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락 기자 입력 2019.08.10. 19:06
매년 가뭄으로 밭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땅속에 관을 묻어 작물의 뿌리 물을 공급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자동 관개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설치와 관리가 간단하고 농업 용수까지 절약할 수 있는 지중점적 자동 관개 기술을 개발,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은 노지 밭작물 재배시 땅 속에 관을 묻고 작물의 뿌리 쪽에 필요한 양만큼 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매년 가뭄으로 밭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땅속에 관을 묻어 작물의 뿌리 물을 공급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자동 관개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설치와 관리가 간단하고 농업 용수까지 절약할 수 있는 지중점적 자동 관개 기술을 개발,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가뭄이 잦아지면서 지난해에는 밭작물 재배지 1만8400ha에 가뭄피해가 발생했다. 노지 밭작물 피해로 생산성 변동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은 노지 밭작물 재배시 땅 속에 관을 묻고 작물의 뿌리 쪽에 필요한 양만큼 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 토양 속 수분 관리도 가능하다.
시스템 설치에 드는 비용은 단위 면적(ha)당 약 2900만원으로, 기존의 스프링클러(1700만원)에 비해 초기 설치비용은 더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반복적인 설치와 철거가 필요 없어 물관리에 소요되는 노동력 투입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작물의 뿌리 가까이에 물을 공급하는 이 기술은 기존 방식 대비 유실되는 물이 적어 농업용수가 22%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전국 9개 시군에 각 2ha씩 조성, 농가에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시범지역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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