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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테타 우려?..북, 방사포문 북으로 돌렸다

北韓 동향

by 석천선생 2018. 5. 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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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31. 19:31

       
김정은은 1,2차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을 찾았었지요.

그때 북한군에서 특이 동향이 감지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전방 지역에서 남쪽으로 열어두는 방사포문을 모두 북쪽으로 돌려놨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곽정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에서 판문점으로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평양에서)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이면에선 엄중한 군사적 조치를 마쳐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 1차, 2차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을 찾았을 때, 판문점을 사정권에 둔 북한군의 모든 방사포 포문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돌려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만에 하나 김 위원장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원천 차단한 겁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심하게 말하면 쿠데타고 아니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김정은에게 (향하는) 포사격 방향을 돌리자는 건의를 했겠고"

건장한 경호원들로 육탄 경호진을 짜고, 방탄 리무진 차량마저 인간 방패로 에워쌌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싱가포르 체류 기간 김 위원장의 부재를 틈타 일어날 지 모르는 북한내 역모 가능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집권 7년 동안 펼쳐온 김 위원장의 공포 통치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부 결속력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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