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버들 입력 2019.07.19. 21:26 수정 2019.07.19. 22:02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달 탐사 경쟁을 벌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10년전쯤 도전 계획을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권마다 계획이 바뀌는데다가 최근 기술적 문제를 놓고 정부와 연구진이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내년까지 달 주위를 도는 궤도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달 탐사 계획을 처음 세운 것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그 시점이 앞당겨졌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대통령 후보 토론회 / 2012년 12월) : 저는 그것을(달 착륙선 발사) 2020년까지 앞당기려고 합니다. 2020년에 달에 태극기가 펄럭이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무리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일정이 다시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내년까지 궤도선을 발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상세 설계 전 단계인 기본 설계도 아직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궤도선 무게가 변수입니다.
목표 무게는 550kg이었지만 기본 설계 결과 무게가 100kg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연료량에 맞춰 임무 기간을 줄이거나 늘어난 무게만큼 연료를 더 실어야 하는데 비용과 계약 등 고려할 게 많습니다.
개발을 주관하는 항공우주연구원의 노조가 나서 '문제를 공개하고 논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점검평가단의 의견을 받아 발사 일정을 미루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영상디자인 :신하림)
◆ 관련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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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86/NB118531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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