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함유도탄 요격 ‘해궁’ 2015년까지 개발
아시아투데이 김종원 기자 = 아군 구축함을 공격하는 적의 대함유도탄을 요격하는 방어유도탄 ‘해궁’이 2015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9일 경북 김천에서 이효구 사장과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군 관계자가 참석하는 공장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대함유도탄을 요격하는 방어유도탄(SAAM·해궁) 체계조립과 추진기관 공장을 준공한다.
ADD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개발 책임을 진 해궁은 날아오는 적의 대함유도탄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어유도탄이다. 한국형 구축함에 탑재되며 2011년부터 연구에 착수했으며 2015년 개발을 마친다.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는 레이더를 갖추고 수직발사대가 장착된 구축함에서 발사된다. 초고주파 탐색기와 적외선 영상탐색기로 표적을 추적한다.
해궁은 관성유도와 호밍유도 비행 방식으로 표적에 접근해 신관을 터뜨려 적 유도탄뿐만 아니라 항공기와 함정까지 파괴할 수 있다.
관성유도는 관성을 이용해 유도탄의 비행상태를 조정하며 사전에 예정된 진로에서 벗어나면 자체적으로 수정하는 방식이다.
호밍유도는 표적에서 발사되는 전파와 추적 레이더로부터 발사되는 전파를 유도탄의 유도장치가 수신해 표적에 명중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유사 기종의 대공미사일인 미국 레이시온사의 램(RAM), 영국의 비엘(VL) 미카(MICA), 프랑스 크로탈(Crotale) 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방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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