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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식량 위기' 찾아온다는데... 우리의 미래는?

SCIENCE

by 석천선생 2021. 1. 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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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식량 위기' 찾아온다는데...우리의 미래는?

 

 

 

2021.01.21. 16:15

 

세계가 코로나19 만큼 심각한 ‘기아 팬데믹(대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데이비드 비즐리
코로나19라는 질병 못지않게 그와 관련된 기아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국제 구호기관 옥스팜(Oxfam)

202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국제 구호기관 옥스팜(Oxfam)에서는 코로나19 이후에 최악의 식량 위기가 찾아올 것과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기아로 목숨을 잃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몸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우리 또한 저 경고로부터 피할 수는 없다. 이제 먹는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한국 식량안보 OECD 최저수준

우리는 ‘먹는 문제’에 대해 거대한 혼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혹은 미리 대응이
가능할 정도로 아주 빠르고 확실하게 준비하진 않고 있다.
우리가 이 도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아만다 리틀

한국은 영국 이코노미스트그룹이 2019년 발표한 세계식량안보지수(GFSI)에서 29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의 저자 아만다 리틀 또한 먹는 문제에 있어 한국에도 잠재적 위협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아직도 한국의 먹는 문제는 수입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팬데믹이 국제 무역을 방해하면서 이런 취약점이 더 드러났다.

 

이제 한국도 공중보건과 인구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의 위협에도 견딜 수 있는 식량 공급 수단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누군가는...

불행 중 다행은 우리가 잠든 사이 누군가는 이미 먹는 문제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세계 여러 곳의 농부와 과학자, 기업가, 학자들은 각국은 물론 세계의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크리스퍼 같은 현대의 육종 기술을 이용해 영양이 풍부하고 가뭄과 혹서에 견딜 수 있는 재래작물을 키운다. 음식물 쓰레기를 없앨 방법도 찾고 있다.

 

농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줄일 수 있도록 보존 농업도 확대하고 있다. 가혹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는 고대의 작물을 되살리고 있다. 작물이 자라는 데 필수적인 물을 제때 공급해 가뭄을 막을 수 있도록 하수와 중수도 재활용한다.

 

우리를 구제해줄 사람들

우리가 먹을 음식의 재료를 생산하는 새로운 접근법과 낡은 접근법을 결합하기 위한
모험과 혁신은 인간의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더 나아가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다.
나는 인간의 미래를 믿는다.
-아만다 리틀

노르웨이의 세계 최대 양식장(출처: TED)

 

 

 

잡초를 제거하는 로봇을 만들어 농업용 화학약품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한 호르헤 에라우드, 배양육과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스타트업 멤피스미트, 케냐 최초의 GMO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장, 흙과 태양 없이 채소를 기르는 세계 최대 수직농장, 이스라엘의 스마트 물 네트워크와 노르웨이의 세계 최대 양식장, 퍼머컬처 종사자와 식용 곤충 생산자, 고대 식물을 부활시키는 식물학자 등등

 

우리를 먹는 문제로부터 구제해줄 이들에게 미래를 기대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감사의 표시를 미리 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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