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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병해충 관리

감나무재배와 관리방법

by 석천선생 2018. 10. 24. 01:02

본문

 

 

 

병해

현재 우리 나라 감나무에 발생하는 병종류는 10∼11종이 보고되어 있다. 감나무의 병방제를 위하여 주요 병의 종류와 병증세, 발병요인, 방제법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검썩음병(炭疽病)

우리 나라 감재배 지역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병이며 비가 많은 해에 심하게 발병한다. 4월 하순∼6월 상순에는 햇가지에 발생되며, 7월 과실이 엄지손가락만 할 때부터 11월 수확기까지는 주로 과실에 많이 발생한다.
 

(가)

증상

 

과실, 가지, 잎에 발생하며, 햇가지에서는 처음에 까만 반점이 생겨 이것이 점차 가지의 아래위로 길게 확대되어 암갈색의 타원형 병반이 되어 움푹하게 들어가고 그 부위가 세로로 쪼개지며 심하면 병반부위에서 담홍색의 물질이 흐른다. 잎에서의 병무늬 주위에는 노란 색깔을 띤다. 과실의 병징은 처음 과실표면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커져서 오목하게 들어가면 병반위에 흑색의 포자층이 생긴다. 과실이 작을 때 발생하면 피해 과실은 꼭지를 남기고 떨어지며, 가을에 발생되면 피해 과실은 일찍 붉어지면서 떨어진다.

(나)

발병요인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며 4∼5월경 강우가 많아지면 가지의 병무늬 표면에서 분생포자를 형성한다(1차 전염원). 조직에 전파된 분생포자는 세포내로 침입하여 7∼10일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병한다.

(다)

방제법

 

배수를 철저히 하며 질소비료의 지나친 시용과 강전정을 피하며 통풍이 잘 되도록 하며 병든 가지 제거로 1차 전염원을 차단한다.
공시약제로 타로닐수화제(다코닐, 금비라) 500배, 지오판수화제(톱신엠, 톱네이트 엠) 1,000배액을 살포하며, 그 외에 만코지 수화제(다이센엠-45, 펜코젭), 부타엠 수화제(시스텐엠)도 살포 가능하다.
약제방제는 강우 후 곧 실시하며 6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둥근무늬낙엽병 (圓星落葉病)

생육 후기에 낙엽이 지므로 피해가 크며 조기 낙엽을 일으키고 과실의 연화와 낙과를 유발한다.
 

(가)

증상

 

주로 잎에 발행하며 감꼭지에도 발생하며 모무늬낙엽병보다 늦게 발병하며 9월 이후가 발생 최성기이다.
처음에는 흑갈색의 원형 반점이 생긴 후 점차 커져 그 중앙부는 회갈색의 병반을 만들며, 병반주변에는 푸른색을 띄며 그외 부분은 점차 붉게 착색되어 낙엽 되며 심하면 병반은 백녹색의 부정형으로 되며 더운물에 적신 것처럼 변해 9월 하순에 나무 전체가 낙엽된다. 오래된 병무늬에는 흑색의 소립자(자낭자)가 발생한다. 이 병이 발생하면 수세가 약해지고 과실은 연화하며 과육은 썩고 과피는 두꺼워져 상품성이 없어진다.

(나)

발병요인

 

병든 부위에서 균사나 균사괴 상태로 월동(1차 전염원)하다가 알맞은 조건이 주어지면 자낭각을 형성하고 자낭포자가 흩날려 6월 상, 중순부터 잎의 기공을 통하여 침입한다. 발병은 2∼3개월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쳐 9∼10월경에 발생하며 6∼7월경 강우가 많은 해에 병발생이 심하며,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육기간 중 2차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하여 자람새가 허약하면 피해가 크다. 조생종보다 만생종이 많다.

(다)

방제법

 

거름을 충분히 주고, 수세를 왕성하게 하며 병든 잎은 모아 태우고 정기적으로 약제살포를 하여 예방에 힘쓴다.
고시약제로 베노밀수화제(벤레이트) 1,500배, 타로닐수화제(다코닐, 금비라) 500배, 디치수화제(델란) 1,000배, 지오판 수화제(톱신엠, 톱네이트엠, 바로너) 1,000배액을 살포하며 그외 만코지 수화제(다이센엠 45, 펜코젭), 비타놀 수화제(바이코)도 살포가능하다. 6월 상, 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잎 뒷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흰가루병 (白粉病)

5월 하순경부터 수확기까지 발생하며 심하게 발생하면 잎이 일찍 낙엽이 되어 과실비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

증상

 

잎에 발생하며 어린 잎에는 처음엔 잎 뒷면에 하얀 균사가 나타나고 잎맥이 흑갈색으로 변색, 잎 앞면에는 흑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서로 겹쳐 불규칙한 대형 병무늬를 형성하며 심하면 잎전체가 말라 죽어 일찍 낙엽이 진다. 가을에는 잎 뒷면 전체가 흰 융단같은 균사층으로 덮히고 그 위헤 황색의 공모양, 편구형의 자낭각이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갈색, 흑갈색으로 변한다.

(나)

발병요인

 

가을철 잎에 형성된 자낭각이 수피, 낙엽, 땅속에서 월동하다가 4∼5월경부터 자낭각은 자낭포자를 분출, 바람에 의하여 전파되어 어린 잎의 기공을 통하여 침입, 발병한다. 병반에서 많은 분생포자가 형성되어 2차 전염원이 된다. 병원균은 15∼20℃에서 잘 발육하며 자낭각 형성은 15℃ 전후에서 잘 형성된다. 5∼6월 경 비가 많이 오고 여름철 기온이 서늘한 해에 피해가 크며 특히 질소질 비료 과용으로 도장지가 많은 과원에 피해가 크다.

(다)

방제법

 

병든 잎은 가을이나 이른 봄에 모아서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으며 병이 처음 발생하기 직전(5월 하순∼6월 경)에 방제를 철저히 한다. 또 과원에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며 약제살포시 약액이 잎 뒷면에 충분히 묻도록 뿌린다.
공시약제로 훼나리ㆍ만코지수화제(아시원) 500배, 훼나리수화제 3,000배, 헥사코나졸 액상수화제 2,000배, 가벤다ㆍ누아리몰 액상수화제(온마을) 1,000배, 포리옥신디수화제(영일바이오) 1,000배, 리프졸수화제(트리후민) 2,000배액을 살포하며 그외에도 일본에서는 톱신엠수화제 1,500배, 벤레이트 수화제 1,500배, 바리톤수화제 500배액과 보호제로서 5월경 수화유황제 400배, 6∼7월경 석회보르도액(2-10식)을 사용하고 있다.

충해

한국식물보호학회에서 1986년에 발간한 '한국 식물병ㆍ해충ㆍ잡초 명감'에 근거한 수종별 가해해충의 분류학적 특징에 따른 구분에 의하면 감나무의 해충은 99종이며 이 중 주요해충은 7종이었다.
과원에서 발견된 해충으로는 섬서구메뚜기, 풀색노린재, 유지매미, 주머니깍지벌레, 뿔밀깍지벌레, 큰풍뎅이, 애모무늬잎말이나방, 감꼭지나바, 노랑쐐기나방이 조사되었으며 이 중 주머니깍지벌레, 감꼭지나방의 발생이 높았음을 보고하였다.

감꼭지나방

(가)

기주범위 : 감나무

(나)

분포 : 한국, 일본

(다)

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6∼7mm이고 머리는 금속광택이 있는 갈색이다. 가슴은 흑갈색이며 배는 암회백색이다. 알은 타원형의 백색이며 길이는 0.5mm, 넓이는 0.3mm 정도이다. 표면에는 세로선으로 가는 줄이 많고 위쪽에는 둥근 환상으로 가는 털이 나 있다. 유충은 타원형이고 갈색이다 몸길이는 7∼8mm인데 암갈색의 고치 속에 들어있다. 고치는 나무껍질에 붙어 있으며 고치 속은 백색이다.

(라)

피해증상

 

감나무의 최대 문제해충이며 1∼2령의 어린 유충은 가지 선단에서 3∼4번째까지의 눈을 식해하며 성장하고, 이어서 신초나 과실에 식입하므로 식초는 일찍 고사하고 과실은 조기에 낙과된다. 1세대 유충에 의해 피해받은 어린 과실은 진한 갈색이 되고 쉽게 낙과된다. 2세대에 의한 피해과실은 건전과실보다 일찍 붉어져 연화된다. 꼭지부분에 벌레똥을 배출하며 씨가 있는 중심부분을 식해한다.

(마)

발생생태

 

년 2회 발생하며 노숙유충태로 조피 사이나 가지의 잘린 부위 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한다. 다음해 5월 상순경부터 번데기가 되고 제1회 성충은 5월 하순∼6월 상순에 나타난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낮에는 잎 뒤에 숨어 있다가 밤에 잎, 가지 또는 엽병과 잎 사이에 1개씩 유백색의 알을 낳는다. 1주 정도 지나서 부화하여 우선 눈을 식해하고 3령이 되면서 어린과실이나 신초에 식입한다. 1마리가 여러개의 과일로 이동하면서 가해하며 30일 정도 유충기를 거쳐 노숙되어 꼭지 부분에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제2회 성충은 7월 중순∼8월 중순에 나타나며 과실을 가해한 후 피해받은 감이 떨어지기 전에 탈과하여 9월 상순경부터 월동장소를 찾아서 회백색의 월동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남부지방에서 1화기 성충발생 최성기는 6월 상중순경에 해당되고 2화기는 8월 상순경이다.

(바)

방제

 

봄청에 줄기 사이를 잘 살펴서 똥이 조금 붙어 있는 월동 유충의 잠복처를 찾아서 잡아 죽이는 것이 좋다. 피해과실은 꼭지에 또이 배출되고 색이 다르므로 이를 제거하여 발생원을 없앤다. 1, 2화기 성충발생기에 2∼3회 살충제를 살포한다. 방제약제로는 파프, 피리다. 주론, 칼탑, 에토펜프록스, 지오신, 푸루시, 델타린, 싸이스린, 프로치오포스, 메프, 테프루벤주론, 크로르푸루아주론 등이 있다.

주머니깍지벌레

(가)

기주범위 : 감나무, 석류나무, 배롱나무

(나)

분포 : 한국, 일본

(다)

형태

 

암컷 성충의 체장은 3mm 가량이다. 충체를 둘러 싸고 있는 백색의 주머니는 타원형이고 양끝이 약간 볼록하다. 수컷은 백색 반투명한 날개가 1쌍 있고 날개맥은 2개이며 체장은 0.9mm 가량이다. 갓 부화한 약충은 적색을 띤다.

(라)

피해증상

 

성충과 약충이 가지와 잎 등에 기생하여 즙액을 빨아먹어 수세가 약화되며 심하면 말라 죽는다. 또한 배설물로 감로를 분비하기 때문에 그을음병이 유발한다. 벌레를 손으로 눌러 터뜨리면 붉은 즙액이 나온다. 줄기와 잎 뿐만 아니라 과실에도 피해를 준다.

(마)

발생생태

 

년 2회 발행하고 암컷 깍지 속에서 알로 월동한다. 제1회 성충은 8월, 2회 성충은 10월에 나타난다. 알은 6월 중순에 부화하여 가해하다가 8월경 성충으로 되어 산란하고 8월 하순에 이 알이 부화한다. 10월경 다시 성충이 출현하여 월동알을 낳는다.

(바)

방제

 

월동기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여 월동란을 방제한다. 방제적기는 알 부화기인 6월 하순과 8월 하순이다. 알에서 갓 부화된 약충은 흰색 납물질로 싸여있지 않기 때문에 방제가 잘 되지만 성장할수록 방제효과가 떨어진다. 방제약제로는 아조포, 메프 등이 있다.

갈색날개노린재

(가)

기주범위 : 배나무, 복숭아나무, 포도나무, 감나무, 밤나무

(나)

분포 : 한국, 일본 등

(다)

형태

 

성충의 크기는 10∼12mm정도이고 머리와 가슴부분은 진한 녹색이며 등판은 연한 녹색을 띤다. 복부 양옆으로 갈색의 막질날개가 나와 있다. 약충은 가슴, 머리, 다리가 흑색이며 복부 등쪽은 진한 황색이고 여기에 흑색반점이 나란히 3개가 나 있다. 알은 뚜껑이 있는 밥그릇 모양이며 마름모꼴로 질서정연하게 무더기로 낳는다.

(라)

피해증상

 

감의 경우 흡즙한 부분은 오목하게 들어가고 기형과가 되며 색깔이 들지 않고 프르게 된다. 7∼8월에 피해받은 과실은 흡즙후 1주일 정도면 낙과하지만 9월 이후에 흡즙한 과실은 낙과하지 않고 흡즙부위가 오목하게 들어가 갈색을 띄우면서 스폰지상의 찰과상을 받은 것처럼 되기도 한다. 2차적으로 검썩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과원 주변에 참깨, 콩밭 또는 초생원 상록수가 많은 곳에서 피해가 심하다.

(마)

발생생태

 

연간 1회 발생하고 과수원 주위의 집이나 상록수에서 성충으로 월동한다. 성충은 수명이 길어서 몇 년씩 산란을 거듭하며 숙기가 다른 여러 가지 과실을 찾아 다니는 습성이 있다. 15개 내외의 알을 산란하며, 갓 부화한 약충은 집단생활을 하지만 성장하면서 분산한다. 10월∼11월경 성충으로 되어 월동장소로 이동한다.

(바)

방제

 

초생원 또는 상록수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풀을 벨 때 벌레의 유무를 확인하여 방제한다. 비래성이 있으므로 피해가 심한 곳에서는 7월중 집단 또는 공동으로 약제를 살포한다. 현재 노린재류 방제를 위하여 감, 단감나무에 고시된 약제로는 델타린유제(데시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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