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가꾸기
2015. 4.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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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능소화를 우리나라에서는 양반집 정원에만 심을 수 있었단다. 일반 상민집에서 능소화를 심어 가꾸면 곤장을 때려 다시는 심지 못하게 했기에 '양반꽃'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노란 빛깔에 붉은 물감을 더한 듯한 깔때기 모양의 능소화는 주위의 나무와 벽을 타고 높이 올라간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 피운 동백꽃처럼 무더운 여름을 적황색 꽃에 담았다. 필때도 꽃잎과 같이 통으로 피고 질 때도 모양을 흩트리지 않은 채 툭하고 활짝핀 그대로 떨어진다. 그런 까닭인지 꽃말도 '명예'다. 명예롭게 피다가 지는 모양이다. 옛날 장원급제자화관에 꽂는 어사화(御史花)였다.
꽃말과 다르게 능소화에는 애틋한 그리움이 녹아내린 전설이 있다. 능소화의 궁녀가 임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품고 있다가 꽃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옛날 소화라는 궁녀가 임금과 하룻밤을 지내고 후궁이 되었지만 그 뒤로 임금이 어떤 이유인지 한 번도 그를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매일 임금님을 기다리다 지쳐 소화는 죽었다. 눈을 감기 전에 '나를 담장 가에 묻어라. 혹 내일이라도 님이 오시면 기다리고 있겠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단다. 유언에 따라 구중궁궐 담장 밑에 묻었다. 궁녀 소화가 죽은 여름이면 아름답게 꽃을 피워 담장 밖으로 넘어간다하여 '능소화'라는 이름이 붙였단다.(<우리나라 나무이야기> 중에서)
능소화의 재배방법.
1.묘목 생산 | ||
| 능소화는 종자가 전혀 없어 삽목방법에 의해 묘목을 생산하는데 묶은가지삽목, 새가지삽목 전부가 무난히 잘 되어 주로 번식에는 별문제가 없으나 큰 나무 기르기에 어려움이 많다. | |
| 가.묶은 가지 삽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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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말 비닐하우스에서 삽목한다. 삽목상의 흙은 깨끗한 마사토가 무난하며 전년도에 자란 충실한 가지를 택하여 두마디씩 지표면에 노출된 부위는 마디에서 가깝게, 땅에 묻힐 부위는 마디에서 길게 끓어 삽수를 제조한다. |
| 나.뿌리꽂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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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소화의 뿌리는 영양근으로 되어 있으며 매우 연하고 잘 부러지는데 어디에서 끊든, 끊은 곳의 부위에서 새눈이 발생하여 자라 나오게 된다. |
| 다.발근묘 묘상에 옮겨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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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목한 후 25일쯤 지나면 기건뿌리 발생부위 즉, 마디에서 파뿌리처럼 매우 가는 뿌리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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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목으로 가꾸기 | ||
| 능소화를 재배함에 있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능소화가 어느 물체에 붙어 올라간 줄기만이 겨울에 동해를 받지 않고 덩굴성 식물로 완전하게 자라게 되고, 덩굴이 땅으로 기어 자란 덩굴은 동해 피해로 인해 죽게 되며 뿌리만이 숙근초 형태로 존재하게 되어 지상부를 성장시킬 수 없으므로 반드시 발목을 세워 주든가 물체를 타고 올라가도록 하여 주어야 된다는 사실이다. | |
| 가.말목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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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소화에 세워줄 말목은 굵고 길수록 좋겠으나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아 말구직경이 10~15cm정도 길이는 2.5m가량 되어야 하겠다. 길이가 2.5m라 하여도 50cm정도는 땅에 묻어야 하므로 실제 지상부의 키는 2m정도가 된다. |
| 나.거름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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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논한 바 있지만 능소화는 다비성 식물로 거름에 매우 강하여 식재 후 거름의 피해를 받는 경우는 없다고 보겠다. |
| 다.해충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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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소화 재배에서 어려운 점은 다른 수목에 비해 박쥐나방, 유리나방 등의 심식충이 특히 집단재배를 할 경우 매우 심하게 피해를 주어 대책이 요구된다. 이 심식충 유충은 연약한 풀에서 1cm가량 성장한 후 능소화로 이동하게 되므로 제초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며, 6월 중순에서 7월초 사이에 맹독성인 침투성 농약으로 묘목 및 잡초의 줄기가 충분히 젖도록 살포한다. |
| 라.제초작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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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소화는 비교적 식물전멸약에 강하여 성장하는 새순끝에만 제초제가 충분히 맞지 않으면 죽지 않고 잘 견딘다. |
[출처] 능소화 가꾸기|작성자 산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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