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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독도, 우리영토 표시한 古지도.. 아주 소중한 자료"

독도,위안부,강제징용,경제도발

by 석천선생 2021. 6. 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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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독도, 우리영토 표시한 古지도 ..아주 소중한 자료"

 

정진우 기자, 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입력 2021. 06. 17. 05:28 수정 2021. 06. 17. 05:32 

 

 

[the300]스페인 상원도서관 방문해 서양인 만든 현존 最古 지도 '조선왕국전도' 관람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 '조선왕국전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1.06.17 since1999@newsis.com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해 현존하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는 '조선왕국전도'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왕국전도에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시하고 있는 데 대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마리아 필라르 욥 쿠엔카 상원의장,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함께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으로부터 상원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에게 소장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6.17 since1999@newsis.com

 

곤잘레스 관장은 지도를 보여주며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 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18세기의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은 당시 중국의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를 참고해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신중국지도첩'을 발간했는데, '조선왕국전도'는 여기에 포함돼 있다.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는데, 지명은 중국어식 발음표기를 따르고 있다.

 

당시 독도를 지칭하는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해 '챤찬타오(Tchian Chan Tao)'로 표기하고 있고, 우산도와 울릉도가 모두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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