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부는 나라의 행정 사무를 맡아 하는 기관이다. 근대 민주 국가에서는 나라의 통치 권력을 입법권 · 사법권 · 행정권으로 나누어 각각 독립된 기관에서 맡아 행사하는데, 흔히 행정부만을 '정부'라고 한다. 정부는 입법부에서 만드는 법률에 따라 국가의 독립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아 모든 국민이 보다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나라 정부는 대통령을 수반으로 국무 총리와 국무 위원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행정 각부에는 그 소관 사무를 나누어 맡은 하부 기관이 있다. 행정 각부는 2014년 현재 '17부 3처 18청 2원 5실 6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17부에는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가, 3처에는 법제처,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처, 18청에는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검찰청, 병무청, 방위사업청, 경찰청,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농촌진흥청, 산림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기상청, 새만금개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해양경찰청이 해당된다.
행정에 관한 최고의 심의 기관으로 국무 회의가 있다. 국무 회의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무 총리와 국무 위원으로 이루어지며, 정부의 중요 정책을 심의한다. 또 대통령의 자문 기관으로 국가 안전 보장 회의를 두며, 국가 과학 기술 자문 회의와 민주 평화 통일 자문 회의, 그리고 국민 경제의 발전과 교육 행정의 개발에 필요한 자문 기구 등을 둘 수 있다. 각부의 장관은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과 국무 총리의 명령을 받아 법률에 따라 소관 사무를 처리하고 지휘한다.
감사원은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국가의 세입 · 세출의 결산을 해마다 감사하여, 그 결과를 대통령과 다음 연도 국회에 보고하며 행정 기관과 공무원의 직무를 감찰한다.
정부는 나라의 자주 독립을 지키고, 도둑이나 홍수 · 화재 따위를 막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그리고 철도 · 체신 사업 등을 벌여 교통과 통신의 편리를 꾀하며, 농업 · 공업 · 수산업 등의 산업을 진흥시켜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한다. 또 교육 제도를 갖추어 국민을 널리 교육시키고, 위생 시설을 갖추어 건강을 지켜 주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폭넓게 하고 있다.
▶ 우리 나라 정부의 행정 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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