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선을 쏘아올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한국 기업이 만든 거대한 로봇을 조종했다', 전세계 언론이 전한 소식입니다. 이 로봇은 영화에나 등장하는 '인간형 로봇'을 빼닮았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로봇 안에 탑승한 남성이 팔을 들어 올리자 로봇의 팔도 그대로 따라 움직입니다.
[제프 베저스/아마존 CEO : 내가 시고니 위버처럼 보이지 않아요?]
아마존 회장 베저스는 영화 '에일리언'에서 로봇을 조종하는 여주인공이 된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트위터엔 "'한국미래기술' 덕분에 대단한 로봇을 조종해 봤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파워 레인저스가 현실이 됐다', '베저스가 6살 아이가 된 기분이었다'며 미 언론도 주목했습니다.
높이 4m의 이 로봇은 한국미래기술이 만든 인간형 로봇 이른바 휴머노이드입니다.
지난해 12월 로봇 시연 영상 공개 때부터 초대형 휴머노이드로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제작업체 측은 지금껏 나온 휴머노이드 중에서 가장 크고 사람 움직임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다리 쪽 등 불완전한 부분에 대한 제어력을 키워 후쿠시마 원전 등 재난 현장에 투입하는 걸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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