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산업
농업·임업·어업·광업·채석업과 광물질의 추출 등이 포함된다. 이것은 유전학적 산업과 채취산업이라는 2개의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유전학적 산업은 인간이 천연자원의 성장과정에 개입하여 그 생산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채취산업에는 경작을 통해서 증가될 수 없는 소모성 천연자원의 생산이 포함된다.
유전학적 산업에는 농업·임업·축산업·어업 등이 있다. 농업에서는 윤작, 비료, 병충해 통제, 관개시설, 온실경작, 타화수정, 교배를 통한 과학적 작물의 개량 등과 그밖에 다른 가공을 통해 산출량을 증가시킨다.
임업에서는 벌목의 제한과 정선, 육림, 병충해 통제, 과학적으로 개선된 재조림 등을 통해 더 많은 목재의 생산이 이루어진다.
축산업과 어업에서는 경영, 과학적인 교배, 개선된 사료, 양식업 등을 통해 크기와 무게가 우월한 가축과 어패류를 생산한다.
채취산업에는 광석의 채굴·채석, 광물연료의 추출 등이 있다. 1차산업은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의 경제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성향이 있다.
그러나 2·3차 산업이 발전할수록 1차산업이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다.
경제학에서는 제조업이라고도 하며 한 나라의 경제에서 1차산업으로부터 공급되는 원료를 가공하여 소비재나 생산재를 만드는 경제활동을 지칭한다.
생산재는 다른 2차산업부문에서 완제품, 완제품의 부품, 소비재 및 비소비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본재 등으로 사용된다.
2차산업은 건설업과 수력·지열·태양열·풍력발전 등 그밖의 다른 전력산업도 포함된다.
이러한 전력산업에는 발전기나 자연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특수장비가 필요하다.
2차산업은 중공업과 대규모 공업, 경공업과 소규모 공업으로 나눌 수 있다.
대규모 공업은 일반적으로 공장과 기계에 큰 자본투자가 요구되며, 그 시장은 다른 제조업을 포함해 크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공업은 복잡한 산업조직과 숙련된 전문노동인력을 겸비한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석유정제업, 제철 및 제강업, 자동차 및 중기계 제조업, 시멘트 생산, 비철금속의 제련, 정육업, 수력발전 등이 이에 속한다.
경공업 또는 소규모공업에서는 비내구재를 생산하고 공장과 기계설비에 대한 자본투자가 소규모로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는 주문생산이나 공예품 제작과 같은 표준화되지 않은 상품생산도 포함된다.
노동력은 섬유 및 의류 제조, 식품가공, 플라스틱 제조 등에서와 같이 미숙련노동력일 수도 있고 전자 및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정밀기계제조, 보석세공, 공예품제작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숙련노동력일 수도 있다.
2차산업은 선발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주도하며 선진국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공업과 소규모 공업은 저개발국 경제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노동력이 풍부하여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유리한 나라나 중공업화된 국가보다 저이윤(低利潤) 미숙련산업의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많이 나타난다.
서비스 산업이라고도 하며, 한 나라의 경제에서 서비스나 무형의 이익을 공급하고 유형의 재화를 생산하지 않지만 부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자유시장경제와 혼합경제 체제에서는 보통 이 부문에 민간기업과 정부기업이 결합되어 있다.
이 부문에는 금융·재정·보험·투자·부동산중개업, 도매업·소매업·전매업, 교통·정보·통신 서비스, 전문용역·자문·법률상담·개인 서비스, 관광·호텔·식당·연예업, 수리·보수업, 교육·강의, 건강관리·사회복지·행정·경찰·보안·국방 업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행정·건강관리·사회복지·교육 등은 사회주의적 발전계획을 따르는 경제일수록 국민소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이 있으며 정부가 이런 산업을 중앙집권화한다.
미국·독일·프랑스·일본 등의 부유하고 공업화된 국가들은 공업화 이후 정보·통신·금융·재정·보험·부동산·전문용역·자문·법률상담 부문에서 가장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이 모든 부문은 컴퓨터와 전자기기를 이용한 고도기술의 2차산업에 의해 혁명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다. 반면 전통적인 중공업 중심의 2차산업의 성장은 둔화되었거나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높은 인건비를 비롯한 생산비의 상승, 낡은 기술, 동일 상품을 염가로 생산하는 경쟁국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업화 이후의 국면에 접어든 국가들은 기계설비의 재정비와 기술의 현대화를 기피한다.
파나마·바하마·싱가포르·키프로스·바레인 등과 같은 몇몇 작은 나라들은 해외금융 및 금융 서비스와 같은 3차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발전시켰다.
이것은 이 국가들이 전략적으로 유리한 지리적 위치를 확보했고 빈약하며 한정된 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우수한 교통·통신·정보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가능했다.
경제적 번영을 위해 이 나라들은 투자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지역적 안보와 정부의 안정을 꾀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금융·투자 정책과 같은 환경조성을 통해 특별한 경제적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산업은 1960년대 이전까지는 성장의 요인이 결여된 채로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1962년 제1차 경제개발계획이 실시되면서 경제적 근대화와 공업화, 그리고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추진되기 시작했다.
그결과 1·2·3차 산업의 산출구성은 1960년의 37:20:43에서 1991년의 8:28:64로 변화했다.
한국에서 1차산업은 공업주도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상대적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소득의 불안정, 생활환경의 질적 저하 등으로 인해 농가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구나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고 국내의 농산물 시장이 개방됨으로써 1차산업에 대한 전망을 더 어둡게 하는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산업구조조정과 국제경쟁력 강화책 등이 요구된다.
2차산업의 경우 지난 30여 년 간 수출주도형 공업화가 추진되었으나 1989년 이후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로 전체적인 성장이 제조업 주도에서 건설·서비스 업 주도로 이행하고 있으며 제조업도 수출주도보다는 내수 위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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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산업은 사회간접자본과 기타 서비스업으로 대별되는데,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은 전기 및 운수통신업의 꾸준한 신장과 건설업의 활황에 따라 높은 증가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3차산업의 약 65%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1·2차 산업의 재생산구조가 대외의존적이라는 특성에 기인하여 3차산업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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