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 입증 日 희귀 고지도 발견

"독도는 한국땅" 입증 日 희귀 고지도 발견

| 기사입력 2014-02-12 22:46

18세기 일본 최고 권위의 지도학자가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표시한 고지도가 발견됐습니다. TV 조선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독도를 연구하던 한국의 이진명 교수는 급히 서울로 귀국했습니다. 독일에서 입수한 이 한 장의 고지도 때문입니다.

일본의 저명한 학자인 하야시 시헤이가 만든 1785년 국제관계도의 개정본인데, 독도가 명확하게 한국땅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진명 /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교수
"처음에는 이 지도가 지금까지 알려진 지도와 별다른 점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전에 없던 송도(독도의 당시이름)가 표기되어 있고…."

다시 말해 하야시가 쓴 1785년 지도에도 이미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과 같은 색깔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개정본에는 독도의 당시 명칭 '송도'가 적혀있고 조선의 땅이라고 명시돼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급변하는 당시 국제정세 속에서 주변국들과 영토 경계확립이 중요했던 일본.

이진명 /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교수
"(하야시는) 국제 정치 전문가로서 그 당시 국제 정세를 이 지도에서 나타내고 그것을 강조하려고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츠시마, 즉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것을 분명히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죠."

이진명 교수는 오는 21일부터 민간단체와 함께 새로 발견된 지도를 포함해, 독도가 우리땅임을 증명하는 전시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