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입력 2020.05.15. 18:13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미 중앙정보국(CIA)이 홈페이지에 올려둔 지도에서 유독 한국의 지도만 해양 영토를 축소 표기해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크는 15일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한국의 해양 영토가 반영된 영문 한국 지도를 홍보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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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WHO에 항의 서한 보내기도 진행 중
반크는 CIA 국가정보 소개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지도(왼쪽)에는 독도 부분의 경계까지만 그려져 있는 반면, 일본은 바다 영역이 자세하게 표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동해 또한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CIA 홈페이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미 중앙정보국(CIA)이 홈페이지에 올려둔 지도에서 유독 한국의 지도만 해양 영토를 축소 표기해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크는 15일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한국의 해양 영토가 반영된 영문 한국 지도를 홍보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CIA 국가정보 소개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지도에는 독도 부분의 경계까지만 그려져 있는 반면, 일본과 중국은 바다 영역이 크게 표시돼 있다.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특히 일본 지도에서는 일본의 해양 영토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에 반크는 “세계적인 국가기구, 정보기관에서 한국의 해양 영토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을 바꿔야 한다”며 “우리나라 주권이 미치는 해양 영역이 그려진 한국 지도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관심한 사이 일본과 중국은 적극적으로 해양 영토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한국의 해양 영토가 제대로 소개된 영문 디지털 지도를 제작해 전 세계 정부기관, 교육기관, 포탈 사이트에 알려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반크가 제작한 한국의 해양영토가 반영된 영문 한국 지도. prkorea.com 캡처
한국의 해양영토가 반영된 지도는 반크 사이트, 페이스북, 플리커, 블로그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이 누구나 반크 지도를 다운받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앞서 반크는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누구를 위한 국제기구인가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WHO가 사이트 지도 표기에서 일본 지도에는 독도ㆍ울릉도를 표기한 반면, 한국 지도에서는 누락시킨 것을 확인하고 항의와 함께 오류 시정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14일 반크는 WHO가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해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영문 항의 서한을 WHO에 보내는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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