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10.14. 12:24
미국과 중국 군함이 정면충돌 위기를 맞을 정도로 남중국해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이 남중국해 전역 상공에서 적대국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최신예 전략 폭격기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14일 영국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 등을 인용해 중국 해군 항공병 부대가 H-6J 폭격기 4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군함이 정면충돌 위기를 맞을 정도로 남중국해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이 남중국해 전역 상공에서 적대국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최신예 전략 폭격기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14일 영국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 등을 인용해 중국 해군 항공병 부대가 H-6J 폭격기 4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군사기지를 촬영한 사진 속에서는 H-6J 4대가 식별됐다.
중국 해군은 1990년대 초부터 H-6G 폭격기를 운용해왔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H-6J 폭격기는 작전 반경이 기존 H-6G보다 50%가량 늘어나 3천5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형 폭격기는 전보다 공대함 미사일을 더 많이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H-6J 폭격기는 공중급유까지 받으면 남중국해 전역을 순찰하면서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상대 함정 공격 능력을 제고함에 따라 이 해역에서 중국과의 마찰을 무릅쓰고 '항행의 자유'를 펼치던 미국에는 작전상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이 '항행의 자유' 작전 차원에서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의 게이븐 암초(중국명 난쉰자오<南薰礁>)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 중국의 뤼양(旅洋)급 구축함이 45야드(41m)까지 접근해와 충돌할 위기에 처하는 등 최근 남중국해에선 양국간 군사적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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