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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돌보다 골병”…노년 육아 허리·무릎 조심

靑少年은 우리의未來

by 석천선생 2014. 3. 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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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돌보다 골병”…노년 육아 허리·무릎 조심

<앵커 멘트>

맞벌이 가구의 절반 정도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육아를 맡기고 있는데요.

노년의 육아로 허리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맞벌이를 하는 딸 부부를 대신해 33개월 된 손자를 돌보는 59살 전정자 씨.

아이를 업은 채 집안일을 하느라 온몸이 쑤십니다.

특히 허리와 무릎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전정자(경남 창원시 내서읍) : “할머니 업어줘, 할 때 업을 때 제일 힘들고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직장보다 손주를 보는 게 훨씬 힘들다고 생각해요.”

맞벌이를 하는 전국 510만 가구가운데 부모에게 육아를 맡기는 비율은 지난 2009년 33.9%에서 2012년 50.5%로 급증했습니다.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가구가 급증하면서 노년의 육아로 각종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여성정책 연구원 조사에서 손주를 돌보는 시간은 하루 평균 9시간에 가까웠고, 응답자의 63.7%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범(신경외과 전문의) : “(안거나 업을 때)아기의 몸무게 10배 내지 15배 정도가 척추관절이라든지 디스크에 가중한 압력을 줘서 그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더 빨리 진행됩니다.”

신체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고, 가벼운 근육운동으로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를 안을 때는 한쪽 무릎을 굽혀 다리 힘으로 일어나면 무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차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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