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규 입력 2017.02.19 17:02
일본 정부가 일시 귀국중인 나가미네 야스미사 주한 대사를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소녀상 철거를 위해 한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담에서 윤병세 외교장관을 만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한국측의 실제 행동을 중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일시 귀국중인 나가미네 야스미사 주한 대사를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소녀상 철거를 위해 한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담에서 윤병세 외교장관을 만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한국측의 실제 행동을 중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기시다 외무상에 "최대한 노력을 해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한국측이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를 위한 절차를 언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측이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 시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가 시민단체 주도로 설립한 소녀상 철거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쉽지 않은 데다, 탄핵 정국에서 상당수 차기 대선주자들이 위안부 합의 파기까지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측도 강경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귀임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우리가 먼저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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