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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릴리스 품종 및 번식법 -이번호에서는 아마릴리스의 품종과 번식법

아마릴리스재배

by 석천선생 2018. 10.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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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릴리스(Amaryllis)는 히페아스트럼(Hippeastrum)속으로 수선과(Amaryllidaceae)에 속하며 브라질, 페루 등의 남미와 멕시코에 70여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릴리스는 구근화훼류의 일종으로 알뿌리는 둥글고 양파처럼 비늘잎으로 되어 있다. 주로 봄에 절화 및 분화로 재배되지만 온도만 적당하면 연중 절화재배가 가능하다. 꽃은 대부분 크고 화려하며 꽃대 하나에 4개의 큰 꽃이 피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꽃대 하나에 여러개의 작은 꽃이 많이 피는 미니 종들이 개발 중에 있다. 대부분의 아마릴리스는 향기가 약하거나 없지만 일부 품종은 향기가 있는 품종도 있어 앞으로는 꽃도 화려하고 향기가 있는 품종들이 육종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릴리스는 북미와 남미에 70여종이 자생하고 있고, 현재의 품종은 대부분 자생종을 개량 또는 교배에 의해 육성한 품종들이다. 과거에는 홑꽃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화려한 겹꽃과 소형화 및 향기 있는 품종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신품종 육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예전부터 홑꽃인 ‘애플블로썸’, ‘레드라이온’, ‘카로밀로’ 및 겹꽃의 ‘댄싱퀸’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절화 및 분화로 동시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레드라이온’, ‘카로밀로’ 등이다. ‘피카티’, ‘팔메라’ 및 ‘엘바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종은 연한 향기가 있지만 ‘와일드미니’ 품종은 비교적 향기가 강한 품종이다. ‘팔메라’ 품종의 경우 초장이 약 30cm 정도로 분화용으로 알맞고, ‘에스텔라’, ‘에버그린’ 등의 품종은 최근에 유럽에서 인기있는 품종들이다.
 
아마릴리스 번식은 종자번식, 자연분구, 인위적 영양번식 및 조직배양 번식 등이 있다.
 
종자번식법
 
개화 후 수정이 된 삭과의 익은 종자를 받아서 파종하는 방법으로 대량번식이 쉽고 모구의 손실이 없는 것 등의 장점은 있으나 개화구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품질이 균일하지 않는 등의 단점 때문에 신품종 육성을 위한 교배에만 이용되었으나 실생번식을 해도 변이가 많이 없는 ‘루드빅스칼렛’, ‘롯시니’, ‘웨스트랜드레드’ 등의 품종은 이용가능하다. 종자는 채종 후 바로 부엽과 모래가 많이 섞여 배수가 잘되는 상토에 파종한다. 파종 후 상토위에 신문지 등을 덮어서 건조를 방지하고 약 20일 정도 지나면 발아하기 시작한다. 파종 시 온도는 25∼30℃가 적당하다.
자연분구법
아마릴리스 모구를 정식하면 모구에 1∼2개의 자구가 생기는데 이것을 이용하면 증식률이 낮아 대량증식 시는 이용하기 어렵다. 분구률이 높은 품종, 구근을 얕게 심거나 옆으로 뉘어서 심을 경우 분구률이 다소 높아진다. 자구는 수확 후 건조 시 모구와 분리하여 7∼9℃에 저온저장한다.
 
인공번식(인편번식)
아마릴리스 번식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번식법이며, 영양계 우수품종들의 유지, 증식이 가능하다. 방법은 7월경에 구근을 8∼32등분으로 잘라 소독 후 4∼5일 그늘에서 큐어링(curing, 상처치유)한 다음 삽목상에 인편삽목 한다. 용토는 모래흙이나 질석을 사용하고 인편은 1/3 정도 지상에 노출되게 3×3cm간격으로 심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도를 높게 유지하며 삽목상은 25∼28℃를 유지해 준다. 질석과 인편을 혼합할 경우, 질석과 인편을 3:2의 비율로 섞어 온도 20℃, 습도 85∼90%를 유지해 준다. 상토 수분은 질석을 손으로 꼭 짜서 물이 한 방울 정도 떨어질 듯 말 듯 한 정도로 해준다. 저장 2주후부터 자구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6주 후면 발근이 되고 3개월 후면 자구형성이 끝난다. 형성된 자구는 인편에서 떼지 말고 인편에 붙은 채로 이식상에 정식한다. 정식 후 자구가 완전히 자란 후 11월에 수확한다. 히아신스처럼 노칭(notching)이나 스쿠핑(scooping) 번식도 가능하다.
 
조직배양법
조직배양에 의한 방법은 조직배양실만 갖추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 번식이 가능하다. 기본배지는 MS 고체배지가 좋고 생장조절제는 품종에 따라 BA 0.1∼5.0에 NAA 0.1mg⦁L-1의 혼용배지를 사용한다. 치상 시 쌍인편에 기판을 붙여서 치상하되 치상체 크기는 1㎠가 좋다. 치상 시 쌍인편에 수직으로 4∼5개의 상처를 내서 치상하면 자구형성에 효과적이다.
 
 
성명 : 구대회 농업연구관 (01-1309-화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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