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입력 2019.08.21. 20:46
[뉴스데스크] ◀ 앵커 ▶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광역 급행철도 GTX B 노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이 긴 노선을 50분 만에 갈 정도로 빠를 교통 수단이라 신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건설 지역 주민들의 반대나 막대한 사업 비용은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입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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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더 넓은 수도권, 더 가까운 서울."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 노선 3개가 모두 확정돼 사업을 시작합니다.
수도권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GTX B 노선이 오늘 기준을 근소하게 넘겨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미 착공힌 A 노선 그리고 먼저 계획수립에 들어간 C 노선과 함께 B 노선까지 만들면 수도권 전역이 1시간대 생활권으로 바뀝니다.
지하 40미터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려 기존 전철보다 두 배 이상 빠르기 때문입니다.
GTX A 구간 공사 현장입니다.
공사 초기에 지하로 내려가는 터널을 뚫기 위해서 먼저 지반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홍원만/GTX A노선 6공구 감리단장] "50에서 한 65미터, 지하로 들어갑니다. 40미터 이하를 대심도라고 하는데 조금 더 들어가 가지고…"
C 노선은 2년 뒤, B 노선은 3년 뒤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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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안전하게 살 권리, 죽음으로 지켜낸다!"
A노선이 지하로 지나갈 서울 청담동과 경기 파주시 일부 주민들은 소음, 진동과 안전 문제로 노선변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영해/GTX 청담동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 "지하수가 흐를 때 토사까지 같이 유출이 되는 데입니다. 그러다 보면 지반 침하는 불 보듯 뻔한 거예요."
더 큰 문제는 사업비입니다.
GTX A 노선에 2조 9천억원, B는 5조 7천억원, C 노선에는 4조 3천억원으로 모두 14조원 가까이 들어갑니다.
[나진항/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 "연장을 하면서 노선을 좀 더 늘렸고요. C 노선과 A노선과의 연계, 환승 수요를 반영한 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A노선의 동탄과 서울 강남간 요금이 4천원 가까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민간 자금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경제성을 높여야 하는 만큼 요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영상 취재: 이향진 / 영상 편집: 함상호)
이재민 기자 (epi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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