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대머리)가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학 비뇨외과 전문의 닐 플레슈너 박사는 남성형 탈모가 심한 사람일수록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플레슈너 박사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에서 수치가 높게(평균 5.8) 나타난 59~70세 214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조직검사에 앞서 탈모 여부와 그 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조직검사 결과와 비교 분석했다. 그리고 이들을 탈모의 정도에 따라 머리 앞부분 탈모, 정수리 탈모, 정수리와 양 옆머리의 보통, 또는 심한 탈모 등 4그룹으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탈모의 정도에 따라 조직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플레슈너 박사는 대머리와 전립선암의 연관 관계를 정확히 규정할 수 없지만
테스토스테론의 높은 수준이 종양세포의 발전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하는 호르몬과 연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남성형 탈모와 전립선암의 연관성을 찾아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비뇨기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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