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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의 눈' 사라진다‥U2정찰기 美 본토로 철수

大韓民國 國土防衛

by 석천선생 2012. 10. 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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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의 눈' 사라진다‥U2정찰기 美 본토로 철수

"U2 정찰기, 올해 말부터 순차적 본국 철수"
당분간 대체기 없어

 

천안함 사태나 연평도 포격 사태 때 북한의 동향을 정밀하게 감시해온 U2정찰기가 미 본토로 철수하면서 한반도 상공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대북 정보 수집을 U2정찰기에 의존해온 우리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나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VCR▶

지난 1980년대부터 30여 년간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21km 이상 높이 떠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등 전략 무기 시설을 감시해 이른바 '용의 눈'으로 불려온 주한미군의 U2 정찰기.

한미 정보 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예산절감 계획에 따라 오산 미군기지에 배치된 U2 정찰기 석 대 가운데 두 대가 오는 12월 말, 나머지 한 대는 내년 상반기에 본국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석 대의 U2기는 매일 두세 차례 번갈아 이륙하는데, 한번 뜨면 11억 원의 비용이 들고 연간1조9천억원이 넘는 운용비용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북한 지역의 정보를 대부분 미군의 U2기에 의존해온 우리 군은 정보 입수 과정에 비상이 걸려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SYN▶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U2가 없으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분야에 우리가 선재적인 탐지를 할 수 없기에 U2의 대체전력이 반드시 시급하게 들어와야 됩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군사 위성이나 괌 기지의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등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미군 당국은 군산기지 등에서 무인정찰기 센티넬을 시험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람이 직접 운용하는 U2기에 비해서는 영상정보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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