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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 메신저 '라인' 日서 페북 구글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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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천선생 2013. 9. 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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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 메신저 '라인' 日서 페북 구글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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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에서 페이스북과 구글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2년 전 일본에 출시된 라인의 월 별 이용자 수는 2억3000만명을 넘어섰다. 페이스북이 일본에 들어온지 5년이 지날 때까지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NYT는 라인이 미국 시장에 아직 진출하지 않았고, 라인을 만든 한국 포털업체 NHN은 미국에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라인 사용자 수가 페이스북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지만 라인의 놀라운 성장세는 눈여겨볼 만하다고 평했다.

NYT는 라인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최고 경영자는 “라인이 세계 공용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며 “목표는 라인을 세계 1위 온라인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한다면 NHN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첫 아시아 인터넷 업체가 될 거라고 전했다.

신문은 라인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달리 처음부터 모바일 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스티커의 인기에 주목했다. 라인 사용자들은 하루에 10억개 이상의 스티커를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과 미국 내 다양한 메신저 서비스도 최근 스티커 기능을 도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여동생도 일본 내 ‘라인 돌풍’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일본을 방문한 그의 여동생 랜디는 개인 블로그에 “멋진 애들(cool kids)은 다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썼다.

[이재은 기자 jaeeun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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