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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 해저 주행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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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천선생 2013. 8. 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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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 해저 주행시험 성공

연합뉴스

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 해저 주행시험 성공 (세종=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기술로 제작한 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가 포항 동동남 130㎞, 수심 1천370m 해역에서 해저 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미내로는 포항 동남쪽 수심 130m 지점에서 모형 망간단괴를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 미내로는 길이 6m, 폭 5m, 높이 4m이며 중량은 공기 중에서 약 25t, 수중에서는 9t가량이다. 사진은 채집시험 성공후 미내로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실무팀 직원들. 2013.8.1 << 해양수산부 >> jobo@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내 기술로 제작한 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가 포항 동동남 130㎞, 수심 1천370m 해역에서 해저 주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미내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심해저 광물자원 채광 로봇으로 길이 6m, 폭 5m, 높이 4m이며 중량은 공기 중에서 약 25t, 수중에서는 9t가량이다.

광물을 뜻하는 미네랄(Mineral)에 로봇(Robot)을 합성해 미내로(Minero)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 해저주행 시험에서 미내로는 해저의 연약지반 위에서 직진·선회 등의 주행에 성공했다.

사전에 계획된 채광루트를 따라 주행하는 데도 성공해 우리나라는 상업채광의 핵심기술인 해저항법 및 경로추종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앞서 미내로는 포항 동남쪽 수심 130m 지점에서 모형 망간단괴를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상업적 망간단괴 개발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수심 2천m에서 망간단괴를 채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망간단괴에서 전략금속을 추출하는 제련기술 등 상업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201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망간단괴는 심해저에 깔린 광물자원으로 망간과 니켈, 구리 코발트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해저의 검은 노다지'로 불린다.

한국은 2002년 국제해저기구(ISA)로부터 하와이 동남쪽 2천㎞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의 독점탐사권을 확보했다.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의 독점탐사광구에는 약 5억6천만t의 망간단괴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간 300만t씩 100년간 채광할 수 있는 양으로 경제적 가치는 약 3천7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저채광 기술이 완료되고 상용개발이 이뤄지면 연간 2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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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 해저 주행시험 성공 (세종=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기술로 제작한 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가 포항 동동남 130㎞, 수심 1천370m 해역에서 해저 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미내로는 포항 동남쪽 수심 130m 지점에서 모형 망간단괴를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 미내로는 길이 6m, 폭 5m, 높이 4m이며 중량은 공기 중에서 약 25t, 수중에서는 9t가량이다. 사진은 실해역 통합운용 실증시험 개념도. 2013.8.1 << 해양수산부 >> jo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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