1년이 인간의 7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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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어놓고 키우거나 마당에서 키우는 일이 많았던 예전에는 광견병이나 홍역, 심장사상충 등의 질병이 개의 수명을 위협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의 보급과 함께 전염병은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그 대신 인간과 함께 실내에서 생활하게 된 이후부터는 암, 심부전증, 당뇨병 등 나이와 함께 찾아오는 생활습관병이 사망 원인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 암컷과 수컷 사이의 평균연령 차는 거의 없다고 한다. 거세하지 않은 수컷의 경우 12.6세, 거세한 수컷의 경우는 13.7세의 평균수명을 보였고, 임신 경험이 있는 암컷은 11.2세, 임신 경험이 없는 암컷은 14.9세의 평균수명을 보여 암수 모두 거세나 피임 수술을 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평균수명이 약간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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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종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몰티즈가 14.2세, 푸들이 13.9세, 셰틀랜드 시프도그가 14.1세, 비글과 시바견이 14.4세의 평균수명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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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견을 살펴보면, 일본 원산의 대형견일 경우 13.7세, 서양 원산의 대형견일 경우 12.3세의 평균수명을 보인다. 순종견의 경우 평균수명이 11.3세인 데 비해 믹스견(잡종견)의 평균수명은 13.3세로 순종보다 잡종이 더 오래 산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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