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2016.10.22. 02:24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재개하고 중국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국방부의 게리 로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미군 구축함 디케이터호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로스 대변인은 "이번 작전이 (다른 선박의) 안내나 사고 없이 일상적으로 운항하듯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로스 대변인은 디케이터호가 이날 구체적으로 파라셀 군도의 어느 지점을 통과한 것인지 밝히지 않은 채 "12해리 이내로는 진입하지 않았다"고만 설명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지금까지 4차례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
중국은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불법적이고 도발적인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미국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전함 2척이 디케이터호에 즉각 떠날 것을 경고했다면서 앞으로 필요 시 해당 지역에 대한 항공 및 해상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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