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으로 당뇨가 어떻게 치료될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당뇨는 한의학적으로 음과 양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의 기운이 양의 기운과 비슷하거나 균형을 이룰때 건강하다고 할수 있는데, 섭생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이 균형이 깨지면 당뇨가 생길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체내에 음의 기운에 비해 양의 기운(열)이 강해지면 당뇨가 생기는 조건이 형성됩니다. 당뇨의 대표적인 원인인 비만을 예로 들어 설명드리면, 고량진미한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체내에 비생리적인 열이 많아지게 됩니다. 많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서 위와 대장은 보통 사람에 비해 많은 운동을 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습관적으로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이렇게 생긴 비생리적인 열이 체내에 쌓이면서 음의 성분을 고갈시켜 음액을 부족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당뇨가 생길수 있는 조건이 성숙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처럼 비생리적인 열이 많아지면서 음액이 고갈되는 증상을 음허조열(陰虛燥熱)이라고 합니다. 음허조열이란 비만이나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 등 어떤 원인에 의해, 체내에 비생리적인 열이 쌓여 음(陰)의 성분이 약해지는 반면 열은 더 많아지고 몸은 건조해지는 왜곡된 대사를 말합니다. 인체가 음허조열한 상태가 되면 열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몸속의 진액(津液)과 혈(血)을 고갈시켜(소모시켜) 열이 더욱 많아지는 악순환의 싸이클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음허조열의 싸이클이 조성되면 음정(陰精)을 더욱 말리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포도당을 세포속으로 운반하는 인슐린의 작용에 장애(인슐린 저항성)를 일으켜 당뇨병이 발생합니다. 이런 왜곡된 신진대사(음허조열한 상태)를 흔히 당뇨 싸이클이라고 하는데 이런 비정상적인 신진대사가 오랜 과정을 통해 인체내에 자리잡게 되면 당뇨 싸이클이 확고해지면서 본격적인 당뇨로 발전하게 됩니다.
진액은 우리 몸속의 영양분과 음액을 모두 총칭해 표현한 한의학적 용어입니다. 입속의 침이나 호르몬, 땀, 혈액속의 수분 등을 말합니다. 위장과 대장을 통해 흡수되는 진액은 피를 만들어 주는 근원이기도 한데 혈액과 더불어 우리 몸속에서 음을 대표합니다.
음허조열한 상태가 지속돼 진액과 혈액이 열에 의해 소모되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多飮), 식사를 많이 하게 되며(多食), 그에 따라 소변량이 증가(多尿)하게 됩니다. 당뇨 환자가 대부분 몸에 열이 많고, 입이 마르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처럼 열에 의해 진액이 소모되는 과정에서 진액 개념에 속하는 인슐린이란 호르몬 역시 열에 의해 소모되고, 고갈되면서 분비량이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점차 혈당이 높아지면서 당뇨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피속의 음액이 적어지므로 피가 탁해지면서 망막증 말초신경장애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더나아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간수치 상승, 고지혈증, 지방간, 중성지방 등의 증세가 동반될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 피가 탁해지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결국 한방적으로 볼 때 당뇨병은 단순히 인슐린이나 췌장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음허조열이라는 잘못된 신진대사 때문에 생기는 질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슐린 성분이 전혀 없는 한약으로도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결론적으로 당뇨는 이같은 왜곡된 신진대사(음허조열)를 바로 잡아주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음허조열을 일으키는 원인을 보면>>>
1.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일종의 열로 장기간 지속해서 받으면 몸속에서 열을 성하게 만듭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생겨 당분을 세포로 운반하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게 돼 당뇨를 일으키게 됩니다.
2. 좋지 못한 식습관
기름진 음식, 짠음식, 단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인체 내 기의 운행을 느리게 만들어 열이 몸속에 쌓이게 하여 음허조열한 상태를 유발시킵니다.
3. 비만이나 운동부족
비만해지면 기혈순환이 둔해지고 몸속에서 지방의 작용으로 열이 쌓여 당뇨가 생깁니다.
4. 지나친 음주, 성생활, 불규칙한 생활습관
지나친 음주나 과도한 성생활은 음정을 소모시키는 작용을 하여 열을 쌓이게 만듭니다. 장기간 계속되면 음허조열한 상태가 고착화 되면서 인슐린 분비나 작용에 문제를 일으켜 당뇨가 올수 있습니다.
5. 지나치게 조급한 마음과 예민한 성격
성정이 지나치게 조급하거나 예민하면 매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돼 음허조열한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당뇨병으로 발전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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