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7-12 15:02:37
. 지금 중국 지방을 쥐고있는 군벌들의 유래는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답: 군벌은 예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포괄적으로 표현하자면 삼국지의 유비같은 인물들도
지방에서 사병을 거느리고 득세했던 군벌의 일종입니다.
우리가 교과서 등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중국의 군벌은 바로 위안스카이죠.
위안스카이도 지방 군벌 출신으로 득세에 성공한 인물입니다.
각설하고, 현재 중국지방을 잡고 있는 군벌의 유래는 공산당의 주도로 이루어진 북양군벌
토벌 계획인 북벌전쟁에서 유래하는걸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현대적 의미의 군벌은 있었으나, 국공내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군벌
들은 죄다 북벌전쟁에서 물갈이 된 군벌들이기 때문입니다.
북양군벌전쟁은 북벌전쟁이라고도 하는데 지방에서 할거하여 자치권을 틀어쥐고 있는
군벌들을 지방정부차원에서 섬멸하는 계획이었습니다.
'북벌전쟁'은 지방을 거치면서 호남,호북 전쟁이니 복건전쟁이니 하는 전투로 나누
어지니 '북벌전쟁' 에 대한 설명은 일단 생략합니다.
(간단하게 이 시기가 바로 중국 군벌들이 미국이나 일본,소련의 지원을 받아 지방정부의
통제를 벗어나서 자체적으로 할거한 시기로 중국 전역이 전쟁터가 되었던 시기입니다.
다른 열강들의 지원을 받는 군벌이나 강서,복건,절강성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군벌 손전방
등을 제거하고 중앙의 공산당에서 통치를 받는 군벌들로 대체하여 대륙을 통일한다 라는
계획이었는데 사실 소련의 섭정통치 비스무리한걸 받아들이는 초석이 되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군벌과 군벌의 밥그릇 싸움으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국민당군과 공산당군이 서로 호응하여 군벌 토벌에 나섰던 시기로 손전방이
강서,복건에서 참패하고 강서,복건,절강성이 북벌군에 떨어진 이후에 국민당군이 '국민
혁명군' 이라는 명칭으로 일어나서 공산당군에 협력하는 형식으로 이루어 지게 됩니다.
바로 이때가 '덩 사오핑'의 메이져 데뷔-_-; 시기로 국민혁명군 창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데뷔합니다.
북벌전쟁은 공산당 주도의 성공적인 토벌 작전으로 마무리를 맺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국공내전이 발발하고 각지에서 군벌들이 홍군과 국민당군에 나뉘어 붙고
국민당군의 패배로 끝난 후 살아남은 군벌들이 바로 현재의 군벌 되겠습니다.
2. 만약 이들이 국공내전때 살아남은 군벌들이라면 어떻게 공산당과 공존이 가능했었는지
답: 지난번에 한번 설명해 드린것 같은데...
마오쩌둥이 아무리 날고 기고, 수완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몇년동안 1억에 가까
운 홍군을 규합할 수는 없었습니다. 뭐, 넘치는 카리스마와 운빨로 이름 쟁쟁한 무장
들이 '받아줍쇼' 하고 무기랑 병사를 끌고오는 일은 삼국지 같은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국민당군 휘하의 군벌 들은 '머리띠' 만 바꿔 맨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오쩌둥이 '국민당군 몰아내고 공산당 세상이 오더라도 너희 군벌들의 지위와
권력을 그대로 유지해줄테니 총부리만 바꿔들어라' 라고 한것입니다.
그래서 몇년 사이에 국민당군 깃발을 들었던 군벌들이 홍군 머리띠 메고 돌아 앉은겁니다.
3. 현재 이들 군벌들의 권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답: 애초에 마오쩌둥이 군벌의 힘들 빌려 대륙을 통일한 이후로 중앙 정부는 힘이 없었
습니다.말만 공산당 주도의 중화통일이었지 인민회의 주요 자리는 죄다 군벌들이 꿰차게
되었고 각 성의 성장, 방위성장등의 군사 요직도 군벌들이 쥐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공산당 휘하에서 머리띠도 메고 있었지만 중앙 통제를 받는 일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국공내전 이전이나 국공내전 이후나 군벌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중앙정부보다 강력한건
변함이 없었죠.
그러나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마오쩌둥이 군벌들을 건드리지 않고 대접해 주는 만큼
군벌들은 중앙정부에 충성을 다했으니까요.
천안문 사태때도 무경이 시위대 진압을 못하니까 덩 사오핑이 안절 부절 못하다가 주요
군벌이었던 양가군에 119 쳐서 들이 닥친 양가군이 싹 쓸어버림으로 진압이 되지 않았습
니까? (양가군은 요 근래까지도 중국 군벌 제1순위였던 집단입니다. 말 그대로 양씨집안
의 군대라고 해석하심 되겠습니다.양가군 같은 거대 군벌은 덩 샤오핑도 못건드렸습니다.)
세력을 말씀하셨는데 상당히 진보적인 후진타오가 득세했음에도 아직까지 각 성의 성장들
과 그들이 거느린 군대의 파워는 막강합니다. 왜냐하면 군 편제가 군구로 되어있기
때문이죠.
중국은 군대 편제가 군구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각 성장의 입맛에 따라 운용될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후진타오가 국가 주석이고 군 통수권을 쥐고 있다고는 해도
각 성의 성장이 후진타오의 명령을 듣지 않고 군구의 군대를 움직이지 않거나 총부리를
중앙정부로 돌리는 일은 현재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천안문사태때 베이징군구에서 진압을 거부해 양가군에게 진압을 요청했고 진압을 거부한 벵징군구 그냥 보고만 있었죠.
양가군은 말그대로 양씨집안의 군대로 아들 사위에게 지휘권이 대물림되는 군구입니다.
각 군구마다 군사학교도 따로 있을 정도 입니다
즉 군구=군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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