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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는 강남, 전세는 강북 위주로 하락

부동산상식 과국토변화

by 석천선생 2019. 2. 28.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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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 입력 2019.02.26 17:31 | 수정 2019.02.26 17:31

매매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세는 강북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세금 증가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과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추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강북구, 성북구 등 갭 투자가 많았던 지역의 전세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0.14%로 한 주전(-0.09%)에 비해 낙폭을 다시 키웠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7% 떨어졌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을 중심으로, 전세가는 강북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경향DB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을 중심으로, 전세가는 강북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경향DB

서울 송파(-0.22%), 강남(-0.13%), 강동(-0.10%), 동대문(-0.09%), 양천(-0.09%), 관악(-0.06%)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일대 트리지움, 리센츠 등 대단지 아파트값이 중소형 면적 위주로 1000~2500만원씩 떨어졌다.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강남은 개포지구 일대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빠졌다. 착공 지연으로 오는 4월부터 입주권 거래가 재개되는 개포주공1단지가 금주 5000만원~2억원 가량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강동은 고덕지구 대규모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면적별로 1000만원씩 내렸다. 양천은 대출이 막히면서 매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랑(0.08%)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화동 한신1차가 1000만원 올랐다.

전세는 강북(-0.26%), 중구(-0.23%), 성북(-0.22%), 동대문(-0.21%), 강동(-0.19%), 영등포(-0.18%), 관악(-0.17%), 서대문(-0.17%)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북은 인근 성북구 일대 신규 입주물량 여파에다 전세수요 감소로 낙폭이 커졌다. 번동 주공1단지가 500만원,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중구 역시 전세문의가 없는 가운데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 하락했다. 성북은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전세금이 1500만원~2000만원 내렸다. 한편,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로 전세가격 약세가 두드러졌던 송파(0.08%)는 지난해 11월 말이후 3개월 만에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미성·크로바에 이어 진주아파트 재건축 이주 일정이 잡히면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전셋값이 1000~2500만원 올랐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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