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로 입력 2020.09.28. 20:26
마셜 빌링슬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28일 중국을 '핵 깡패'(nuclear bully)로 규정하며 우리 정부에 중국 견제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빌링슬리 특사는 "한국 정부에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의 군비증강 비밀 정보를 공유했다"며 "중국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지, 폭격기·잠수함 등 핵 운반 수단을 어떻게 추구하고 있는지를 논의했다"고 방한 성과를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마셜 빌링슬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28일 중국을 '핵 깡패'(nuclear bully)로 규정하며 우리 정부에 중국 견제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빌링슬리 특사는 이날 서울 용산 남영동 아메리칸센터에서 국내 언론과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으로 중국은 한국을 침공했다.
중국이 홍콩, 남중국해, 인도, 그리고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가"라며 "중국이 핵 깡패가 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개발 중인 중거리미사일을 한국에 배치할 가능성에 관해선 "동맹국에 특별한 군사 능력을 배치하는 데 있어 언급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빌링슬리 특사는 "한국 정부에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의 군비증강 비밀 정보를 공유했다"며 "중국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지, 폭격기·잠수함 등 핵 운반 수단을 어떻게 추구하고 있는지를 논의했다"고 방한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중국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의 구애를 받지 않아 지난 30년간 1000~2000기의 순항·탄도미사일을 더 배치했다"며 "2018년 218회, 지난해 225회, 올 8월까지 70회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이는 중국이 가까운 시일 안에 핵무기를 2배로 늘려 배치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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