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부+자녀를 위한 공간구성 - 30평형 2층
그리 넓은 평수는 아니지만 2층으로 나누면 훨씬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는 30평 주택. 부부와 자녀로만 구성된 가족 특성을 고려, 세대별로 공간을 분리해 살 수 있는 2층주택을 계획했다. 마감은 자연스러움이 최대의 장점인 벽돌. 중후한 멋과 은근한 매력이 풍기는 2층 주택을 만나보자.
벽돌 조적으로 지어진 이 주택은 30평 남짓한 공간으로 부부 및 1~2명의 자녀를 기준으로 내부를 설계했다. 조적조 주택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비용절감과 견고해 보이는 외관. 초기 건축비용 상의 절감은 물론 살면서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관리비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지붕은 모임지붕의 형태를 띄고 있다. 눈, 비의 고임은 지붕재 손상을 가져오는 주범. 따라서 복잡한 지붕유형을 선택하기 보다는 심플한 모임지붕 형태를 취하여 최대한 틈새를 줄이고 눈비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도록 지붕을 시공했다. 1층의 데크는 약 2.4평 규모로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공간이다. 여기에 포치를 달면 보다 편리한 외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부세대와 1~2명의 자녀가 함께 거주하기에 알맞은 내부 설계. 현관을 중심으로 한 좌측에는 생활의 중심이 되는 거실을 배치하였다. 작은 평수일수록 거실을 중앙에 배치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 평면에서는 오히려 공간을 한 측면에 배치해 독립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는 안방의 독립성을 고려한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또한 주방과 식당을 분리해 편안한 식사공간이 되도록 유도한 것도 이 집에서 눈에 띄는 아이디어.
1층에는 총 두 개의 화장실이 있는데 이는 부부만을 위한 별도의 화장실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여분의 화장실은 나머지 공용공간을 활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편히 드나들 수 있는 화장실 겸 욕실. 2층에도 별도의 화장실이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2층은 한 칸의 방과 복도, 욕실과 베란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방은 길이가 길게 나있어 자녀들이 함께 쓸 수도 있고 각자의 공간을 원할 경우 가벽을 설치, 분리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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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1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생기거나 별도의 공간이 필요할 경우 주방과 식당을 합치고 식당을 방으로 변경하여 활용할 수 있다. |
변형2 별도의 부부침실을 원한다면 식당을 방으로 변경하여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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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3 편의에 따라 2층의 방을 줄이고 나머지 공간을 가족실로 활용할 수 있다. 베란다와도 연결되어 있어 전망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 |
변형4 편의에 따라 2층의 방을 두 개의 방으로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자녀가 각자의 공간을 원할 경우 적용해 볼 만한 공간 아이디어다. |
2)편안한 공간분할이 매력 - 35평형 단층
단층주택이 주는 매력은 편안함이다. 35평 단층주택을 계획하면 계단실 등의 추가공간이 발생하지 않아 훨씬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벽돌로 지은 35평 단층주택의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만나보자.
단층으로 설계하여 안정감 있어 보이는 35평 벽돌주택. 외벽은 황토빛이 감도는 벽돌로 마감했다. 구조는 조적식으로 튼튼하고 실용적인 것이 최대의 장점. 특히 비닐사이딩이나 목재사이딩과 달리 별도의 관리가 필요없고 수명이 긴 것은 벽돌주택의 실용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지붕형태는 평지붕으로 난간을 설치해 옥상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날씨가 좋으면 옥상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다. 옥상에 파라솔을 내놓으면 더없이 운치있는 공간이 되고, 직접 기른 곡식이나 채소가 있다면 옥상에 널어 건조시킬 수도 있다. 정면의 데크는 전원주택에 필수인 공간. 원목으로 시공해 재료의 질감을 잘 살렸다. 대가족이 함께 살아도 무방한 넉넉한 공간. 부부와 자녀세대 이외에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대가 살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공간배치를 살펴보면 남향에 주생활 공간을 거실을 배치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방보다는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채광이 잘되는 남쪽에 이 공간을 배치했다. 거실과 연결선상에 주방과 식당이 위치하는데,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살림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1세대와 2세대의 방 역시 햇볕이 잘 드는 남향으로 계획하고 각 방간의 동선의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랑방은 이 주택에서 가장 특색있는 공간으로 3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만큼 집을 방문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을 것으로 예상해 손님이 하룻밤 묵고 갈 수도 있도록 별도로 구성했다. 다른 용도로 쓸 경우엔 문을 달지 않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사랑방 옆에 위치한 욕실은 세면대를 밖으로 빼 기능을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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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1 기존의 평면에서 사랑방을 방으로 변경했다. 또한 방2의 크기를 줄이고 안방에 딸린 드레스룸을 구성하여 원활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
변형2 기존의 평면에서 방2를 줄여 부부침실로 계획했다. 더불어 화장실 크기를 넓히고 안방과 침실이 연결되는 공간에 파우더 룸을 배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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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3 주방 및 식당의 위치를 북향에서 남향으로 변경, 편안한 식사공간이 되도록 하고 북쪽에는 안방과 부부침실을 배치했다. |
변형4 3의 평면에서 안방 옆 화장실을 다용도실로 편입시켜 면적을 늘렸으며, 기존의 부부침실은 면적을 줄여 화장실을 하나 더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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