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돗개의 유래
진돗개 연재의 첫번째로 진돗개의 기원설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진돗개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1. 중국 송나라 표류견 설(960-1279)
중국 송나라 시대, 진도 근처를 지나던 교역선이 풍랑을 만나 침몰하고
이 배에 실려있던 개가 진도로 헤엄쳐서 건너와 진돗개의 선조가 되었다는설이다.
이 설은 진돗개가 다분히 남방계라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그러나 진돗개의 혈청검사 결과 남방계의 혈통은 극히 드문 것으로 드러났다.
2. 몽고 유입설
1270-1273년 경 고려 삼별초군 정벌 때 들어왔다는 설이다.
후에 삼별초군은 강화에서 진도,완도,남해,거제,제주 등 연해 도서 30여개를 지배하는
해상국가를 건설하여 싸웠는데, 그러나 려몽연 합군의 9개월에 걸친 전쟁에 전멸당했다.
몽고군은 이 때 진도까지 따라온 삼별초군의 가족은 물론 진도 현지 인까지
모조리 포로로 몽고로 잡아가 노예로 삼았다.
그 후 억울하게 끌려간 진도 현지인이 귀환하게 되었는데,
그 때 함 께데리고 온 몽고견이 진돗개의 선조가 되었다는 설이다.
당시 몽고군은 제주와 진도에 일본 원정을 목적으로 양마장을 두었 는데,
목양견으로 몽고견을 데리고 온 것이 진돗게의 선조가 되었다 고도 한다.
또는 조선 초기에 몽고로 부터 왔다는 설도 있다.
조선 초기 진도군 지산면에 군마 육성 목장이 설치되었는데, 그 목장 의 번견으로
당시 몽고에서 직접 수입해 온 견이 진돗개의 시조가 되 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전자쪽에
더 많은 공감을 하는 듯 하다.
3.우리 나라 고유의 토착견이라는 설
구석기 시대나 신석기 시대에 부터 우리 나라에 서식하는 야생토착 견이 진도라는 섬의
특수한 환경에서 혈통과 야성을 순수하게 유지 되어 온 개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4. 구전설
어느 선비가 진도군 임회면에 있는 여귀산에 과거 공부를 하러 입산 하였는데, 이 선비는
입산할 때 흰 암캐 한마리를 데리고 들어갔다. 그러던 중 이 암캐가 발정을 하여 늑대가
암캐 옆에 다가와 놀면서 교미를 하였다고 한다.그 후 암캐는 출산하였는데, 백구와 황구,
그리고 흑구, 세마리를 낳 았다고 한다.
이 새끼들이 번식하여 오늘날의 진돗개가 되었다는 말 이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다.
혹자는 이 늑대를 숫여우라고 말하는 사 람도 있다.
5. 종합적 견해
오늘날 위의 설들 위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입장을 보이는 견해가 있다. 즉, 우리 나라
토착견이 대륙견과 혼배되어 오늘날의 진돗개 가 되었다는 입장이다.
이상오의 "수렵비화"라는 책에는 서기53년 경에 이미 일본에서는 백제의 개들이
수렵견으로 많이 팔려나갔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의 개들은 그 품성이 특출나게 우수해 고마이 누(고려견),
가라이누(한국견)라고 불렀으며, 그들의 신사 앞에 돌상 까지 세워 숭앙했다고 한다.
그러니 일본이 자랑하는 아끼다나 기쥬견 따위의 개들에게는 한국의 토착견의 혈통이
흐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진돗개의 혈청검사 결과 북방견의 피가 대부분 흐르고 있고 남 방계의피도 1% 정도는
있다고 하니, 어느 한쪽의 입장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한반도의 토착견이 몽고견과의
혼배를 통해, 그리고 진 도섬이 라는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외부견과의 접촉에서
격리된 채 수백년의 역사를 통해 토착 보존된 우리 나라의 토종개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진돗개가 세계 135종의 견종 중 유일하게 다른 유전인자를 갖고 있 다는 것이 건국대 농학박사
한상기교수의 연구 결과 밝혀진 것도, 토착견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몽고 북방견의
개를 흡수한 우리나라 고유의 개라는 주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2.진돗개가 천연기념물이 된 경위
진돗개의 역사를 보면, 우리 민족의 수난사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알 수 있다.
몽고견 유입설의 내역에서부터 일제 식민지 치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까지 진돗개는
민족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 아픔을 겪어야 했던 토종인 것이다.
일본에 의해 1910년 한일합방이 이루어지고, 1931년 일본은 만주사 변을 일으켰다.
그리고 일본은 우리 나라를 거점으로 중국과 소련을 상대로 전쟁을 치르기 시작했다.
이 때 눈 속에서의 전쟁에는 병사들을 동상에서 보호할 모피가 필요 했다. 그런데
그 어느 짐승보다도 방온 방습에 좋은 개가죽이 방한화 나 각반용 으로는 최고인지라,
일본은 부족한 모피를 우리 나라의 개 들에게서 구하게 되었다.
더욱이 황국신민화에 골몰하던 일본의 입장에서는 민족의 숨결이 숨어있는 토종개들을
대대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구실이되었다.
그들은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들이 광견병의 원인이라 하여, 백정들 을 권한을 주어
모피의 할당량을 주어 개들을 마구 때려잡게 하였다.
그 때의 타살령으로 삽사리와 같은 토종개들은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진도라는 섬만은 일본인들의 정착이 늦어져 백정 들의 피해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던 1934년 일본인 모리 교수는 일본견과 유사한 개가 진도에 있 다는 정보를 듣고,
진도를 방문하여 조사한 후, 1938.5월 3일 조선보 물고적명승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을
받게 한다.그러나 그 이유는 물론 일본견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를 중시했기
때문이었다.
해방 후,
1967년 1월 16일 법률 제 1875호로 진돗개 특별법이 제정되어 진돗개 는 본격적으로
국가적인 보호를 받게 되었다.이미 그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인정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때의 진돗개 특별법이 계속적으로 수정되어 오기는 했지만, 안타까운 것은 당시 진돗개의
모색을 황,백, 두가지 색으로 못박았다는 것이다.
당시 이와같은 결정을 내리던 위원들은 대다수 진돗개에 대해서는 전문가라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으므로, 위와같은 오류를 범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황,백색으로만 모색을 못박은 것 때문에, 우수한 흑황색(블랙탄)과 재구진돗개들이
도태되어졌으며, 또한 색소가 강한 견들을 도태시키 고 황구와 백구만을 육성하다보니
자연히 진돗개의 색소가 퇴화되거 나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효율적인 관리 부족으로 인해, 진도 내의 우수한 종견들은 수없 이 육지로 알게 모르게
반출되어 나가, 현지에는 우수한 종견들의 숫 자가 적어지게 되었고, 더군다나 대다수
방사 사육으로 인해 형제나 부모간의 근친교배가 이루어지기도 하여, 그로 인한 퇴화현상도
오늘날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육지는 육지대로 몰지각한 상인들에 의해,강아지 때 부터 발 육이 좋고, 대형견인
일본의 아끼다나, 기쥬견,그리고 중국의 차우차 우견, 심지어는 세퍼트나 핏불테리어와도
교잡하여 싸움개 혹은 수렵견이라 하여, 오로지 상술에만 눈이 어두워 많은 진돗개들이
혼혈 잡종화 되기도 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제때에는 타살령에 의해 많은 진돗개들이 죽 어갔고, 또 오늘날에는
혼혈 잡종화로 인해 순혈 진돗개들의 수난의 시대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3. 진돗개의 구분
1. 모색으로서의 구분
2. 체형으로서의 구분
1. 모색으로서의 구분
진돗개의 모색은 보통 다섯가지로 구분한다.
황구,백구,블랙탄(흑황색,속칭 네눈박이),재구(참깨색),호구(속칭 브 린들)그러나 앞서서
밝혔듯이 현 진돗개보호육성법에 의하면, 황구 와 백구만을 순혈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그로 인한 문제점도 부족하 기는 하지만 앞서 밝힌 바 있다. 또한 굳이 반복한다면, 두 가지
모색 만을 인정하게 된 이유는 어떤 과학적인 육종 연구의 결과 때문이 아 니라, 단지
보기 좋고, 상품성이 있다는 무지한 발상 때문이라고 봐 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런대도 아직도 그 잘못된 법을 고 칠 어떠한 노력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진도 현지에서는 이미 67년 이후부터 황,백색을 제외한 어떠 한 진돗개도 도태시켜
왔으며, 그나마 육지에서만이 극히 소수의 전 문가들을 통해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수백년 이상을 우리의 토양에서 자라오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위의 다섯가지 모색은 나름대로의
분명한 자연적인 이유가 있을 터인데 오히려 보호육성한다면서 인위적으로 모색을 한정했으니
오늘날의 진돗개가 온전할 수 있었겠는가? 하고 반문해 봐야 할 것이다.
옛날 분들은 오히려 블랙탄이 성품이 더 강하고 수렵도 잘했다는 증 언도 있다는 점으로 볼 때,
현재의 법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는 데 공 감할수 있다고 본다.
2. 체형으로서의 구분
과거에는 진도 현지에서는 진돗개의 체형을 두가지로 나누었다.
'겹개와 홋개'가 그것이다. 즉 겹개는 통나무 처럼 단단하며 다소 작 은 듯하게 보였으나,
오히려 더 독종들이 많았다고 한다.
반면에 홋개는 마르고 날렵한 진돗개를 지칭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겹개들은 오늘날 진도 현지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는, 우선 우수한 종견들은 그동안 수없이 육지로
방출되어졌으며( 실례로 진도 현지의 진돗개 전람회에서 입상한 개들은 그 다음 해 에는
거의 모두가 육지로 팔려갔다고 한다. 대다수 가난한 농촌 분 들인지라 돈의 위력에 약할 수 밖에...)
그리고 방사사육으로 인한 근친번식으로 인해 퇴화견들이 범람하면서 겹개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다고 오늘날 진돗개들이 홋개만 남은 것은 아니다.
아직 육지쪽을 중심으로 순혈끼리의 계통번식을 통해 겹개 생산에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아쉬운 것은 육지의 진돗개들 은 법적으로는 진돗개가 아니기 때문에(현재의 법으로는
진도를 벗 어난 개는 진돗개로 인정받지 못함) 아무리 우수한 겹개라 할지라 도 다시 진도로
반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체형으로서의 구분법에 대해서는 '겹개'와 '홋개'라는 용어 보다는 오늘날 모협회의 회장이
구분한 용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통골형','후두형','각골형'이 그것이다.
통골형은 겹개에 해당하는 체형으로서, 글자 그대로 통골형이다.
후두형은 홋개에 해당하는 체형으로서, 오늘날 진돗개라 말하는 개 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많은 후두형의 개들이 퇴 화견 이라고한다.
각골형은 통골형과 후두형의 중간 형태로, 그 두 체형의 미점을 골고 루 갖춘 개를 말한다.
즉 근육질과 날렵성을 고루 갖춘 체형이다.
앞으로 순혈끼리의 계통번식을 통해 이러한 각골형의 진돗개를 작출 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키우고 있는 진돗개는 어떤 형일까?"
판단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4.오늘날의 진돗개
요즈음, 진돗개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하나는 진도의 진돗개이고, 다른 하나는 해남개, 제주개,그리고 각 지역의 토종개 등 우리 나라
영토에 존재하고 있는 진돗개와 유사한 개들은 현재로서는 모두 진돗개라고 불려지고 있는 형편이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순수한 토종이면서도 과거 60년대 이 전에볼 수 있었던 진돗개가
아니라, 우리 나라의 비슷한 류의 개를 지칭하거나 심지어는 일본의 아끼다견,기쥬견,시바견들의
혼혈,잡종 이나 중국의 차우차우견의 혼혈 잡종견까지도 진돗개라 말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진도 현지와 진도를 제외한 육지의 상황이 다소 입장 의 차이가 있고 기준도
조금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크게 구분지어 말할만한 구분점이 없기도 하다.
이렇게 오늘날의 실정으로 볼 때, 진도의 개라고 다 진돗개라 할수는 없으며, 또한 육지는
육지 나름대로 순혈 보존육성과 혼혈 잡종화의 양면성을 가지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참으로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점은, 진돗개를 구별하고 구분할 수 있 는 통일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이것이 진돗개다"라는 기준은 협회마다 다르고,지역마다 다르며,소 위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 조차 서로 이기적인 관점으로 인 해 "내 개가 진짜다!"라고 주장할 뿐, 설득력있는
기준을 마련하지 못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저 옛날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진돗개에 대한 특징들을 단편적으로 적용하여
그 편협한 기준으로 진돗개를 규정하는 사람 들도 수없이 많은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그러는 사이(70년대 이후로), 진돗개는 마땅한 통일된 기준도 없이 표류하면서,
수없이 혼혈 잡종의 역사를 겪어 오고 있으며, 이 젠 전문가들도 혼혈 잡종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지에 이르게 되 었고,어떤 전문가는 아예, "요즘 백구치고 기쥬견 피 안들어간게
어 딨어?"하고 자포자기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젠 과거의 진돗개는 잊어버리고, 지금의 진돗개부터 시작하 자"하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그러면, 과연 토종으로서의 순혈 진돗개는 멸종했는가?
아니면 멸종의 마지막 단계라고 봐야 하는가?
아니다!
본인의 개인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분명 "아니다!"라고 말할 수있 다. 그것은 물론
감정적인 견해가 아닌, 육지에서는 아직까지도 순혈 진돗개의 종족 보존과 육성 노력의
흔적이 아직은 선명하게 남아 있 기 때문이다.
단지 진돗개 견계의 상투적인 상호 비난의 풍토와, 지나친 영리목적 의 상업성으로
인한 혼혈 잡종화를 두려워하여 소박한 마음으로 사 육해 온 진돗개 애호가들과,
그리고 몇몇 전문가들의 옛 진돗개를 복 원해 내려는 숨은 노력들이 아직은 멸종되었다
말할 수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근거가 되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모든 상품의 질이나 사람의 능력이나 인 품 까지도 돈으로
판단하는 버릇이 생겨났다.그래서 진돗개 역시 1천만원짜리 개라 한다면, 무조건 순혈로
인정하려 하는지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진돗개에 대한 분명한 판단 기준 이 모호 하였으니,
무조건 비싼 개라고 하면 순혈로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을 것이다.
필자는 이후에 계속 연재될 "진돗개의 체형과 구분, 그리고 판별 능 력, 또한 혼혈견 구별법"에
대해서 "이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자 격은 분명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수십년 전부터 진돗개와 함께 살아왔던 전문가들 조차도 엄두 를 내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 역시 배우는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관적인 견해가 개입될 수 밖에 없는 한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부하기를, 진돗개를 단순한 개 이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애 견인이라면, 오늘날의
진돗개의 현실을 함께 공감하고 우리 것으로 서의 토종 진돗개에 대한 관심을 함께 나누며
단편적이고 초보적으 로 아는 지식이나마 먼저 제시하려는 것뿐이다.
이후의 연재되는 글에 대해, 어떠한 반론도 환영한다. 그것은 관심이 많다는 것이고, 또
그래야 더 분명한 기준이 제시될 수 있다는 희망 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또 하나, 개인적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어차피 서글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진돗개를 잘 알고 싶은 분은 먼저 일본의 아끼 다나 기쥬견,시바견, 그리고 중국의
차우차우를 잘 관찰해 보시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순혈 진돗개를 보고 관찰하기 보다는, 위의 외국개들이 우 리나라에서 더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래서 진돗개를 보며 혼혈 잡종 여부를 판단할 기본적인 눈을 갖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5.진돗개의 균형과 자세
1.몸체의 균형
2.특징적인 자세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우수한 진돗개의 선별방법이 있다면, 4大3小의 기준이 있다.
4대라 함은 머리,발,항문,꼬리가 커야한다는것이며, 3소라 함은 주둥이,눈,귀가 작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와같은 기준은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지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진돗개를 판별하는 기준에 있어서, 초보자는 제일 먼저 세부적인 모 습을 보며 평가하려
하지만, 이에 앞서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맨 먼저 진돗개 특유의 균형과 자세를 보는 것이다.
따라서 5-10미터 떨어져서 관찰해 보며, 균형과 자세를 보는 것이 세 부적인 모습을 보는
것에 앞서 선행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진돗개는 다른 견종에서는 볼 수 없는 토종으로서의 소박 한 균형과 자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모든 진돗개 가 세부적으로 바람직한 기준을 갖고
(모든 부분에 있어서) 있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1. 몸체의 균형
진돗개를 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의 모양과 안색(눈색깔), 얼굴의 흐름, 귀자세,
꼬리모양과 몸의 전체적인 균형과 자세이다.
- 체고는 수컷이 50-52cm, 암컷이 47-50cm 정도이다. 이보다 작거 나 크면 진돗개 표준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체장은 10:11이다.
그러나 옛 문헌에는 10:10, 혹은 10:10.5이면 더욱 좋다는 내용도 있다.
- 액단이 꺾여 있지 않으며, 목부분 가죽이 늘어져서도 안되며, 허벅 지가 너무 넓어서도 안된다.
(여기에서 액단이란 눈과 눈 사이에서 코에 이르는 경사각을 말하는 데 일본 용어로
스토브(스톱)라고도 한다. 진돗개는 액단이 완만하 여 살아있는데 비해, 일본의 아끼다나
중국의 차우차우 등은 액단이 심하게 꺾여 마치 주둥이가 들려 있는 것 같다. 또한 액단이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 야성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좋은 증거다. 그 증거로서 야생 늑대의
액단을 보면 결코 꺾여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진돗개만의 특징적인 자세
1) 순혈 진돗개의 서 있는 자세는 우리나라 황소의 자세와 같다. 100m 출발선의 선수처럼
지나치게 뒷다리가 전진형으로 뒤로 뻗쳐 있는 자세는 일본견이나 세퍼트과 같은 외국견에서
볼 수 있는 자세 이다.
마치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황소자세와 같이 네발 모두가 직립한 상 태이나 가볍게 서 있는
모습이 진돗개만의 자세이다.
2) 머리의 자세는 완만하게 고개를 숙인 듯하게 보여야 한다. 고개를 절도 있게 위로 바싹
쳐들거나 혹은 경박하게 좌우 상하로 움 직이는 것은 일본견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이다.
3) 엉덩이의 흐름 자세는 각을 이루지 않고 약간의 완만한 곡선을 이 룬다.
반면에 아끼다나 기쥬견 등은 좌골뼈에서 뒷다리에 이르는 각이 곡 선보다는 각을 이룬다.
4) 걸음걸이는 마치 가볍게 통통 튀는 모습이 순종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등과 몸이 씰룩거린다든가 하는 모습은 바람직한 진돗개의 모습이라 할 수 없다.(60년대의
진돗개 특집 방송을 녹화한 비디오를 보고 명 쾌히 확인했음. 정말 그 때의 진돗개들은
대다수가 겹개였었다는 것 을 확인해 주는 내용)
기타, 진돗개는 한눈으로 보아도 암,수의 구별이 매우 쉽다. 일본의 아끼다나 중국의 차우차우는
성기를 봐야 암수 구별을 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토종 진돗개는 수컷은 남성적이고 우람한 멋이
있 고, 암컷은 예리하면서도 친근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상으로 진돗개의 균형과 자세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진돗개의 특징적인 자세에 대해 관찰하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만큼 진 돗개에 있어서 자세는 특징적인 것이다. 아마도 진돗개를 많이
키워 본 사람들에게는 쉽게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6.진돗개의 성품
1.청결성
5.귀가성
2.경계성
6.비유혹성
3.수렵성
7.독립성
4.충성심
외모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할 수 없듯이, 진돗개의 우수성도 성품을 논하지 않고 외모적인
측면에서만 판단할 수는 없다.
물론 아래에서 나열하는 진돗개의 성품이란 순혈 진돗개라면 누구나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공통된 기질과 보편적인 기질을 말하는 것이다.
1.청결성
청결한 것은 진돗개의 크나큰 장점이다. 강아지 때부터 특별히 길들 이기 훈련이 없이도
천성적으로 대소변을 가린다.
진돗개는 며칠 동안이라도 대소변을 볼 수 없는 장소와 상황이라면 참는다. 그러한 특성을
모르는 주인을 만나면 심지어는 방광염이나 소화불량으로 폐사하는 경우도 있다.
2. 경계성
주인과 타인을 언제나 확연히 구분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냉담하며 경계심을 쉽게 풀지 않는다.
그러나 쓸데없이 자주 짖지 않는다.
한 집에서 여러마리의 진돗개를 키워도 함부로 짖어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별로 없을 정도이다.
종종 진돗개는 훈련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오직 한 주인만을 섬기고 인정하는 본성 때문에,
훈련소에 가도 훈련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3. 수렵성
외국의 개는 대다수 주인의 사냥감을 포인팅하거나 물어오는 경우 가 많지만, 진돗개는 직접
쫓아 잡는 수렵견이다.
토끼, 오소리,너구리 등은 물론 노루와 멧돼지(한국의 야생 멧돼지 는 일본의 소형 멧돼지와는
크기에서 차이가 많다고 한다.) 사냥에 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옛날 진도 현지에서는 한 해 노루와 멧돼지 사냥 포획량을 보고 그 진돗개를 평가했다는
증언도 있다.
진돗개는 영민하여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노루도, 쫓다가 길목 을 기다려 잡고야 마는
영민성과 끈질긴 근성을 갖춘 개이다.
도시에서는 천성적인 수렵성을 발휘하여 쥐를 잡는데도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한다.
4. 충성심
주인에게 절대 복종하는 성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 때도 있다. 대다수 외국견들은 몇 몇 견종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주인에 대해서도 잘 따르므로 대중성 이 있어 기르기 좋다고 하나, 진돗개는 한 번
정해진 주인은 몇년이 지나도 잊지를 않는 성품이 있다.
필자도 몇년 전에 황구 성견 암컷을 구해와, 집에서 새끼까지 낳았 는데도, 온지 만 2년 쯤 되던
해, 목줄이 풀려 나간 후론 다신 돌아오 지 않았다. 물론 그 때까지도 필자에게 정을 주지 않았었다.
어쩌다 팔려가도 도망쳐서 옛주인을 찾아왔다는 얘기는 진도 현지 에는 수없이 많다. 이토록
진돗개는 지조있는 개이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정들여 기르지 않고 성견을 사다 기르면 아무 래도, 붙임성이 적고 정을
붙이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아예 정 을 붙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5.귀가성
진돗개의 귀가성은 한마디로 불가사의라 할 정도이다.
한 번 주인으로 섬기게 되면 다른 곳으로 팔려가도 옛주인을 못잊어 하여 돌아가려는 귀소 본능이
매우 강한 개다.
옛날 진도 안에서는 팔려간 뒤 옛주인의 집을 찾아 도망치는 일은 잦 았으므로 새삼 자랑할 것이
못되지만, 섬 밖으로 팔려간 개가 바다를 건너 섬으로 되돌아오는 불가사의는 설명할 길이 없다.
몇달전에도 대전으로 팔려간지 6개월만에 바다를 건너 진도 옛주인 의 품으로 돌아온 실화가 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된 적이 있다.
(세진 컴퓨터 선전)
6.비유혹성
진돗개는 특별한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낯선 사람이 맛있는 고기로 유혹해도 성품과 기질이
강한 녀석들은 쉽게 접근하거나 먹지 않는 다. 특히 사물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악과 선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증언도 많이 들려 온다.
즉, 겉으로는 친절하게 웃으며 나지막하게 "너 잡아먹을거야" 라고 욕을 했더니 알아듣고
경계하며 가까이 가지 않더라는 일화도 있다.
7. 독립성
진돗개는 독립성이 강해 여러 마리를 함께 풀어놓아 기르면 싸우는 일이 잦다. 그러나 그것은
타견에 비해 서열 의식이 강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기질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상 특징적인 성품을 다루어 보았다.
위에서 나열한 진돗개 특유의 성품을 간추려 보면, 겉으로 보아 다소 거칠고 사납게 보이지만,
그렇다고 인간과의 친화력을 해칠 정도의 맹수의 모습이 아니라, 지극히 소박해 보이는 인상속에
본래의 특성 이 담겨져 있는, 우리의 민족성을 닮은 개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진돗개가 세계의 모든 견종들 중에서 모든 방면에 가장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위에서 열거한 하나 하나의 특징 에서 진돗개 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개들은 얼마든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열거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그러한 특성을 골고루 갖춘 개는
그리 흔치 않다.또한 세계 여러 종류의 개들을 사육해온 사람들도, 기질이 강한 진 돗개를 키우고
나서, 다른 견종 보다도 훨씬 더 매혹되고 강한 정을 느껴 결국은 진돗개만을 키우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것은 단지 글로서 표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사육 과정과 서로의 교감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진실로 우리는 가장 가까이 있는 진돗개가 세계의 어느 견종과 비교 해도 우수하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여기서 우수하다는 표현은 단지 기능상의 우열을 말하는 것만은 아니며, 사육자와
개와 통하는 깊은 교감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외관상으로 볼 때, 아직 애견계의 후진성과 무책임한 상업성 때문에 멋있고 기질이 강한 진돗개가
오늘날 많이 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실로 우리는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의 토종 진돗개에 대한
객관적이 고 실제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순혈 우수 진돗개를 키워본 사람은 다 알기 때문 이다
7.진돗개의 세부적인 모습 I
1.눈
2.귀
3.입술과 치아
1. 눈 - 눈의 모양은 매우 중요하다.
1)눈의 빛깔(이하 안색)은 일반적으로 검붉은 농갈색이나 다갈색이 다. 어떠한 모색이라 할지라도
붉은 안색을 띄어야 바람직하다. 가끔 노란 안색도 있는데 이럴 경우 비겁한 성품이 많다고 한다.
2) 눈의 모양은 둥근 듯하면서 눈꼬리가 위쪽으로 올라가야 좋다. 바람직한 눈의 모양은, 대추씨를
약간 비스듬히 옆으로 붙여 놓은 것 같은 형상이며, 안색은 검붉은 것이 좋으며, 새빨간 것일수록
더 강 한 기질을 보인다.
눈동자는 작은 초점이 위쪽으로 올라가 있으면 기질이 강하다.
눈 모양이 쭉째지거나, 삼각형 모양은 일본의 기쥬견 잡종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반대로 눈이
둥근 듯하나 눈꼬리가 아래쪽으로 흘러내 림 으로서 마치 우는 듯한 형상을 보이는 것은 중국의
차우차우 잡종 일 수도 있다.
3) 수컷을 고를 때에는 눈이 안으로 들어가 보이고 작은 듯하며 암컷 은 눈알이 맑고 약간 큰
듯한 것이 좋다.
2. 귀
1) 귀는 비교적 작은 듯하며 삼각형을 이루며 약간 앞으로 기울고 곧 바로 서 있는 듯하나
귀 하나에도 약간의 곡선을 이룬다. 진돗개는 대부분 4-5개월 부터 귀가 서기 시작한다.
그러나 영양상태가 좋거나 귀가 큰 경우는 올라가는 시가가 늦어지 며 간혹 구부러진
상태로 있기도 하다.
반면에 너무 일찍 귀가 일어서는 것(2개월 경)은 좋지 않다. 주로 일 본 견들이 귀가 일찍 선다.
2) 귀는 두꺼운 것이 좋고 귀의 뒷면은 둥그스레한 쪽박형도 있다. 귀끝은 뾰족한 것보다는
다소 둥근 듯하다.
3) 귓속에는 작은 솜털이 많은 것이 좋다. 귓속의 털이 적은 개는 수 렵시 귀에 이슬이 흘러
들어가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3. 입술과 치아
1)겉입술의 빛깔은 짙은 보라색이어야 하며 구열은 깊어야 한다. 구열이란 입을 덮고 있는
입술을 말하는데, 구열이 늘어지지 않고 입 안쪽으로 깊이 패인 듯한 것이 좋다. 간혹 순혈
진돗개 중에서도 아 주 성품이 강한 개는 구열이 약간 늘어진 경우도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바람직 한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본다.
7-1 .진돗개의 세부적인 모습II
4.꼬리
5.다리
6.등
4. 꼬리
진돗개의 꼬리는 진돗개를 상징하는 마크이다.
1) 꼬리는 굵고 반드시 힘차야 하며 꼬리의 길이는 뒷다리 비절마디 까지 닿아야 정상이며,
반드시 7-8cm 정도 위로 힘차게 솟아 세워지 거나 말려야 한다.
물론 어느 쪽으로 말려도 순혈 진돗개 표준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꼬리의 형태는 장대꼬리,
낫꼬리, 또아리꼬리 등이 있다.
중요한 것은 꼬리에 힘이 없으면 안되며, 항문위에서 바로 말리는 것 이 아니라 7-8센티 정도
일단 힘차게 솟았다가 세워지거나 말려야 한 다는 것이다.
2) 꼬리는 굵으나 끝은 뾰족해 보인다.
일본개의 꼬리는 끝이 뭉툭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3) 꼬리의 털은 등털보다 두배가량 길며, 빳빳한 꼬리털이 마치 부채 살 펴진 듯하게 보여야
좋다.(털의 모습에서 상세히 설명할 것임)
그 밖에 꼬리가 말려져 있기는 하나, 힘없이 등에 얹혀져 있는 듯하 거 나 꼬리털이 마치
솜방망이 같고, 부드러워 보이는 것은 일본개의 혼혈에 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다.
5. 다리
1) 앞다리의 각 관절은 바르고 강하게 뻗고 탄력성이 있어야 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네 다리가
균형을 이루며 수직으로 직립해야 좋고,뒷다리가 너무 뒤로 뻗힌 자세는 이국적이라 좋지 않다.
2) 앞발통은 발가락 사이가 벌어지지 않고 단단한 마늘쪽처럼 단단 하고 도톰하게 잘 모아져
있어야 한다. 옛날 전문가의 증언에는, 옹조리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했다, 마치 호랑이나
고양이 발통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발가락은 '육발'이 진짜다, 아니다, 하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으로 순 혈 여부를 가릴 수는 없다.
더러 육발이 있기도 하다.
6. 등
1) 등은 똑바로 곧은 듯 하지만, 어깨로 부터 엉덩이 쪽으로 그리고 좌골뼈로부터 뒷다리 까지
약간의 경사를 이루어야 한다.
위의 말을 필자 개인적으로 해석하면, 약간의 새우등의 경사를 이룬 것이 좋다는 말로 이해한다.
왜냐하면, 약간의 새우등의 곡선을 이르게 되면, 당연히 엉덩이 쪽에서 (정확히 표현하면 좌골뼈에서)
뒷다리로 연결되는 흐름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기 때문이며, 보기에도 곧은 등보다는 탄력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과거에는 새우등의 진돗개가 수렵에 강하다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등이 너무 휘어 앞보다 뒤가 더 높은 것은 좋지 않다.
7-2.진돗개의 세부적인 모습III
7. 털
8. 머리
9. 그 밖의 특징
7. 털
털의 빛깔(모색)은 앞서 밝혔듯이, 흑황색(네눈박이,블랙탄),백구,황 구,재구,호반색이 있다.
1) 모질은 허리털보다 등언저리 털이 두배 가량 길고 뻣뻣하며, 등언 저리 털보다는 꼬리털이
두배로 길다.(2 * 2 = 4배)
2) 털은 중장모이며, 이중모이다.
속털은 조밀하고 부드러우며, 겉털은 까칠하고 뻣뻣하다. 특히 겉털 의 끝이 빳빳하게 휘어
있는 경우는 낚시털이라고 하여 기질이 매우 우수 하다고 하나 오늘날에는 흔치 않다.
이렇게 거칠고 까칠한 겉털과, 붉은 안색과, 뺨의 갈기털이 외국견과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다.
특히 꼬리털의 바깥쪽은 마치 부채살을 펼친 듯이 길고 빳빳한 털이 그 멋을 더해 준다.
흑황색 - 견체 모두가 검은 색이 아니라, 다리와 배부분이 황색과 조 화를 이루고 있고,
특히 눈위에 눈모양처럼 동그란 누런 점이 두개있 어 네눈박이라고도 한다. 검은 털은
햇빛에 반사시켜보면 붉은 기가 감도는데 정말 멋진 모색의 개이다!
특히 흑황색 견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진돗개와 일본의 시바견(진 도개의 외형과 유사해
보이기는 하나 체구가 진돗개보다 훨씬 작다) 에서만 볼 수 있는 모색이므로 보호육성이 시급하다.
백구 - 백구의 색은 한마디로 황백색이다. 지나치게 희어 청회색이 감도는 경우라면
기쥬견 혼혈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귀나 꼬리끝, 그리고 뒷다리 정갱이 뒷부분에 누런 색이 있는 것은 순혈과는 관련없이
무방한 것이다.
황구 - 잘익은 보리색이다. 그러나 너무 붉은기가 돌거나 탁한 색은 중국의 차우차우,
너무 연하고 모질에 힘이 없으면 아끼다의 혼혈을 의심해 보기도 한다. 강아지 때에는
검은 색을 띄는 경우가 많다.
재구 - 참깨색이며 매우 야성적으로 보인다.
호반 - 먹물을 푼 것과는 달리 호랑이 무늬를 연상하면 된다.
8. 머리
1) 정면에서 볼 때 거의 8각형으로 보이고, 수컷은 야성과 위엄이 있> 어 보이고 암컷은
부드러움이 있어 보여야 한다.
얼핏보면, 6각형에 가까우나, 만 2년 정도의 성견이 되면 뺨에 갈기 털이 나오는 것이
진돗개만의 특징이므로, 이를 합하면 8각형의 두 상이 된다.
요즈음은 역삼각형 모습의 진돗개가 많은 데, 아마도 우수한 겹개 (통골형)가 많이 사라지고,
홑개(후두형) 스타일의 진돗개가 범람하 는 탓이 아닌가 하며, 주로 갈기털이 없고 역삼각형이며
눈이 째진 것은 기쥬견의 모습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2) 머리에 골이 진 것 보다는 동그스름한 것이 더 좋다.
골이 깊다는 것은 귀폭이 좁다는 말이고, 귀폭이 좁은 것은 주로 성 급하고 참을성이 없다고 한다.
반면에 이마가 넓은 것은 영민, 침 착하다고 한다.
9. 그 밖의 특징
1) 코 - 콧구멍은 시원스레 큰 듯하나, 액단이 꺾여 코가 위로 들린 듯 해서는 안된다. 코의 색상은
검은 색이나 백구의 경우 담홍색도 무방하다. 그러나 30년전의 백구도 코가 검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럴 경우 블랙탄과 같은 색소가 강한 개와의 교배로 색소를 검고
강하게 해야 할 것이다.
2) 항문 - 항문은 크고 검어야 한다.(특히 강아지를 고를 경우 개를 볼 줄 모르면 똥구멍 큰 놈을
고르라는 옛말이 있다.)
3) 혀 - 혀는 붉은 생각처럼 붉고 진하며, 혀를 내밀고 있을 때, 혀 끝이 위로 말려져서는 않된다.
간혹, 우수 진돗개 중에서도 혀에 푸른 점이 있는 경우가 있으나, 대 다수의 경우 혀에 푸른 점이
잉크 퍼진 것처럼 여러개 있는 것은 차 우차우의 혼혈잡종일 경우가 많으며, 거친 숨의 쉴 때,
혀끝이 위로 말리는 것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8.순혈 진돗개와 혼혈견의 식별
1.퇴화와 혼혈 잡종화의 심각성
우수 진돗개라는 말을 정의한다면, 제일 먼저 외국 혈통의 개와 교잡 하지 않은 우리 고유의
토종개이면서, 진돗개로서의 성품과 성상을 고루 지니고 있는 개를 말한다.
사실 우리의 토종 진돗개가 외국개와 혼혈되기 시작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인간 사회와는 다르게 불과 몇년 사이에 3-4대까지의 번식이 가능하고, 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으므로, 전체적으로는 엄청난 파 급 효과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진돗개가 그동안 외국개와 어떠한 형태로 교잡되어 늘 어 났는지 연대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진돗개가 상품화되기 전까지는 의도적으로 외국개와 교잡하는 일은 흔치 않았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국민 문화생활이 전반적으로 향상 되면서부터 진돗개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다.
이 때만해도 진돗개 강아지를 진도 현지에서 반출해 오기란 그리 쉬 운일이 아니었으므로
일부 상인들과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외국견 과 교잡을 시켜 순종으로 둔갑하여 분양하였고,
1970년 후반에 들어 서는 아예 고의적으로 일본의 아끼다나 중국의 차우차우를 교잡하여
우수 진돗개로 팔아 넘기는 일도 많았다. 그 이유는 진돗개를 구입하 려는 사람의 대다수가
강아지를 원하므로, 아끼다와 같은 개의 혈통 의 섞인 강이지들은 어려서 부터 발육이 좋고,
귀나 꼬리를 일찍 마 는등, 더 보기가 좋았기 때문이기도 했으며, 더욱이 대형견에 가까우므로
고깃개로 팔아도 손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 진돗개 식별 능력이 없었던 탓에 많은 사람들이 오히 려 값을 더 주고 그러한
혼혈 잡종견을 사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80년대 중반에는 멧돼지나 노루 사냥을 시키기 위해 체구 가 큰 세퍼트와도 교잡하는
사냥꾼들도 생겼났다.
그리고 8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투견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 해 일본의 아끼다, 기쥬견,
중국의 차우차우, 심지어는 90년대 들어 와서는 핏불테리어에 까지 교잡이 이루어졌다.
더욱이 진돗개는 이미 수백년 이상을 순수 혈통을 유지해 온 견종으 로서 혈통의 역사가 백년
남짓되는 개량종들과 교잡해도 유전인자가 강한 진돗개와 유사한 개들을 산출할 수 있다는점이
일부 상인들으 장삿속을 부채질 했던 것이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아직까지도 진돗개에 대한 정확한 혈청검사나, 표준 정도도 확립해 놓지
않은 정부나 애견인들의 우리 것의 소중함 을 아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결국 오늘날
전국의 진돗 개라고 말하는 개 중에, 80%는 이미 혼혈화 되거나, 혹은 퇴화된 진 돗개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더욱이 나머 지 20% 역시 우수 진돗개를 추린다면 그야말로
이러다가 진돗개가 멸종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마져 들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는 진도 현지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나 자신만은 진도현지에 가면 뭔가 옛부터 노출되지 않고
혈통을 이어온 진짜 진돗개를 만날 것으 로 희망하지만, 그것은 이미 진도대교의 개통 이후로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조합에 가 봐야, 변변한 책자 하나 없고, 대책없는 방사사육으로 인 해 근친번식 등으로 인한
퇴화견이 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어떠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외부견의 반입이 법적으로는 금지되고 있으나,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과거의 문헌을 참고하자면, 이미 오 래전 부터 외부 잡견이나 혼혈견의
반입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젠 진도에는 진돗개만 사는 것이 아닌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심각 성을 육지나 진도 현지 모두가 인식하지 못한다는것이다.
8-1.순혈 진돗개와 혼혈견 식별-퇴화견
2. 순혈견으로서 퇴화견들
진돗개가 퇴화되었다는 것은 원래의 성품이 약해지고, 외부적인 모 습이 변화되고
열성으로 뭉쳐져 퇴보된 것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이빨이 몇개씩 모자란다든가, 꼬리가 짧고 약하다든가, 모질이 너무 약하고
짧다든가, 구열이나 항문, 살색, 그리고 코가 검 지않고 붉은 빛을 띈다든가, 아니면
귀가 서지 않는다든가, 모색이 엷어 진다든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똥개가 다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퇴화견은 아직은 그래도 혼혈견과는 달리 진돗개로서의 분 위기를 가지고 있으나
성품퇴화와 함께 진돗개로서의 강한 기질을 갖추지 못한 까닭에 2세 생산에도 바람직하지
않는 경우이므로, 확 산되면 진돗개의 전반적인 퇴화에 일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퇴화견들이 출현하게 된 원인은, 우선 진돗개 보호육성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7년 진돗개 보호육성법이 공포되면서, 진도에서는 황구와 백구는 보호견으로서 인정을
받았지만, 색소가 강한 블랙탄과 재구, 호구 등은 보호를 받지 못하고 도태시켰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시 현지에서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법에 대해 문제시하기는 했으나,
전문적인 식견이 없던 무지한(?) 몇몇 위원 들에 의해 위의 보호육성법은 그대로 통과
시행되었다.단지 보기 좋고 상품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수한 종견들이 도태되고
고깃개로 팔리게 되었으니, 보호육성이 아니라 차라리 진 돗개 말살법이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과거에는 흑구(블랙탄:네눈박이)가 진돗개의 원종으로 색조가 강할 뿐 아니라 성품이나
기질이 가장 강하다고 주장하는 현지 전문가들 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진돗개의 혈통고정에 가장 중요한 네눈박이가 도태됨으로서 진돗개는
당연히 퇴화되기 시작하여 색조가 약해지고 구열이 붉어지고, 코끝이 붉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20년전만 하더라도 백구의 경우라도 코가 붉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백구들은 거의 90% 이상이 코끝이 붉거나 담홍색으로 벗겨진 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젠 검은 코의 백구는 혼혈을 의심해야 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두번째로, 퇴화 현상의 주범은 진도 현지의 방사 사육으로 인한 근친 번식이다. 근친번식으로
인해 열등견이 속출함으로서 진돗개의 특성 과 성품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며, 이와같은 일은
지금도 현지에서는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진도에서는 혈통서를 발급하고 있다고는 하나, 그 혈통서를 과연 믿을 수 있는가? 하는데는,
아마 진도 현지를 다녀온 경험이 있거나 아니면 혈통서 발급의 엉성함을 아는 사람들은 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8-2.순혈 진돗개와 혼혈견-일본견 편
1. 아끼다견과의 혼혈
2. 기쥬견과의 혼혈
3. 시바견과의 혼혈
4. 북해도견과의 혼혈
무엇보다도 우리 진돗개 애호가들에게 부끄러움이 되는 개들이다.
일제에 의해 전쟁에 필요한 가죽을 충당하기 위해 수많은 토종개와 진돗개들이 죽거나
멸종되었는데, 일본은 우리의 우수한 진돗개들 을 데리고 가서 자신의 토착견과 동남
아시아권에서 들어온 개들과 교잡, 개량하여 체형과 체고를 일정하게 만들어, 세계시장에
당당히 내놓고 있는 실정인데, 지키고 보존해야할 우리의 우수한 토종 진돗 개를 오늘날까지도
혼혈 잡종화 하여 진돗개라고 팔고 사는 곳이 많 이 때문이다.
1.아끼다견과 혼혈된 개
이 개의 특징은 액단(눈과 눈사이에서 콧등에 이르는 경사각, 일본말 로는 스토브(stop)라고 함)이
꺾여져, 자세히 보면 주둥이가 들려 보 인다. 얼굴의 색상이 순혈 진돗개에 비해 흐리며, 안광은
진돗개는 붉어야 정상이나, 이 혼혈견은 검은 색이며, 귀가 크고 방향 각도가 둔하고 좁다.
체형은 다소 크게 보이며,비대하여 몸에 부분적을 주름이 잡히는 경 우도있다. 꼬리는 말아
올렸지만, 힘이 없이 등 근처에 길게 늘어져 서 얹혀져 있는 것 같고, 꼬리 털은 순혈 진돗개의
경우 등털보다 두 배 가량 길고 마치 부채살 편 것과 같으나, 이 혼혈견은 마치 솜방망 이처럼
부드럽고 털 길이도 등털과 비교해 길어보이지 않는다.
또한 좌골 뼈에서 뒷다리에 이르는 흐름이 수직이며, 특히 진돗개는 이중모,또는 삼중모의
뻣뻣한 털을 가지고 있으나, 아끼다 혼혈견은 연하거나 혹은 약간 붉은 듯한 색상에 얼굴과
가슴부분에는 흰 바탕 의 모질을 소유한 경우가 많다.
항간에 떠도는 '이백'이라는 말은 아끼다의 색상이 아래쪽은 백색이 고 등쪽은 붉은 색을
소유하고 있음으로 두가지 색을 갖고 있다하여 90년대 초반부터 장사꾼들이 만들어 낸 말이다.
2.기쥬견과 혼혈된 개
80년대 중엽부터 수렵용이나 투견용을 위해 혼혈되기 시작했다.
특히 기쥬견과의 혼혈은 전문가들도 가끔 혼동할 정도로 기쥬견과 진돗개는 구별 자체가
쉽지 않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요즘 진돗개 백구치고 기쥬견 피안들어 간 놈이 어딨어?" 하고
푸념할 정도로 혼혈화가 심각하다.
기쥬견의 특징으로 털색이 청회색을 띄는 백색이며, 콧등은 푸른색 이감돈다. 서있는 자세로는
뒷다리가 전진형으로 뒤로 뻗어 있고, 머리는 하늘로 바짝 쳐든 형이다.
그리고 눈의 표현이 마치 사람의 화장한 눈처럼 보이고 인위적인 느 낌을 주며, 안색은 흑포도색
(검은색에 가까움)이다.반면에 순혈 진돗개는 털색이 황색을 띄는 황백색이다.
기주견이나 기쥬견 혼혈의 귀는 영양 상태나 발육상태가 좋은데도 생후 30일 전후로 뾰족하게
서며, 꼬리도 거의 강아지 때부터 선다.
또한 얼굴을 역삼각형을 이루며 눈매는 쭉 찢어진 삼각형을 이룬 경우가 많다.
용도는 수렵견이나 투견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형적으로 비슷 하다고는 하나,
성품상으로는 진돗개와 달라, 대소변도 못가리 며, 진돗개와 같은 우수한 기질을 갖추지는
못한 개이다.
3. 시바견과 혼혈된 개
시바견과의 혼혈의 역사는, 80년대말부터이다.
시바견의 수입은 일본 시바견협회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주선할만큼 시바견과 진돗개와의
계획적인 동일화 작업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시바견이나 혼혈견의 특성으로는, 전체적으로 체고는 40cm 내외의 소형견에 가까우나,
혼혈견은 그보다 다소 큰 경우가 많다.
두상은 꽉 짜인 듯하고, 혼혈견은 정교하고 더 예뻐보이기 까지 한다 이마의 털색은
붉은색이 감돌고 심은 듯이 정교한 짧은 모질을 가지 고 있다. 성품은 매사에 촐랑거리고
허세가 심하다. 진돗개와 같이 젊잖은 구석이 없다. 꼬리는 앞쪽으로 심하게 또아리 꼬리로
말은 경우가 많으며, 체형에 비해 허벅지가 넓은 편이다. 역 시 일본개의 전반적인 특징처럼,
고개를 바짝 위로 쳐들고 있는 자세 이며, 뒷다리 자세 역시 황소자세의 진돗개와는 달리
전진형으로 뒤 로 뻗힌 자세이다.
4. 북해도견과 혼혈된 개.
북해도견은 홋가이도견이라고 불리는데, 아직은 적은 수가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눈에 띄는 혼혈견의 특징은, 눈매가 예리하고(찢어진 눈), 액단이 꺾여 있으며, 귀가 아주
작은 편에 속한다.이 잡견이 전국에 퍼진다면, 기쥬나 시바와 같이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어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체형은 잘생긴 진돗개와 유사하나, 이마에 잔주름이 있고 털색은 진하고 성질이 매사에 사납고,
눈은 다이아몬드형이나 삼각형으로 쭉 째진 형이 주종을 이룬다.
하지만 대다수 혼혈견은 나이가 먹을 수록 쓸데없는 짓으로 애견가 를 실망시키는 경우가 흔하다.
8-3.순혈 진돗개와 혼혈견-중국견 편
1.차우차우와의 혼혈견
70년대 중반부터 대량 혼혈 번식되어 90년대 초까지 우리 나라에 퍼 져서가장 많이
진돗개에 영향을 끼친 개가 바로 차우차우이다.
차우차우는 이마가 좁고 골이 져 있으며, 눈매와 구열(입술을 덮고 있는부분)은 늘어지고,
간혹 항상 눈물이 고여있는 경우도 있다.
혀는 푸른 빛이 돌거나, 퍼런 반점이 여러개 있는 경우가 있으며, 호 흡시 혀가 윗쪽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짖는 소리가 탁하고 매사에 시 끄러운 편이다. 체고대 체장의 비율이 짧으며,
진돗개에 비해 색상 이 탁하고 붉어 보인다.
다소 떨어져서 보면, 혼혈견의 경우에도 마치 우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성품상의 특징으로는 타견들을 만나도 무조건 공격적인 동작을 취하 며,막상 싸움에
임했을 경우, 자기보다 약한 것에는 아주 무자비하며 힘든 상대에게는 쉽게 싸움을
포기하거나 엄살을 떤다.
80년대 중반 이후로 차우차우견과 1대 내지는 2대 잡종견이 진돗개 전람회에서 챔피언이
된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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