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오전, 반크는 공식 페이스북에 "영국 BBC가 독도 관련 기사에 쓰인 지도를 시정해달라는 반크의 요청에 4개월 만에 응했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지난 7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한국군이 경고사격 한 것과 관련한 기사에서 '독도'와 '다케시마'가 함께 표기된 지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출처에는 한국의 국방부와 해양수산부를 표기한 뒤 "한국과 일본 모두 1954년 한국이 점령한 독도/다케시마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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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시 반크 인턴으로 활동 중이던 김현종 씨는 시정 서한을 통해 "한국 정부는 독도를 논쟁(분쟁) 지역이라고 승인하거나 주장한 적이 없음"을 알리며 일본이 독도를 자국의 영토에 포함하려는 이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케시마' 표기의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보도들이 독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음을 명시하며, 관련 보도를 할 때는 정확한 지도와 믿을 만한 출처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BBC는 이에 대한 답변에서 김 씨의 요청들이 '정당한 의견(관점)'으로 보인다며 "검토를 통해 기사에서 해당 지도를 삭제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당 기사(https://www.bbc.com/news/world-asia-49091523)에서 설명란은 수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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