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초.중.고등학교 일부 교과서의 독도 관련 서술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 보도해드린 적 있는데요.
교육부가 모든 교과서를 대상으로 이런 오류를 전면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섭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독도가 빠져있어 한일 독도 영유권 분쟁 시작의 계기가 되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독도에 관한한 영유권 분쟁은 없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과 명백히 배치됩니다.
지학사의 중학교 사회2 교과서에는 독도엔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에는 김성도 씨 부부 외에 경비대원 등 40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비상교육의 교과서는 독도 면적을 국토부 고시 기준과 다르게 기술했고, 두산 동아 교과서는 천연기념물 지정 연도를 잘못 적었습니다.
교육부가 독도와 관련해서는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런 오류를 모두 바로 잡기로 했습니다.
기준은 독도의 현황과 사료 등을 담은 독도통합홍보표준지침, 대상은 초중고교의 역사뿐 아니라 사회, 지리 교과서 등 모두 110여 종입니다.
<인터뷰> 교육부 대변인 (전화 인터뷰) :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초중고 교과서에서 우리 영토인 독도 관련 기술이 정확하게 돼있는지 좀 더 철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
교육부는 다음 달 신학기 시작 전에 수정을 마무리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정오표를 일선 학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노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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