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기자 입력 2019.05.11. 10:58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쏜 발사체를 동일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하면서 최대 사거리가 500㎞를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쏜 발사체를 동일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하면서 최대 사거리가 500㎞를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든다는 얘기다.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VOA 인터뷰에서 "(북한이 쏜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400~500㎞로 추정한다"며 "이는 방어적 보복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이 미사일이 주한미군의 오산 공군기지와 캠프 험프리스뿐 아니라 수도권의 인구 밀집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 대령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VOA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같은 성능이라고 가정하면서 "수백미터 반경에 있는 사람들과 건물·차량을 파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여기에 핵탄두를 장착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지난 2016년 3월 북한이 공개한 KN-08 지대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핵탄두 모형 지름이 60㎝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지름(95㎝)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미사일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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