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탁 입력 2019.02.18. 21:32
[앵커]
꿀벌과 딱정벌레 같은 곤충이 빠르게 줄어들어 3분의 1이 멸종 위기에 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반면 환경에 적응하는 해충은 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땅벌 3종이 완전히 사라졌고 꿀벌도 일부 지방에서만 관찰되고 있습니다.
꽃밭이 줄고 농업에 살충제가 쓰이는 데다 너무 더워진 기후 변화가 요인으로 꼽힙니다.
개미나 딱정벌레는 포유류나 파충류에 비해 8배나 빨리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독일 자연보호구역에서는 30여년 동안 날아다니는 곤충이 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곤충을 먹고 사는 새나 개구리 등 동물도 숲에서조차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푸에르토리코의 열대우림에서 채집한 날아다니는 곤충은 지난 30여년간 60배나 줄었습니다.
[더그 탈라미/미국 델라웨어대 교수 (곤충학자) : 곤충의 수와 종이 줄어들면 생태계 기능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꽃과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는 벌이 사라지는 반면 살충제에 적응한 파리나 바퀴벌레 등은 늘고 있습니다.
영국 공공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전 세계에서 홍수가 15배 늘었고 고온과 강추위 등 극한 기온도 20배 증가했습니다.
산불은 7배 늘어났습니다.
'환경 파괴의 시대'를 막지 못하면 식량 부족과 원치 않는 대량 이주, 경제 시스템의 붕괴 등으로 부국과 빈국 간 불평등이 더 커질 것이다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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