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팀, 키틴제제 활용 시험재배 성공
맛이 뛰어나면서도 한포기 무게가 7㎏에 달하는 초대형 슈퍼 배추가 생산됐다.
8일 김길용 전남대 응용생물공학부 교수와 같은 대학 박노동 교수(글루코탐사민당류 소재 국가지정연구실) 연구팀은 게 껍데기 등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이용한 키틴 분해 미생물을 배추에 살포, 재배한 결과 이러한 초대형 배추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교수팀은 전남 영암군 덕진면 조호현씨(54)의 400평 배추밭에서 지난 9월 초 정식에 들어가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고 5㎏의 키틴제제 2포대만을 증식해 살포, 시험 재배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농법은 키틴분해 미생물을 식물에 뿌려 식물의 병 발생 원인인 사상균의 세포벽이나 선충 알 성분의 22~44인 키틴 성분을 파괴하는 원리다. 키틴 분해 미생물제제는 방울토마토·배·벼 등 각종 농작물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교수는 “키틴 분해 미생물은 값이 싸고 사용하기 편하며 효과도 높아 머지않아 농약과 퇴비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 담양군 월산면에서 키틴분해 미생물제제를 생산하는 ㈜흙사랑(대표 채동현)은 8일 전남대에서 남해화학과 5억5,000만원어치의 키틴 분해 미생물제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김길용 교수 ☎062-53-2138, 흙사랑 ☎061-38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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