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기자 입력 2019.02.04. 20:54 수정 2019.02.04. 22:13
<앵커>
우리 군이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 무기 구매를 앞두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인데 북한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미 보잉 707 제트 여객기 기반의 감시 통제기, 조인트 스타즈는 지상에서 움직이는 표적 1천 개 이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가 열리거나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징후가 있을 때면 일본의 미군 기지에서 날아와 북한을 감시했습니다.
국방 중기계획에 조인트 스타즈 도입 구상이 포함된 데 이어 어떤 기종에 어떤 탐지 장비를 탑재할지 분석하는 선행연구도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사청은 국방기술품질원을 통해 보잉, 레이시온 등 관련 업체들로부터 기종과 탐지 장비의 성능, 가격 등 상세 내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상반기 중 선행연구를 마치고 연내 도입 장비와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조인트 스타즈는) 북한군 기계화 장비의 이동과 공격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고 감시가 가능한데요. 위성 감시자산의 단점이 보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 1조 1항 '무력증강 쌍방 협의'를 이유로 공중급유기 등 우리 군의 무기 도입 사업을 문제 삼아왔습니다.
조인트 스타즈 도입 사업에 대해서도 반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꾸려질 남북 군사 공동위에서 이 문제가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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