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입력 2017.02.15 11:19 수정 2017.02.15 11:23
[인터풋볼=신문로] 정지훈 기자=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최근 거스 히딩크 감독의 추천으로 귀화이야기가 나왔던 야스퍼 킴 테르 하이데(Jasper 'Kim' Ter Heide, 18)의 대표팀 발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유는 복잡한 국적 취득 문제였다.
U-20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월드컵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최근 귀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아약스 소속의 야스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일단 대표팀 발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신태용 감독은 "일던 저는 유럽으로 가서 그 선수를 직접 보기로 일정을 정했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다. 법무부 등을 통해 알아본 결과 야스퍼의 귀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추천을 받을 때는 야스퍼가 3살 때 네덜란드로 간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야스퍼의 아버지가 그랬고, 야스퍼는 계속 네덜란드에서 살았다. 귀화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야스퍼의 국적은 네덜란드다. 대회가 임박했고, 대회 전까지 국적을 취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이번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아무리 실력이 월등하더라도 귀화가 되지 않는다면 발탁할 수 없다. 국적 취득 문제는 여러 가지로 복잡하다"며 다시 한 번 야스퍼의 발탁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엔트리 구성에 고민이 깊은 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2월 24일에 유럽으로 출국해 선수를 점검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네덜란드도 방문해 야스퍼를 확인하는 것으로 예정돼있었지만 현재는 미정이고, 바르셀로나, 독일 등을 둘러보며 선수들을 직접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바르셀로나 3인방 등을 직접 볼 것이다. 야스퍼 같은 경우에는 만약 이 선수가 대표급 선수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 지켜볼 것이다. 실력이 월등하더라도 한국에 살지 않았던 선수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 "여건이나 환경은 매우 좋았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공격은 경쟁력을 갖췄는데 수비가 부족하고, 가다듬어야 한다. 현재 대학축구도 보고 있고, 필요하다면 선수 교체도 생각하고 있다. 제가 원하는 축구에 부합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선수 발굴을 고민하고 있다. 고민이 많다. 4월에 조기 소집을 할 것이고 이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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